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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5장

이 생각이 들자마자, 도윤은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물을 얼굴에 뿌렸다.

정말로 여자의 옷을 벗기고 싶지 않았지만, 이건 생사가 달린 문제였다. 시둠 부족을 찾는 데 기약 없는 시간이 걸릴 수 있었고, 여자는 펜던트를 가지고 있었기에, 도윤은 여자가 가문 내에서 상당한 지위가 있는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만약 여자가 죽는다면, 도윤은 이 정도의 계급을 가진 다른 시둠 부족 사람을 찾을 확률을 0에 가깝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대해 생각한 후, 도윤은 마음을 진정시키려 심호흡을 내쉬었다. 지금 인간의 본초 적인 욕망에 대해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도윤은 화장실에서 나와, 조심스럽게 여자를 벗기기 시작했다…

약 두 시간 후, 도윤은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로 여자의 내상을 완전히 치유했다. 모든 일을 마치고, 서둘러 여자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마음을 다스리려 찬물 샤워를 했다. 다행히, 샤워는 효과가 있었다.

이제 꽤 많이 진정되자, 도윤은 소파에 앉아서 담배를 연거푸 피우며 여자가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몇 시간 후, 도윤은 갑자기 침대에서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 뒤를 돌아보니, 여자가 옷이 벗겨진 채로, 드디어 깨어났다!

바로 시선을 회피하며, 도윤이 큰 소리로 설명했다. “일…일단 설명부터 할게요. 거기서 기절했어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것 같아, 제가 나서서 치료했습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상처는 치료했어요… 어쨌거나, 일단 옷부터 입어주세요…”

후토미는 얼굴이 붉어진 채로, 남자가 거짓말을 하지 않다고 느꼈고 대답했다. “감…감사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이 아무 말을 하지 않았더라도, 후토미는 화내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거나, 도윤은 오늘 밤에 그녀를 두 번이나 구해주었다…. 도윤을 생명의 은인으로 보았기에, 그가 관계를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후토미는 괜찮았다.

뭐가 됐든, 자신의 호의가 오해 받지 않자, 도윤은 크게 안도하며 황급히 손을 저으며 말했다. “별 말씀을요.”

“…그나저나, 아직도 이름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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