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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9장

“어쩐지 이름이 익숙했어! 그러니까 네가 정말로 예남 지역에서 그 삼대 가문을 혼자서 처리한 사람이라는 거지? 내가 듣기론, 너 때문에 예남 군대에서도 꽤 골치 아팠다고 하던데!” 후토미 아빠가 소리쳤다.

그 말을 듣자, 후토미는 바로 도윤이 다르게 보였다. 사실, 처음에 도윤의 이름을 들었을 때, 무언가 익숙하다고 느꼈었다. 이 사람이 바로 예남 지역을 발칵 뒤집어 놓은 그 이도윤이었다니!

다소 어색한 주제를 꺼냈다고 느낀 후토미 아빠는 기침을 하며 목청을 가다듬었고 손을 내저었다. “…그…그런데, 왜 그랬는지 설명할 필요는 없단다. 난 예남 지역 일에 관심이 없어서 말이야. 그리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해. 다 떠나서, 중요한 건 네가 우리 딸을 구해준 사람이라는 거지… 네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우리 딸은 분명히…. 어쨌거나, 오늘부터 넌 우리 가문의 생명의 은인이다! 무엇이든 필요하면 말만 하거라. 스즈키 가문이 발 벗고 도와줄 테니!”

“감사합니다.”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후토미 아빠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점에 기분이 좋았다. 지금으로서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시둠 부족에 대해 바로 묻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

“그래! 그나저나, 내 소개를 하마.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난 후토미 아빠이자 이 가문의 대표야. 이름은 스즈키 타쿠야. 그냥 스즈키 대표님이라 부르렴.” 타쿠야는 이마를 톡톡 두드리며 손을 내밀어 악수를 제안했다.

“만나서 영광입니다. 제 이름은 이도윤이고 서부 지역에서 왔어요.” 도윤이 타쿠야의 손을 잡으며 대답했다.

두 사람의 손이 맞닿자, 타쿠야는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흠…. 평소 일 처리를 생각해 보면, 하뉴 가문은 벌써 네 뒷조사를 하고 있을 거야. 그러니, 내가 사람들을 시켜서 그 사람들을 처리하는 동안, 일단은 우리와 함께 있자꾸나. 혹시 필요한 게 있다면, 말하고!”

“괜찮습니다. 혼자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청부살인까지 받고 있는 하뉴 같은 가문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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