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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3장

“..뭐라고? 너 그때 이미 그 가문 영토에 들어갔었던 게 아니야?” 스이진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네… 그 노인은 엄청 강했지만, 닌자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닌자를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어서 일반인과 닌자가 어떻게 다른지 구별할 수 없었어요…” 류구는 노인의 속도가 엄청 빨랐다고 해서 닌자로 단정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더 조사해. 하지만, 조사를 완료한 후에 움직여! 명심해. 이번 일은 위험부담이 아주 커! 그리고 엔도와 이즈미 일에 대해선 당장 뭐라고 하진 않겠지만, 무사히 애들을 데려와. 아니면 내가 암살 부서 실장, 네 자리를 더 능력 있는 사람으로 교체하겠어!” 스이진은 류구를 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알…알겠습니다…!” 류구는 너무 무서워서 이마의 식은땀을 쉬지 않고 흘리고 있었다.

한편, 카이는 저택에서 막 잠에서 깼다. 좀 더 모습을 단정한 후, 거실로 가 소파에 앉아 중얼거렸다. “볼쳐가 이틀 안에 이도윤을 처리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는데… 오늘이 삼 일째인데, 왜 아직도 연락이 없지…!”

그 말을 듣자, 근처에 서 있던 부하가 머뭇거리며 답했다. “…혹…혹시 엔도하고 이즈미 꼴이 난 건 아닐까요?”

“닥치지 못해!” 카이는 새로운 부하를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이전 부하는 말실수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사소한 일이 있어서 카이는 몇 백만 원을 주고 그를 잘랐다. 안타깝게도, 이런 멍청이가 다음 부하로 들어왔다.

“…이…이 말을 들으시면 괴로우시겠지만,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하뉴 가문은 저희가 이도윤에 대해 물어볼 때까지 잠자코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볼쳐의 행동이 지금 그들이 했던 행동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부하는 자신이 주제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하고 있었다. 그는 직설적일 뿐만 아니라 대표님의 명령을 받고 카이의 밑에서 일하고 있는 거였기에 이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놓지 않을 수 없었다.

“알아, 안다고. 굳이 말해줄 필요 없어!” 카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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