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945장

작가: 두귀보리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어쨌거나, 두 사람은 그들이 은선의 유일한 가족임을 알았다. 그들이 은선을 챙기지 않는다면, 그녀를 챙겨줄 사람이 없었다.

뭐가 됐든, 밤이 늦어졌기에, 도윤은 은선과 나영에게 인사를 건넸고, 두 여자는 나영의 방으로 들어갔다. 약속한 대로, 은선은 나영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잠에 청하면서 은선은 나영을 꼭 껴안았다.

도윤은 방의 베란다로 가서 와인 한 병을 열었다.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의자에 기대어 아름다운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런 말이 있다. 밤은 진정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기 최고로 좋은 시간이라고….

다시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도윤은 이제 면역이 되어 잘 취하지 않는다고 느끼지 않을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술 마시는 것을 즐겼다.

와인을 몇 모금 더 마신 후, 도윤은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별이 총총 박힌 밤하늘을 바라보며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리자,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신다면, 가족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느꼈다… 아버지는 도윤이 이룬 일들을 분명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물론, 도윤의 희망 사항이기도 했다… 결국, 죽은 사람은 절대 다시 살아날 수 없는 법이다.

그렇게 꽤 오랫동안 술을 마신 후, 도윤은 잠을 자러 갔다.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을 때는 오전 8시였다.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도윤은 침대에서 내려와 세수하고 은선과 나영과 함께 아침을 먹으러 갔다.

모든 일을 마치고, 세 사람은 마침내 행복 놀이 공원으로 차를 몰았다.

이 놀이공원은 시울시 북쪽에 있었지만, 도윤은 처음 와보았다. 어쨌거나, 도윤은 항상 바쁜 삶을 살았다.

그랬기에, 이런 귀한 휴식 시간을 갖는 건 도윤에게도 좋은 기회였다… 은선이를 제대로 놀아줄 기회이기도 했다.

10분 후, 도윤은 마침내 브레이크를 밟았고 그들은 마침내 놀이공원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며, 도윤은 북쪽 지역이 얼마나 넓은지를 보았다. 행복 놀이 공원이 이곳에 지어진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1946장

    그리고, 은선은 나영을 보며 말했다. “음… 언니, 우리 화장실 가자!”“그래! 가자!” 나영은 은선을 화장실로 데려갔다.도윤도 근처 화단 앞에 있는 벤치에 앉으려 그들을 따라갔다. 하지만, 멀리서도 여자 화장실의 긴 줄이 보였다. 평범한 상황은 아니었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이렇게 긴 줄을 서는 건 일상적인 일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나영과 은선도 자연스레 줄을 섰고 15분 후, 마침내 그들은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 그들이 화장실 안으로 막 들어가려던 그때, 한 여자가 갑자기 새치기하며 그들 앞에 섰다!그 모습을 보고, 나영은 바로 여자의 손목을 잡고 말했다. “저기요! 줄 서세요!”그러자, 여자는 바로 고개를 돌려 나영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하! 내가 당신 말을 왜 들어야 하는데?”그리고 여자는 코웃음을 치며 나영의 손을 뿌리쳤다! 갑작스럽게 홱 놓자, 나영은 거의 넘어질 뻔했다! 다행히, 뒤에 있던 사람이 친절하게 그녀를 부축했다. 그 모습을 본 은선은 화가 나서 여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저기요, 저희가 먼저 왔어요! 여기서 잘못한 사람은 그쪽이에요! 언니, 괜…”은선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화가 나 잔뜩 인상을 쓰고 있던 여자는 나영의 뺨을 쳤다.물론,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이 정신 나간 여자가 어린 여자아이를 이렇게 상대할 줄이야!심하게 부은 은선의 뺨을 보자, 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나영이 바로 소리쳤다. “은…은선아…!”쪼그리고 앉아서 울고 있는 은선의 뺨을 확인하는 나영을 보며, 여자는 코웃음 쳤다. “하! 꼬맹아, 내가 한 수 가르쳐 준 거야! 어른 일에 끼어 들지 마!”그 누가 반박을 하기 전에, 갑자기 여자가 뒤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이자, 모두 충격 받은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물론, 그렇게 한 사람은 다름 아닌 벤치에 앉아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분노한 도윤이었다.이 여자가 은선에게 막 나가는 것을 보자, 도윤은 주저하지 않

