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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9장

팀 리더로 승진하기 전까지, 두 남자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훈련 받아왔기에 둘의 호흡은 완벽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윤이 그들의 공격을 막아낸다고?

두 남자 사이를 번갈아 쳐다보며 도윤은 나뭇가지를 들고서 미묘하게 웃으며 말했다. “너희 둘, 좀 강하네?”

합쳐진 두 사람의 힘은 도윤이 생각했던 것과 비슷했고 그 말은 그저 도윤에게는 작은 위협 정도였다.

그 말을 듣자, 엔도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곧 죽을 사람이 너무 건방지네!”

그리고, 그는 단검을 높이 들어 올려 도윤의 겨드랑이를 찌르려 했다! 각도를 조절하기 너무 까다로웠기에, 일반인이라면 이 공격을 절대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도윤은 이 공격을 이미 예상했었고, 여유롭게 엔도의 손목을 나뭇가지로 내리쳤다! 무기는 그저 나뭇가지에 불과했지만, 도윤이 휘두르자, 마치 트럭처럼 활용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도윤의 반격이 엔도의 손목에 닿자, 그 고통은 너무 심해서 엔도는 더 이상 검을 들고 있을 수조차 없었다! 그 모습을 보고서 도윤은 땅에 떨어지려는 단검을 낚아챘다.

엔도가 도망치려는 것 같자, 도윤은 그 남자의 가슴에 일직선으로 검을 휘둘렀다! 제때 피하지 못한 엔도는 가슴에는 깊은 상처가 생긴 채로 두 발로 똑바로 서지 못하였다.

가슴에서 피가 솟구치며, 엔도는 시야가 어두워졌고 소리쳤다. “젠장…! 아파…!”

그는 온 힘을 다해 고통을 참아내려 노력했지만, 순식간에 피를 너무 많이 흘리고 말았다. 피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쏟아져 나왔고, 어지러움을 느끼며 그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등을 땅에 대고 누우며 엔도는 힘없이 상처를 손으로 막으려 했다. 하지만, 피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자, 현재 느껴지는 고통으로 그는 그저 주체할 수 없이 몸을 떨 뿐이었다…!

이 모든 상황을 두 눈으로 목격한 이즈미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너가 감히…엔도를….!”

실장님을 제외하고 하뉴 가문의 가장 강한 암살자가 도윤에 의해 1분도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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