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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8장

하지만, 말을 한 후, 스이진은 류구를 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분명 암살자를 고용하지 않았지만, 그 말은 류구도 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었다. 결국, 엔도와 이즈미 역시 그의 허락 없이 보냈었다.

“..그렇군요…” 도윤도 류구를 보며 대답했다.

두 사람이 자기를 바라보자, 류구는 그저 이를 악물었다. 도윤 때문에 스이진이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생각에, 그는 도윤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나 아니야…! 난 절대 그런 쪽팔린 짓 안 해! 이제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하고 엔도와 이즈미를 돌려줘!”

“데려가고 싶으면 얼마든지 데려가세요! 어쨌든, 스즈키 가문에 가둬 놓는 것도 지금 의미 없으니까. 아, 응급차 부르는 거 잊지 말고요!” 도윤은 어깨를 으쓱하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이 자식이…!” 류구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엔도 와 이즈미는 하뉴 가문의 엘리트였다! 만약 두 사람이 정말 죽는다면, 그 정도의 리더들을 키우는 데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이고, 게다가 당연히 재능적으로 타고난 사람만 훈련할 수 있었다.

스이진도 마찬가지로 화가 났지만, 대표였기에 그는 감정을 숨기며 물었다. “…다시 묻겠습니다. 오늘 여기 오신 이유가 뭡니까…?”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냥 지나가는 길에 한번 뵙고 싶어서 들른 거라고…” 도윤이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그 말을 누가 믿을 것 같습니까? 저는 솔직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계속해서 그렇게 거짓말을 하실 거면, 그냥 나가주세요.” 스이진이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웃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네? 솔직한 사람이요? 솔직한 사람이라면 저와 후토미를 죽이기 위해 사람을 보낸 그 사람 말입니까?”

인상을 쓰며 스이진이 말했다. “아직도 설명이 더 필요하십니까?”

“말뜻을 잘 이해하시니 다행이네요.” 도윤은 카나가와 가문을 처리하기 전에, 하뉴 가문과 스즈키 가문 사이의 원한을 풀고 싶었다.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이건 저희 가문과 스즈키 가문 사이의 일입니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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