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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장

“고마워요, 나영 씨.” 도윤은 나영에게 고맙다고 말했고 나영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방에서 나갔다.

그리고 도윤은 계약서를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윤보에게 건넸다.

“전 회장님, 일단 계약서를 읽어 보시고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추가적인 조건이나 요청사항이 있으시다면, 들어드리겠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저희의 협력은 두 회사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겁니다.” 도윤이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윤은 협력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보단 상대방에게 존중을 담아 진심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쨌거나, 윤보는 절대 피라미가 아니었다. 그 역시 회장이었고 도윤은 그를 존중해야 했다.

그렇게 계약서를 신중히 읽어본 후, 윤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계약서에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이 회장님.”

“네. 그럼 서명해 주세요!”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고 두 사람은 펜을 집어 종이 위에 서명했다.

이제,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공식화되었다.

정중하게 악수를 내밀며, 윤보가 말했다. “이 회장님, 전성 그룹과 용주 그룹의 환상적인 협력을 기대하겠습니다”

윤보의 악수를 받으며 도윤도 예를 갖춰 대답했다. “물론이죠! 전 회장님!”

“그럼…. 다른 문제가 없다면,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 회장님. 다른 문제가 생기거든, 언제든 연락주세요.” 윤보는 말을 전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가 떠나자, 나영이 걸어와 살짝 의아해하며 물었다. “이 회장님… 제가 주제넘게 낄 일은 아니지만… 왜 전성 그룹과 협력을 먼저 제안하신 거죠?”

어쨌거나, 나영이 보기에, 전성 그룹의 도움 없이도 그 프로젝트는 용주 그룹 혼자서 충분히 맡을 수 있었다. 협력을 하면, 이익을 나눠야 했기에 나영은 도윤의 행동에 의문이 들었다.

“우리가 독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고 전성 그룹과 협력을 맺으면 이익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물어보는 거지?” 도윤이 나영의 마음을 훤하게 읽으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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