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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장

작가: 두귀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지도에서 갈망 섬을 못 본 지가 거의 일주일이 되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지도를 들여다보았지만, 섬은 다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도윤이 계속해서 지도를 들여다보고 있을 때, 갑자기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감히 우리한테 시비를 걸어…!”

주머니에 바다 지도를 넣고서 도윤은 쓴 미소를 지으며 방을 나섰다…

문을 열자, 고대표와 이든이 거실에 앉아서 정문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도 같은 목소리를 들은 게 분명했다.

하지만, 이든이 자리에서 막 일어나려고 할 때, 도윤이 단호하게 그를 다시 의자에 앉혔다.

“그냥 여기 있어. 너와 관련 없는 일이야.” 아무렇지 않게 도윤이 말하고서 집 밖으로 나가 문을 닫았다.

물론, 그 목소리의 주인은 다름 아닌 재성이었다.

“지금 시비를 걸고 있는 게 누군데, 우리가 시비를 건다고 말하다니… 참 모순적이네.” 도윤이 눈을 가늘게 뜨고서 말했다.

그의 말을 무시하고서 재성은 팔짱을 끼고서 전혀 도윤을 무서워하지 않은 채로 대답했다. “너가 이도윤이지? 일본 오기 전에, 예남 지역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들었어. 너가 우리 리더님 실종에 관련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 그리고 너가 우리 군대 병사들을 죽인 장본이라는 소문도 말이야! 그러니, 내 여기서 가만히 살려 둘 수 없는 게 내 소임이야…!”

“나에 대해 잘 모르는 모양이네. 예남 지역과 관련된 내 문제는 이미 다 해결되었으니, 난 이 일에 더 이상 관심이 없어. 그러니, 지금 떠나면, 이 대화는 없었던 걸로 해주지. 어때?” 도윤이 옅은 미소를 지으며 옆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재성에게 떠나라는 신호를 보냈다.

“닥쳐! 넌 나와 함께 예남 지역으로 돌아가야 해!” 재성이 도윤의 멱살을 잡으려 손을 뻗었다.

하지만, 그러기도 전에, 도윤은 재빨리 재성의 손등을 쳤다! 도윤의 반격 속도가 어찌나 빠르던지, 재성은 손에서 뜨거운 고통이 느껴지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인지했다.

“내…내 손…!” 재성은 절실하게 목소리를 낮추려 애쓰면서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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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2047장

    “…너…너 정체가 뭐야…?!” 눈에 두려움을 내비치며 재성이 말했다. 어쨌거나, 현재 칼끝이 도윤의 피부로 향하고 있었지만, 이제 도윤의 가슴에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 왜 칼이 관통하지 않는 거지? 피부가 강철이야 뭐야?“난 그냥 서부 지역에서 온 사람인데.” 더 이상 재성과 놀아주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던 도윤은 재성의 목을 잡으며 대답했다. 재성이 더 저항하기도 전에, ‘또각’ 하는 우렁찬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재성은 목숨을 잃었다. 잠시 재성의 시체를 바라보다 도윤은 시체를 끌고 집 뒤들로 향했다. 그리고,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사용하여 손으로 엄청난 열기를 모았다… 그리고 눈 깜짝할 새, 재성의 시체는 완전히 증발했다.이제 시체 처리를 끝내자, 도윤은 손을 털고서 목격자가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보이지 않자, 도윤은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갔다. 도윤이 돌아온 모습을 보자, 밖에서 싸우는 소리를 듣고 있었던 이든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물었다. “도윤이 형, 쟤 아직도 시비 걸려고 온 거야?”도윤이 나가는 것을 막지 않았더라면, 이든은 좀 전에 분명 재성과 싸웠을 것이다. 뭐가 됐든, 도윤은 그저 손을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이제 박재성은 없어. 그러니, 다시는 소란 피울 사람이 없을 거야.”이든이 더 묻기도 전에, 도윤은 이미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닫았다…이든은 혼란스러웠지만, 결국 자리에 다시 앉아 마저 국물을 마셨다. 고 대표와 함께 집 안에 있어서 도윤이 밖에서 무엇을 했는지 아예 몰랐기에, 고 대표에게 물어볼 수 없었다. 어떠한 답도 얻을 수 없을 것 같아지자, 국을 다 마신 이든은 방으로 들어가 잠에 들었다…다음 날. 고대표나 도윤이 깨운 것이 아닌, 이든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란에 잠에서 깼다.밖에서 또 무슨 심각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아닐지 생각하며 이든은 침대에서 나와 외투를 걸치고 방 밖으로 걸어 나갔다. 주방을 지나가자, 도윤이 차분한 상태로 아침을 먹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048장

