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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0장

하뉴 가문 저택 가장 안쪽 방.

그때, 하뉴 스이진은 어린 여자와 함께 방 안에 앉아 있었다. 늙은 나이 때문에 몸이 예전 같지 않았지만, 고운 피부를 가진 어린 여자가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즐거웠다.

쾅!

스이진이 여자에게 눈을 떼고 무언가 하려던 찰나에, 문이 갑자기 열렸다.

뒤이어 문밖에서 경비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실장님, 대표님은 방에서 하고 계신 일이 있어서 들어가실 수 없어요!”

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류구가 갑자기 방 안으로 들이닥쳤다.

“대표님, 급하게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류구는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스이진은 침대에 벌거벗고 있었고, 예쁘고 어린 여자가 침대 옆에서 급하게 옷을 주워입고 있었다.

류구도 아는 여자였다. 류구가 오늘 스이진을 위해 데려온 여자였다. 현재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기에 류구는 암살 부서 실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이런 일까지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길래 밖에서 기다리지도 못하고 바로 들어와?” 스이진은 무언가 하려는 찰나에 방해 받자 화가 났다. 다행인 건 류구였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게 누구든 분명 가문 내에서 쫓겨났을 것이다.

“너무 중요한 일이라서 늦출 수 없었어요.” 류구는 여자는 신경 쓰지 않았고, 스이진이 바지를 입자, 방 안으로 들어갔다.

“말해 봐. 무슨 일인데?” 여자는 아직 옷을 다 입지 못한 상태였기에, 싸늘한 공기 속에서 그녀의 흰 가슴을 드러내고 있었다. 스이진은 별로 신경 쓰지 않고서 목소리를 낮게 깔고 그녀의 작고 연약한 손을 잡고서 물었다.

“스즈키 수케가 방금 저희 저택에 와서 이도윤이 야마시타 가문과 가까운 관계라고 말했어요. 야마시타 가문 사람 수십 명이 지금 스즈키 가문 저택을 경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류구는 침을 꼴깍 삼키며 즉각 보고했다.

“지금 어떤 야마시타 가문을 말하고 있는 거야?” 스이진은 개의치 않았다.

일본 전역에서 수십 개, 심지어 수백 개의 야마시타라는 이름을 가진 가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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