“…그럴 것 같아. 그나저나, 날 이렇게 많이 도와줬으니, 약속은 지킬게!” 도윤이 살짝 미소를 띠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주문을 외기 시작했다… 곧, 빛 한줄기가 거울 속으로 쏘아져 들어갔다.도윤은 주원소 기법의 비밀 주술로 여자아이의 영혼을 거울 밖으로 빼냈다… 그리고 잠시 후, 신이 난 여자아이가 거울 밖으로 걸어 나오며 물었다. “나…나 정말 이제 자유야…?”“맞아. 그것 말고도, 너가 환생할 수 있게 초월 주술을 걸어줄게.” 도윤이 다시 주문을 외며 주술을 걸기 시작했다. 도윤의 주문 읊는 소리를 들으며, 여자는 서서히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후, 한 줌의 연기가 되어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일을 마친 도윤은 더 이상 이곳에 있지 않기로 했다. 어쨌거나,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적을수록 좋았다. 하지만, 막 자리를 뜨려고 하는 그때, 천천히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가 들리며 누군가 말했다. “누구 있나요…?”‘숨어야 해!’ 도윤은 빠르게 주문을 외워 나무 상자 뒤로 순간 이동했다! 도윤은 자유자재로 다섯 원소를 이용해 이동 기법을 강화할 수 있었기에, 몸을 숨기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잠시 후, 채영이 걸어 들어와 주변을 둘러보았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도윤이 좀 전에 펼쳤었던 경전을 들고서 15쪽을 펼쳤다. 그러자, 비밀 금고가 다시 열렸고, 도윤이 좀 전에 냄새를 맡았던 병을 꺼냈다… “최근 내 몸에 본질적 기가 흐르는 게 느껴져… 아마 내 지배 수준이 곧 향상될 것 같아!” 채영은 조심스레 병을 들고나오며 중얼거렸다…도윤은 정말로 문제를 일으킬 마음이 없었지만, 악마 지배자를 처음 보았기에 궁금증에 못 이겨 결국 채영을 따라 나가며 약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기로 했다…비밀의 방을 나온 후, 채영은 바로 뒤뜰로 향했다. 이때, 해는 어둑어둑해지고 있었고,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 커다란 바위 위에 명상하며 어떤 여사제처럼 보이는 사람이 손에 말꼬리 총채를 들고 있
살짝 눈꺼풀을 떨며 도윤이 덧붙여 말했다. “…그 남매가 위험한데…”도윤은 그들과 너무 많이 엮이고 싶지 않았지만, 못된 여사제가 살인을 저지를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니, 그녀 뜻대로 되게 할 수 없었다! 결심하고서 도윤은 그녀를 쫓기 시작했다…!광도사의 경우, 머지않아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 남매의 집이었다!그때, 남동생은 도저히 낫지 않는 고열에 시달리고 있었다. 심지어 모친마저 병상에 누워있었기 때문에, 누나는 점점 절박해졌다. 그러다, 누나는 물을 마시러 밖으로 나왔다… 바로 그때, 광도사가 집안으로 몰래 들어갔다!아픈 아이를 바라보며, 광도사는 비웃을 뿐이었다. “아, 내 예쁜 제자, 점점 더 잘하고 있어… 이번에 정말로 정오에 태어난 아이들 일곱 명을 모아오다니! 네 지배력을 돕기도 하겠지만, 내 지배력에도 도움이 될 거다!”그러자, 광도사의 눈은 불타오르는 숯처럼 붉게 변했고, 두 개의 뾰족한 송곳니가 입에서 튀어나왔다! 남자아이 얼굴에 가까이 다가가 조심스레 냄새를 맡자… 그녀는 기침을 여러 번 하기 시작했다!어떻게 된 건지, 그녀가 마신 것은 근처에 있는 화로 솥 밑바닥의 재였다! 당연히 깜짝 놀란 광도사는 숨을 죽이고서 중얼거렸다. “이…이게 어떻게 된 거지…?!”“어떻게 된 건지 알아보게 다시 한번 냄새 맡는 거 어때? 원한다면, 내가 화장실 물이 콧구멍에 들어가게 해 줄게.” 갑자기 비아냥대는 도윤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라고?! 너 정체가 뭐야?!” 주변을 경계하며 광도사가 집에서 뛰쳐나가며 소리쳤다. 그때, 누나가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고, 여사제의 악마 같은 모습을 보자, 그녀는 바로 비명을 질렀다! 그런데, 광도사는 그녀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서 비아냥거리는 목소리가 들렸던 숲속으로 쏜살같이 날아갔다!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여자가 소리쳤다. “너, 누구야?! 감히 날 놀려? 위대한 도사님을?! 죽고 싶어 환장했어?!”“위대한 도사라고? 그게 아니라 칭호를 위대한 괴물로 바꾸는 거