    뒤통수를 긁으며, 책임자가 한숨 쉬며 말했다. “정말 이상하군요… 어제 당신과 말다툼 후에 바로 실종되었다는 게…. 이 사건이 해결되지 않으면, 제가 일본 군대에 뭐라고 말합니까!”재성이 이든과 싸움이 붙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그저 주먹다짐이었을 것으로 생각했다. 특수 부대가 관여된 대회에 그런 일은 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실종 사건이 발생했고, 죽음도 배제할 수 없었다. 그랬기에, 전반적인 상황이 훨씬 더 골치 아프게 됐다. 담당자의 경우, 경우가 뭐가 됐든, 자기 책임인 것을 알았다. 솔직히 말하면, 이 사건이 심각한 사안으로 변해 그 결과를 책임지는 것보다 자리를 내려놓고 내려오는 것이 훨씬 더 가벼운 처벌이었다. “수사는 당신이 해야죠. 저희와 조금도 관련 없다는 것을 꼭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손을 가로 저으며 이든이 대답했다. 도윤이 말했듯, 그가 어젯밤 재성을 죽였기에, 지금 이든이 할 수 있는 일은 도윤이 문제에 휘말리지 않게 멍청하게 연기하는 것뿐이었다. “… 알겠습니다… 일단 마저 쉬세요. 하지만, 뭐든 발견하시면, 가능한 한 빨리 저에게 알려주시는 거 잊지 말아 주세요.” 이든에게 더 이상의 정보는 얻기 힘들 거라고 느낀 담당자가 말했다. 새로 지어진 곳이라 CCTV가 없다는 것 또한 문제였다. 그랬기에, 그는 그저 사건을 일일이 조사하는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본부에 바로 사건을 보고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다. 어쨌거나, 만약 재성이 정말로 살해된 것이라면, 분명 범죄에 흔적이 남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담당자는 살인범을 잡은 후에 본부와 예남 지역에 보고하는 것이 상황 처리에 더 좋으리라 생각했다. 그는 또한 증거 없이 이든을 몰아세울 수도 없었다. 일본은 특히 확실한 증거 없이 서부 지역에 무례하게 대할 힘이 없었고, 담당자는 이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뭐가 됐든, 이든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렇게 하죠.”그렇게 그는 집으로 돌아가 문을 닫았다. 안으

