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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8장

곤란한 표정으로 젊은 사람은 후토미에게 다가와 속삭였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가씨는 대표님이 낯선 사람이 오는 걸 안 좋아하시는 걸 잘 아실 텐데요…”

남자는 속삭였지만, 도윤은 다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미소가 번졌다. 어쨌거나, 남자의 말을 듣고서, 스즈키 집안이 시둠 부족의 일원이라는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

뭐가 됐든, 후토미는 약간 미간을 찡그리며 대답했다. “그게 아니라, 내가 조금 전에 하뉴 가문 사람한테 기습 공격을 당했어! 이 남자가 날 구해주지 않았더라면, 난 거기서 바로 죽었을 거야!”

그 말을 듣자, 남자는 눈이 커다래졌다. 하지만, 바로 정신을 차리고서 도윤을 바라보며 정중하게 말했다. “그…그렇군요! 들어오십쇼!”

차에서 내리며 도윤이 말했다. “보니까, 가문 내에서 지위가 상당하신 것 같네요.”

살짝 어색하게 웃으며, 후토미가 대답했다. “흠, 저희 아빠가 가문의 가장이세요…”

솔직히 말해서, 이 이유로, 후토미는 평범한 일상에서도 위험한 상황에 놓이곤 했었다.

도윤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도윤 손에 가방이 들린 것을 확인한 남자는 바로 손을 뻗으며 말했다. “제가 짐을 들어드리겠습니다!”

손을 가로 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그렇게 도윤은 후토미를 따라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미리 아빠에게 연락을 해 두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바로 저택 끝에 위치한 방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배가 좀 나온 중년 남성이 그들을 향해 달려왔다. 후토미를 보자마자, 그는 도윤을 완전히 신경 쓰지도 않은 채, 그녀의 팔을 잡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후토미를 살펴보며 소리쳤다. “후토미! 가드로부터 너가 조금 전 위험한 상황에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단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어서, 말해봐..!”

아빠가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자, 후토미는 그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난 괜찮아, 아빠… 하나도 안 다쳤어!”

“정말 다행이구나…! 하뉴 가문이 널 공격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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