“…이렇게 어린 나이에 도미엔슈 영역에 입문했다니…. 상당히 놀랍군! 조금 전 모든 힘을 쏟아서 다행이야. 아니었더라면, 지금쯤 상황이 아주 난처할 뻔했어!” 여사제가 중얼거렸다. 공격에서 누가 우세했는지 두 사람 다 알 수 없었지만, 광도사의 얼굴은 이제 조금 창백해져 있었다. 그 외에도, 그녀의 얼굴은 지금 어두운 녹색 빛으로 빛나며 그녀는 실제로 두려움은 느끼며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게다가, 광도사는 크게 다치지 않았더라도, 도윤의 엄청난 본질적 기가 그녀의 진짜 모습의 절반을 드러내게 했다!그렇게 변한 그녀의 모습을 보자, 도윤은 눈썹을 치켜 뜨며 말했다. “그래, 내가 옳았어! 넌 일반적인 악마 지배자가 아니야! 넌 거대한 전갈 악마였어!”수련 세계에 입문한 후, 이런 악마를 처음 마주쳤기 때문에 도윤은 약간 놀랐다. 도윤은 악마 지배자들이 실제로 디투스 영역에 입문한 지배자들만큼 강하다는 사실에 조금 당황했다. 어쨌거나, 광도사는 오남이나 흑운보다 훨씬 더 강했다. 짧은 침묵 후, 여사제가 으르렁거렸다. “…너 정도 수련 수준에 도달하기 쉽지 않지. 그러니, 네 갈 길이나 가. 아니면, 죽음뿐이니까!”“내 갈 길 가라고? 너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걸 알게 됐는데? 그럴 수는 없지! 너 같은 악마 같은 사람들이 진채영에게 그런 악마 기법을 계속 가르친다면, 세상은 혼돈에 빠지게 될 거야!” 도윤은 무정형 검 기법의 세 번째 기법, 무한 기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그럼, 지옥행 열차를 끊어주지!” 광도사는 악마 원기를 전부 풀었다! 엄청난 폭발 소리가 잇따르고, 그녀 앞에 어두운 빛이 나는 방패가 형성되었다!“독 장풍!” 여사제는 도윤 쪽으로 손바닥을 내밀며 소리쳤다. 그러자, 방패는 거대한 손바닥으로 변하며 도윤 쪽으로 날아갔다! 그 공격은 어찌나 강하던지, 도윤은 그 자리에서도 이미 손바닥 힘이 느껴졌다. 정말 치명타가 될 것이다!완전히 경계하며 이미 무한 기법을 준비한 도윤은 그녀에게 공격을 돌려보냈다! 검
“…그 선생님을 알고 있는 것 같네. 네 어둠 마법이 꽤 강하긴 하지만, 네 힘은 기껏해야 나와 동급일 뿐이야. 넌 아직 초기 엔젤로드까지 갈 길이 멀어!” 도윤이 말했다. “맞아. 우리 힘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네 무술은 내게 너무 강해… 성자 무정형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내 사부님이 오랜 시간 동안 그 사람과 라이벌이었지!” 광도사가 불안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사부가 정확히 누군데?” 도윤은 그 ‘사부’가 거울 속 여자 아이가 말한 그 지배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진짜 악마는 그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사부가 피레 동굴 그 노인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는 사실은 그 사람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자, 여사제가 대답했다. “넌 우리 사부님을 알 자격도 없어. 하지만, 지금 이 남매를 구하려고 나타난 이상, 넌 내 적이 되고 싶은 것 같군! 그런데 난 관대한 사람이야. 정오에 태어난 사람 백 명을 내게 데려오면, 널 용서해 주지. 네 능력으로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 더구나, 내 멍청한 제자보다 너가 훨씬 강하잖아? 열흘 내로 모을 수 있을 거야!”“내가 널 위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것 같아?” 분노한 도윤이 또 하나의 검의 기운을 만들어 광도사에게 겨냥하며 쏘아붙였다. 물론, 광도사는 이제 더 이상 도윤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지 않았다. 그녀는 재빨리 플루트 하나를 꺼내며 연주하기 시작했다! 기묘한 멜로디가 허공을 가득 채웠고… 곧이어, 공기 파가 도윤이 있는 방향으로 날아왔다…!그 모습을 본 도윤은 검의 기운을 공기 파 쪽으로 날렸다…. 하지만, 두 공격이 충돌하자, 검의 기운은 사라지고 말았다! 게다가, 공기 파는 계속해서 도윤을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천사의 유물…?” 도윤이 소리쳤다. 그리고 공기 파가 그에게 닿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지기 시작했다! 곧 도윤은 지금 무술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주원소 기법의 주문으로 공기 파의 영향을