  • 오늘부터 재벌 2세   2049장

    “그래서…. 뭐 찾은 거라도 있어…?” 담당자가 그들을 보며 물었다. “안타깝게도, 저희의 온갖 수사적 노력에도 박재성 씨는 공기 중에 증발한 것 같습니다! 작은 증거 하나도 찾을 수 없어요!” 작은 팀의 리더가 대답했다. “단 한 개도?!” 좌절감에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나카무라가 대답했다.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혹시 박재성 씨가 지난 밤에 예남 지역으로 돌아간 건 아닐까요…?” 다른 특수 부대 요원이 물었다. “그건 아니야. 급한 임무를 전해 받고 급하게 예남 지역으로 돌아갔다고 하더라도, 예남 본부에서 먼저 알렸겠지.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나는 게 불가능해. 더군다나, 군대에서 일하는 사람인데 말이야. 그리고 예남 지역으로 돌아갔다고 하더라도, 왜 짐을 다 두고 갔겠어?” 나카무라가 대답했다. “…그러면…. 정말로 서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박재성 씨를 죽인 걸까요…? 어쨌거나, 제가 듣기로는, 박재성 씨가 최근에 예남 지역의 대가문 세 개가 완전이 파괴되었다는 말했었거든요…. 그리고 예남 군대에서도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엄청난 말을 하면서 서부 지역 사람들이 그들의 리더 고이현의 실종 사건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어요!” 작은 팀의 리더가 설명했다. “…나도 얼마 전에 그 사건에 대해 들었지만, 서부 지역 사람들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증거가 없어. 실제로 그 사건에 가담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그들을 범인으로 몰아세울 수 없어. 그러니, 계속 수사를 진행해! 그러고도 박재성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해도, 난 결국 이 사건을 본부에 보고해야 해. 너희 모두 그에 따른 처벌을 알고 있지?” 다시 한번 테이블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나카무라가 으르렁거렸다. 사실, 나카무라는 승진의 기회를 얻기 위해 이 대회 주관을 자원했었다. 일이 잘 풀린다면, 그는 신년 직후에 바로 군사 등급에 승진이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 그를 기다리는 건 강등이

  • 오늘부터 재벌 2세   2050장

    만약 재성이 정말로 서부 지역 사람들에게 살해를 당했거나, 다른 강대국에서 온 특별 부대 요원에게 살해를 당한 것이라면, 일본 부대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요원들은 각자의 숙소를 찾는 것이 살짝 귀찮겠지만, 적어도 일본 부대는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면 책임에서 조금 멀어질 수 있었다. 도윤은 왜 일본 부대가 이런 조치를 취하는지에 대해 추측했다. 그리고, 소식을 듣자, 그저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일본 부대가 걱정이 큰 가 보군요.”“그러게, 그들 탓을 할 수 없지. 어쨌거나, 일본 부대도 이런 일은 처음일 거야. 그렇게 특출 난 특별 부대 요원의 실종은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을 거야.” 고대표가 대답했다. “그나저나, 일단 저희가 머물 숙소 찾는 것에 집중해요. 안전은 문제없을 거예요. 예남 지역 출신 사람들이 아닌 이상, 저희와 껄끄러운 사람은 없을 테니까요. 그런데, 시둠 부족을 찾는 게 꽤나 어렵네요… 혹시 다른 일본 사회로 통합된 건 아닐까요…” 도윤이 살짝 두통을 느끼며 중얼거렸다. 이 나라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시둠 부족을 찾아 헤매야 했다…. 그들이 정체를 꽁꽁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더 큰 문제였다… 갈망 섬을 찾는 것만큼 어려웠지만, 다행히 그만큼 위험하지는 않았다…뭐가 됐든, 도윤의 일행들은 일본의 훈련 기지를 떠나, 처음 묵었던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대회까지 약 15일 정도가 남았기에, 대회가 열리기 이틀 전에 대회 장소를 듣게 된다면, 시간에 맞춰서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호텔 체크인을 하면서, 도윤은 고대표가 일본 특수 부대 요원 같은 여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것을 눈치챘다. 남자만큼 흔하지는 않았지만, 여자도 특수 부대 요원인 경우가 있었다. 어떤 임무는 남자보다 여자가 수행하기 더 쉽기 때문이다. 고대표가 심하게 뚫어져라 쳐다보자, 도윤은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왜요? 반하기라도 했어요?”“내가 저런 여자한테 반할리가! 그게 아니라, 목걸이에 눈이 가서.” 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051장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잠시 후, 체크인 절차를 완료한 여자를 계속해서 관찰했다. 여자를 따라 엘리베이터로 가며, 도윤은 여자가 12층에서 내리기 전까지, 눈에 불을 켜고 관찰했다. 여자를 따라서 내리지 않았지만, 여자가 어느 층에 묵는지를 알아냈다는 사실에서 좋은 출발신호를 느꼈다. 어쨌거나, 도윤은 처음부터 여자와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그녀를 겁주게 된다면, 도윤이 무엇을 물어보든지 간에 여자는 시둠 부족에 대해 기꺼이 말해주지 않을 것이다. 뭐가 됐든, 도윤은 그렇게 방으로 돌아왔다…소파에 누운 도윤은 다음 단계에 대해 생각하며 담배를 피웠다.방금 전, 도윤과 고대표의 대화를 듣지 못했던 이든이 물었다. “그래서 도윤이는 정확히 어디…”“일단 혼자 둬. 그러는 동안 우리는 좀 쉬고 있자.” 고대표가 이든의 말을 자르며 그를 자기 방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 문을 닫았다. 도윤은 꼼짝도 하지 않고서 대부분의 시간을 창문 밖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웠다…그리고 시간이 좀 흐른 후, 도윤은 마침내 다리를 꼬았다. 솔직히 말해서, 그는 시둠 부족을 찾는데 훨씬 더 난관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었다. 일본 훈련기지를 떠났을 때, 도윤의 머릿속에 든 가장 큰 걱정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몇 시간도 안 돼서 시둠 부족의 여자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다니!게다가, 여자는 펜던트를 갖고 있었고, 시둠 부족에서 특별한 계급을 가진 사람인 듯 보였다. 그랬기에, 도윤은 갈망 섬 비밀을 밝혀낼 가능성이 커졌음을 느꼈다. 아직 갈망 섬에 있는 그의 부모님과 누나에 대해 생각하니, 도윤은 마음이 아팠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도윤은 담배를 조금 더 피웠다.그리고 잠시 후, 도윤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그가 태운 담배를 바라보고서 창문 밖을 내다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추억에 잠길 때면, 항상 가장 먼저 도필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할아버지와 더 가까워질수록, 그 감정은 정말로 도윤을 압도했다

