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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장

“이도윤이 뭐 이상한 짓은 안 했지?”

“전혀요. 방에 들어간 후로 조용히 손님 방에 있습니다.” 다른 보디가드들과 함께 도윤의 방을 지키고 있던 부하가 머리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만약 수상한 행동을 보였더라면, 바로 카이에게 보고했을 것이다.

“좋아. 아무 이유 없이 후토미와 함께 온 건 아닌 것 같아. 그러니, 수상한 짓을 하거든, 바로 죽여!” 카이가 눈을 가늘게 뜨며 으르렁거렸다. 그 누구도 그의 앞길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도련님, 그 사람은 서부 지역 사람이고, 아직 어느 집안사람인지 잘 모릅니다… 저희가 그냥 그렇게 죽였는데, 알고 보니 대단한 가문 사람이었다면, 저희 가문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겁니다…” 부하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그에게 주의를 주었다.

카이와 함께 일하고 있었지만, 부하는 가문 가장의 명령에 따라 카이가 가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감시하는 일도 맡고 있었다.

“내가 하라는 대로 해!” 카이는 점점 짜증 난 표정으로 쏘아붙였다.

감히 대꾸하지도 못하며, 부하는 바로 대답했다. “알…알겠습니다!”

그렇게 말했지만, 부하는 먼저 가문의 가장에게 이 일을 보고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앞서 말했듯, 아무도 그 남자가 서부 지역에서 어떤 배경을 가졌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카나가와 가문이 일본에서 유명한 건 맞지만, 서부지역에 있는 더 큰 가문이나 큰 그룹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그랬기에, 사람을 잘못 건드렸다간, 카나가와 가문이 이 세상에서 사라질 수도 있었다…

뭐가 됐든, 이제 부하가 자기 말을 따르자, 카이는 바로 자리를 떠났다. 이제 약물에 의해 증폭된 그의 욕정을 풀 최적이 시간이었다…

후토미로 가보자. 부하들은 후토미를 카이 방에 던지고 밖에서 문을 잠갔다. 나가게 해 달라고 아무리 문을 두드리고 소리쳐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문을 열기 위해 온갖 생각을 쥐어짠 후, 지친 후토미는 선택지가 두 개 뿐임을 깨달았다. 카이를 허락하거나, 5층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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