하늘을 가득 메운 천둥 번개를 바라보며,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던 광도사는 너무 놀라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 이건 천벌…?! 이 정도 지배력에서 어떻게 천벌을 일으킬 수 있는 거지…?광도사는 두려움을 느끼긴 했지만, 재빨리 정신을 차렸다. 지금 집중을 잃으면, 정말로 다 끝이다! 그 생각을 염두에 두고, 그녀는 다시 플루트 연주에 집중하기 시작하며 힘을 최대한 끌어모았다!하지만, 놀랍게도, 천둥의 굉음이 갑자기 하늘을 가득 메웠다… 곧이어, 다섯 개의 번 개가 고대 천사 플루트의 봉인을 깨뜨렸다! 그뿐만 아니라, 번개는 합쳐진 후, 그녀에게로 날아오고 있었다! 그 번개는 어찌나 강하던지, 공격이 닿기도 전에, 그녀의 주름살이 찢어지고 말았다…!완전히 겁에 질려 얼어붙은 광도사는 소리 지를 뿐이었다. “안…안 돼…!”하지만, 그녀에게 닿기도 전에, 자욱한 어두운 연기가 나타나 세차게 내려치는 번개를 막았다! 그리고, 연기는 광도사를 에워싸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그 모습을 본 도윤은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검은 연기 나타난 곳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미 완전히 사라진 후였다. 도윤은 이 여자를 구한 악마 원기가 악마 전갈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쨌거나, 이 알 수 없는 정체는 한층 강화된 도윤의 분산 기법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광도사까지 구해냈다! 그렇기에, 이 어둠의 마법을 사용한 사람은 도윤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을 소유한 사람일 것이다. ‘…그 여자 스승인가…? 그게 아니더라도, 일단 돌아가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봐야겠어. 그러면, 곧 누군지 알게 되겠지!’ 도윤은 속으로 생각하며 황금빛 한 줄기로 변신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창백해진 얼굴의 광도사는 삼광교회 바닥에 누워있다. 피를 토해내며, 그녀는 공포에 떨며 소리쳤다. “정…정말로 강력한 번개였어…! 내 고대 천사의 플루트를 이겼을 뿐만 아니라, 내 원초적 원기도 다치게 했어…!”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그 공격으로 최소 10년 치의 수련 기간이 깎여
하지만, 광도사는 바로 공손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맞…맞는 말씀입니다, 사부님… 제….제가 이번엔 정말 경솔했습니다. 사부님이 아니었더라면, 지금쯤 죽고 말았을 거예요…!”한숨을 내쉬며 조각상이 말했다. “그래, 네 탓만은 할 수 없지… 어쨌거나, 넌 내 밑에서 수련을 늦게 시작했으니까. 그렇지만, 너가 위의 세 명의 선배보다 부족하다는 건 명심하거라! 그리고, 분산 기법은 천지의 번개를 가장 순순한 형태로 담고 있어. 천벌을 이겨내고, 악마나 악귀, 심지어 신까지 죽일 수 있어! 그러니, 다시 그런 공격을 마주하게 된다면, 도망가거라!”“명심하겠습니다, 사부님…! 말씀 감사합니다…!” 광도사는 조각상에 절을 하며 말했다. “좋아. 그런데, 참 재미있군… 이렇게 흥미로운 상대를 만난 건 천 년 만이야… 그 아이는 성자 무정형의 지식을 모두 전수받은 것 같더군. 그래도 불만은 없어. 이토록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나와 경쟁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니! 하지만, 첫 번째 라운드 막판에 그 아이의 본질적 기가 이상하게 변한 게 느껴졌어. 다른 힘이 그 아이를 돕고 있는 것 같던데… 걘 도대체 정체가 뭐지?” 조각상이 웃으며 물었다.“저도 잘 모르지만, 제 제자, 진채영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몸이 나으면 제가 바로 조사해 보겠습니다!” 여사제가 대답했다. “그게 좋겠어. 하지만, 우리 계획에 방해가 되지 않게 조심해. 그 바보 같은 진준용도 마찬가지야. 어떻게 그렇게 조심성도 없이 무덤에 들어갈 생각을 하는 거야!” 돌 조각상은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진준용에게 또 한 번 경고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아직 쓸만한 졸개인데, 죽이는 건 좀 이르지 않을까요…?” 광도사가 물었다. “예상보다 이른 건 맞지만, 우리의 큰 계획을 망치게 둘 수는 없어. 특히 장군 무덤에 있는 비밀에 대해서 말이야! 그 비밀이 누설된다면, 틀림없이 다른 악마들과 경쟁을 시작해야 할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의 모든 노력이
