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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8장

뒤통수를 긁으며, 책임자가 한숨 쉬며 말했다. “정말 이상하군요… 어제 당신과 말다툼 후에 바로 실종되었다는 게…. 이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제가 일본 군대에 뭐라고 말합니까!”

재성이 이든과 싸움이 붙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그저 주먹다짐이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특수 부대가 관여된 대회에 그런 일은 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실종 사건이 발생했고, 죽음도 배제할 수 없었다. 그랬기에, 전반적인 상황이 훨씬 더 골치 아프게 됐다.

담당자의 경우, 경우가 뭐가 됐든, 자기 책임인 것을 알았다. 솔직히 말하면, 이 사건이 심각한 사안으로 변해 그 결과를 책임지는 것보다 자리를 내려놓고 내려오는 것이 훨씬 더 가벼운 처벌이었다.

“수사는 당신이 해야죠. 저희와 조금도 관련 없다는 것을 꼭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손을 가로 저으며 이든이 대답했다. 도윤이 말했듯, 그가 어젯밤 재성을 죽였기에, 지금 이든이 할 수 있는 일은 도윤이 문제에 휘말리지 않게 멍청하게 연기하는 것뿐이었다.

“… 알겠습니다… 일단 마저 쉬세요. 하지만, 뭐든 발견하시면, 가능한 한 빨리 저에게 알려주시는 거 잊지 말아 주세요.” 이든에게 더 이상의 정보는 얻기 힘들 거라고 느낀 담당자가 말했다.

새로 지어진 곳이라 CCTV가 없다는 것 또한 문제였다. 그랬기에, 그는 그저 사건을 일일이 조사하는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본부에 바로 사건을 보고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어쨌거나, 만약 재성이 정말로 살해된 것이라면, 분명 범죄에 흔적이 남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담당자는 살인범을 잡은 후에 본부와 예남 지역에 보고하는 것이 상황 처리에 더 좋으리라 생각했다.

그는 또한 증거 없이 이든을 몰아세울 수도 없었다. 일본은 특히 확실한 증거 없이 서부 지역에 무례하게 대할 힘이 없었고, 담당자는 이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뭐가 됐든, 이든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게 하죠.”

그렇게 그는 집으로 돌아가 문을 닫았다. 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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