  • 오늘부터 재벌 2세   2052장

    “…뭐? 그런 거라면, 여기 있을 게 아니지! 어서 빨리 여자한테 가서 시둠 부족에 관해 물어보자! 갑자기 여자가 달아나면 어쩌려고?” 이든이 살짝 긴장하며 물었다. “진정해.” 도윤이 이든의 어깨를 토닥이며 대답했다. 그는 이든이 이 소식을 들으면 이렇게 불안에 떨 줄 예상했었다. “’진정해’라니, 무슨 말이야? 시둠 부족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일지도 몰라! 여자가 절대 떠나게 해선 안 돼! 만약 이렇게 떠난다면, 우리는 어떡해? 무기한으로 일본에 있으려고?” 이든이 소파에 누우며 중얼거렸다.이든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자, 도윤은 설명했다. “일단, 저 여자는 특수 부대 요원이기 때문에, 경기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게 분명해. 그러니, 그렇게 곧바로 떠나지 않을 거야. 게다가, 호텔에는 여자가 등록한 정보가 남아. 그런데도, 우리가 그렇게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 여자에게 간다면, 여자가 겁먹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해? 부족 사람들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건 고사하고, 경찰 부를지도 몰라!”“도윤이 말이 맞아. 일단, 나도 우리가 천천히 알아갔으면 좋겠구나. 그러면, 여자가 처음부터 우리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좀 더 친밀감을 쌓은 후에, 시둠 부족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해야 해. 운이 좋다면, ‘갈망섬’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 고 대표가 덧붙여 말했다. “제 생각도 같아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서… 일단 이렇게 기다리자고…?” 이든이 중얼거렸다. 이제 그들의 마음을 이해했지만, 꾸물거린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어깨를 으쓱하며 도윤이 말했다.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지. 만약 대화할 기회가 오기도 전에, 여자가 떠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그러면 너무너무 아까운데…” 이든이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만약…” 도윤이 쓴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고서 혼자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한동안 이곳에서 머