“…맞아요! 평화시 전설이 담긴 고서를 찾아보는 게 저희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에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저와 생각이 같다니 기쁘군요! 그나저나, 마침, 제게 현지 식물 연구소에서 일하는 제자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를 통해 고대 기록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교수가 말했다. “일단 그건 잠시 제처두고.... 그 정체불명의 지배자를 제대로 만난 적은 없지만, 딱 맞는 시간에 등장해 악마 전갈을 구한 것으로 보아, 이미 도윤 님에 대해 알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흑운이 살짝 인상 쓰며 말했다. “맞아요. 제 분산 기법의 본질적 기를 그렇게 쉽게 막아낸 것으로 보아, 제 공격도 알아본 것 같더군요! 생각해 보니, 그 여자도 제가 전수받은 기법들을 알아봤어요. 아직 말 안 한 것 같은데, 성자 무정형과 대왕 악마는 서로 아는 사이인 것 같아요. 그러니, 그자의 힘은 저보다 훨씬 뛰어날 거예요.” 도윤이 대답했다. “그런데, 그 대왕 악마가 제 공격을 막은 후에 저랑 싸우려고 하지 않았던 점이 이상해요… 만약 진짜 정체를 드러내고, 저와 싸웠더라면, 제가 졌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데요! 아마 저에게 예를 갖추기 위해 그랬던 것 같아요!” 도윤이 오늘 전투에 대해 계속 생각하며 이어 말했다. “어쨌거나, 이제부터 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이 대왕 악마는 진씨 가문과 연관이 깊은 것 같으니까요. 장군 무덤까지 가는 길이 이렇게 복잡할 줄이야…” 용섭이 중얼거렸다. “용섭 님 말이 맞아요. 그러니, 앞으로 며칠 동안 중요한 일이 없다면, 떨어지지 말고 함께 있는 게 좋겠어요. 그러면,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제가 황금 검 공중제비 기법으로 모두를 안전하게 순간 이동시킬 수 있을 거예요!” 도윤이 대답했다. 잠시 말을 멈춘 후, 도윤이 덧붙여 말했다. “…잠깐만요. 진채령을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 진채령에게 다녀오는 동안, 두 분은 교수님과 함께 있으세요. 절대 떨어지면 안 됩니다! 그럼, 저 가볼게요!”도
광도사가 있었던 일을 모두 설명하자, 세 도사는 충격에 빠졌다.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느끼며, 구도사가 말했다. “그…그러니까… 잠깐만, 한마디로 정리해서, 네 상대가 성자 무정형의 제자였고, 그 사람의 기법을 거의 모두 전수받았다는 거지?”“맞습니다. 그래서 사부님이 관심을 가지고 제게 그 남자에 대해 더 알아보라고 하셨던 겁니다. 하지만, 저 혼자서 철저히 조사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서 세 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제 제자를 통해 알아낸 정보에 따르면, 그 사람 이름은 이도윤이고, 실제로 20대가 맞습니다. 재밌는 것은 몇 년 전에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 부유한 가문의 2세이기도 해요! 아마 그 기간동안 힘을 키운 것 같습니다!” 광도사가 말했다. “이 기본 정보만으로 충분하죠. 아버지, 저희 녹구교에서 애들을 좀 보내서 처리하는 건 어떨까요? 그 사람을 납치하고, 나머지 정보는 그 사람에게 직접 듣죠!” 필립이 말했다. “구필립, 한 번만이라도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수 없는 거야? 지금 광도사가 하는 말 못 들었어? 스승님조차도 그 사람을 경계하고 있어! 그런데, 너가 그 사람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지금은 가만히 있거라! 어쨌거나… 이 모든 일을 가능케 하는 무언가 특별한 힘이 그 사람 몸속에 있는 것 같아… 그러니, 더 알아본 후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 구도사가 말했다. “큰 선배님 말씀대로 따르겠습니다!” 세 사람이 깍듯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구 도사는 아들을 쳐다보며 실망한 목소리로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네 행동이 요즘 점점 더 철이 없어지는구나… 이런 식이라면, 넌 절대 성공할 수 없어!”다시 한번 고개를 가로 저은 후, 구 도사는 제자들을 거느리며 교회 안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필립은 창피함에 두 주먹을 꽉 쥐며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제가 하는 모든 행동에 철이 없다고 하시죠…! 좋아요! 다들 저를 무시하는데, 모두가 틀렸다는 걸 제가 증명해 보이겠어요! 18년 동안 연습한 제 회오리바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