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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2장

타쿠야는 조심스럽게 종이를 테이블로 가져갔고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종이가 산산조각 날까 두려워 온 신경을 다해 조심스럽게 펼쳤다.

그렇게 조심스럽게 열었지만, 펼치자마자 종이는 작은 조각으로 찢어지고 말았다.

"이 종이가 시둠 부족 기록에 대한 것 같구나. 아주 작은 종이 조각이야. 이게 네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 타쿠야는 테이블에 종이 한 장을 내려놓으며 아주 작게 한숨을 다시 쉬었다. 작은 한숨 때문에 종이가 날아가 버릴까 노심초사했다.

"약간 바래졌네요." 도윤은 인상을 쓰며 손을 테이블 위로 가져가 종이를 읽기 시작했다.

종이에는 무언가 적혀 있었지만, 오랜 세월 탓에 글씨가 바래지고 흐려져 있었다. 도윤은 종이에 뭐라고 쓰여 있는지 전혀 알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종이 위의 글씨는 서부 지역에서 흔히 사용되는 서부 지역 언어나 영어가 아니었다.

"읽으실 수 있나요?" 잠시 종이를 들여다본 후, 이해할 수 없자, 도윤은 고개를 들어 올리며 타쿠야에게 물었다.

"이건 시둠 부족에서 쓰는 특별한 언어야. 조상님들이 물려주지 않으셔서 나도 몰라." 도윤이 읽었던 것처럼 타쿠야도 읽었지만, 고개를 가로 저으며 힘없이 말했다.

"그게 문제네요." 도윤은 최근 면도를 하지 않아서 까칠하게 자란 수염을 문질렀다.

"그분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던데... 시둠 부족에 대해서도 알고 계셨잖아. 여기로 오셔서 봐 달라고 하자. 아마 이해하실 수 있을지도 몰라."

잠시 후, 타쿠야의 눈이 갑자기 반짝였다.

"고 대표님이요?" 타쿠야가 고대표를 언급하자, 도윤도 갑자기 이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도윤은 서둘러 고 대표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0분 뒤, 도윤은 고 대표의 팔을 끌고서 비밀의 방으로 들어왔다.

"무슨 일이냐니까? 말해주지도 않고, 아침 일찍 왜 나를 끌고 온 거야? 나 아직 졸려..." 고 대표는 도윤에게 끌려오며 하품했다.

"이 일만 해결해 주시고 다시 주무세요." 도윤은 그를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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