  • 오늘부터 재벌 2세   2053장

    어쨌거나, 여긴 서부지역이 아니었고, 도윤은 세계를 구해야 할 영웅도 아니었다. 그랬기에, 그는 여기 사람들의 일에 간섭할 필요가 없다고 스스로 되 내였다. 하지만, 슈퍼마켓에 들어가자마자, 도윤은 바로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생각해 보니,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오직 지배자들 사이에서의 위험한 싸움에서만 반응했다. 그 말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싸움은 평범한 싸움이 아니라는 것이다….이를 깨닫고, 도윤은 계산대로 걸어가 말했다. “담배 한 갑, 빨리 주세요.”돈을 지불하고, 도윤은 싸움이 일어나는 곳으로 걸어갔다. 실제로 근처에 머물고 있던 지배자들이라면, 그냥 상황을 ‘조용히’ 파악하는 것도 도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와 싸움을 하고 있는지 알기 전까지, 도윤은 몸을 숨기기로 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슈퍼마켓과 호텔 사이의 작고 어두운 골목길을 따라 벽에 가깝게 붙어서 이동했다. 앞에 있는 호텔의 호화스러운 모습과 대조적으로, 뒤쪽엔 건설 폐기물이 가득했다. 그런데도, 뒤쪽으로 더 가까이 갈수록, 싸움에서 더 큰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엄청 가까워지자, 도윤은 이 사람들이 정확히 말하면 지배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약한 건 아니었다. 그렇게 모퉁이에 도착하자, 도윤은 상황을 천천히 살펴보았다… 서 있는 곳에서, 건설 폐기물 중앙에서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이 싸우는 장면이 보였다. 도윤이 보기에, 남자가 우위에 있었고, 여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듯했다. 그런데, 그들은 지배자가 아니었기에, 도윤은 이 싸움에 간섭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윤은 조금 더 지켜본 후에 또 다른 담배에 불을 피우며 호텔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막 자리를 떠나려고 하던 그때, 도윤은 갑자기 싸움 중인 여자가 어딘가 익숙해 보인다는 것을 느꼈다. 여자를 어디서 봤었는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달빛에 의해 여자의 목 부분이 잠깐 비쳤고, 목에 걸려있는 펜던트

  • 오늘부터 재벌 2세   2054장

    이때, 도윤은 이 여자가 시둠 부족 출신이라는 것을 100% 확신했기에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녀를 지켜야 했다. 여자는 애초에, 도윤이 왜 도와주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저 그의 말에 따르며 뒤에 섰다. “대답해! 왜 우리 일에 끼어드는 거지? 너 어디 가문에서 왔어? 일본인이야?” 남자는 조금 전에 막 후토미를 죽일 수 있었기에 화가 나는 건 당연했다. 계속해서 남자의 말을 무시하며, 도윤은 후토미를 보며 물었다. “저 남자가 죽었으면 좋겠어요?”“죽이지 마세요… 그냥 보내주세요…” 후토미가 속삭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다시 남자를 보았다… 그리고 빛처럼 빠른 속도로, 도윤은 남자의 가슴에 주먹을 내리꽂았다! 제때 반응하지 못한 남자는 처음에 서 있었던 자리에서 300미터나 뒤로 날아갔다!엄청난 먼지구름이 형성된 후, 남자는 천천히 두 발로 일어나, 다친 가슴을 부여잡고 겁먹은 얼굴로, 도윤을 바라보았다. 남자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이 인간 이상의 힘을 가진 사람과 싸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가문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는 건 고사하고, 계속 싸움을 이어 나가면, 자신의 목숨이 위험했다.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남자는 빠른 속도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남자가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도윤은 미소를 지었다. 어쨌거나, 여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제 할 일은, 여자와 천천히 알아가고 운이 좋다면, 조만간 시둠 부족에 관해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돌아서서 여자의 펜던트를 힐끔 보며, 정말로 여자가 자기가 찾고 있던 사람이 맞는지 확인했다. 확인하자, 도윤은 볼을 긁으며 시선을 옆에다 두고 물었다. “…어…. 괜찮으세요…?”“…그냥 멍 좀 들었을 뿐이에요. 심각한 건 아니에요. 그런데, 저희 초면인 것 같은데, 왜 갑자기 절 도와주신 거죠?” 후토미가 도윤을 보며 물었다. “전 그냥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걸 좋아해요.” 도윤이 대답했다. “…그렇군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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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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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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