  • 오늘부터 재벌 2세   1947장

    고개를 가로 저으며, 은선이 말했다. “아니, 괜찮아! 삼촌 정말 멋지다…!”조금 전까지, 은선은 뺨이 따끔거렸지만, 도윤이 만지자, 고통은 정말 마법같이 사라졌다.그 말에, 도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막 몸을 일으킨 방금 전 그 여자를 노려보았다. 도윤을 째려보며 분노한 여자가 소리쳤다. “야…! 감히 나를 쳐….?! 너 내가 누군지 몰라?”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눈을 가늘게 뜨며 영혼도 꿰뚫을 수 있을 것 같은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도윤은 절대 그 여자를 쉽게 보내줄 생각이 없었다…!“관심 없어! 자리는 인간에게만 주어지는 거고, 이런 어린애를 그런 식으로 대했으니, 넌 짐승에 불과해!” 도윤이 쏘아붙였다. “…맞아, 저 사람 말이 맞아! 그리고, 저 여자가 먼저 새치기한 거야!”“그러니까 말이야! 누가 새치기하면 자기도 가만 안 있을 거면서!”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구경꾼들이 그녀에게 소리치자, 창피함을 느낀 여자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졌다. 사람들 앞에서 조롱 받는 기분은 정말 비참했다. “너…너….! 닥치는 게 좋을 거야! 나는 전성 그룹 회장 와이프야! 네가 뭔데 나한테 감히 이런 짓을 해?!” 처참해진 여자가 고함쳤다.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되자, 순식간에 모두 조용해졌다. 어쨌거나, 다들 전성 그룹은 시울시에서 손에 꼽히는 그룹임을 알았다. 그들의 영향력은 정말로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도윤의 용주 그룹에 비교하면,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현실적으로, 전성 그룹 10개가 있어도 도윤의 회사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도윤은 이 사실을 알았기에 그저 비웃으며 경멸적으로 여자를 바라보며 코웃음 쳤다. “전성 그룹이라고 했어…?”“그래! 그러니까, 한 번만 더 내게 덤볐다간, 지옥을 맛보게 해줄 거야! 영원히 시울시에서 쫓아낼 수도 있어!” 여자가 비아냥거리며 거만한 미소를 지었다. 여자는 누구에게도 예의를 갖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뭐가 됐든, 전성

  • 오늘부터 재벌 2세   1948장

    그 말을 듣자, 주리는 당황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도윤은 더 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높은 지위에 대해서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전성 그룹이 전혀 두렵지 않은 건가…?도윤은 이 여자가 정말로 전화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었기에 묵묵히 기다렸다. 전화하는 순간, 도윤은 두 번 고민할 것도 없이 전성 그룹을 끝낼 것이었다. 그때가 되면, 주리는 땅을 치고 후회해도 소용없었다…주리는 이렇게 조롱당하고 있을 수 없었고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좋아! 그렇게 이 시울시에서 쫓겨나고 싶은 거면, 그렇게 해 주지!”그리고 도윤, 나영, 은선은 그저 여자가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는 모습을 차분히 바라보았다. 도윤은 속을 생각했다. ‘우리랑 엮이려고? 그렇다면 제대로 상대해 주지!’그렇게 10초 후, 마침내 전화가 연결되었다. 그러자, 주리는 악어의 눈물을 흘리며 180도 바뀐 모습을 보였다. “여…여보…!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고 있어…! 와서 나 좀 도와줘…!”“뭐라고? 지금 행복 놀이공원에 있는 거 아니야? 갑자기 거기서 누가 당신을 괴롭힌다는 거야? 너가 먼저 시비 건 거 아니야?” 윤보는 와이프의 성질을 잘 알고 있었다. 주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시비 건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게다가, 어디서나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고 있는 여자에게 애초에 누가 시비를 걸겠는가?“…여보, 지금 무슨 말이야? 진짜 어떤 새끼가 날 때렸어! 와서 날 도와주지 않는다면, 돌아가서 내가 어떻게 할지 두고 봐!” 두 얼굴의 정말로 방어적이고 적대적인 여자였다. 뭐가 됐든, 윤보는 그저 아내의 변덕에 맞춰주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그는 자포자기한 목소리로 물었다. “알겠어…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주면 되는데…?”그러자, 환하게 미소 지으며 주리의 자신감은 상승했고 큰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 자식들을 시울시에서 쫓아내 줘!”세 사람이 자기 말을 듣게 하려고 일부러 이러는 게 분명했다. 그 말을 듣자, 윤보는 ‘끄응’

  • 오늘부터 재벌 2세   1949장

    “내 말 잘 들어! 우리 남편이 곧 올 거야, 그러니 도망갈 생각은 하지도 마!”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코웃음 치지 않을 수 없었고 대답했다. “오, 걱정하지 마! 끝까지 어디 안 갈 테니까! 네 최후가 부디 무사하길 바라!”물론, 주리는 도윤이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하며 그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도윤은 나영을 보며 말했다. “일단 은선이 데리고 화장실 먼저 갔다 와!”고개를 끄덕이며 나영은 도윤의 말대로 했다. 도윤은 좀 전의 벤치로 돌아와 결국 자기의 승리로 끝날 것을 확신하며 그곳에서 그 순간을 기다렸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면, 두 사람이 진심으로 사과할지 궁금해졌다. 만약 사과한다면, 도윤은 그들에게 용서를 빌라고 말할 것이다. 물론, 빈다고 하더라도, 바뀌는 건 없었다. 어쨌거나, 주리에게 기회를 줬었고 그걸 날려버린 사람은 본인이다. 그렇게 40분이 흐른 후, 정장을 입은 남자가 주리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 누가 봐도 윤보였다. 계속 빠른 걸음으로 달려오며, 윤보는 자신이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어쨌거나, 아내의 전화 한 통에 그렇게 먼 곳에서 달려온 거 아닌가? 여기 오려고 입장권까지 지불했다!그렇게, 아내 앞에 서며 그는 가쁜 숨을 들이 마시며 물었다. “…자, 나 왔어… 그 사람들은 어딨어…?”아내가 벤치에 앉아있는 세 사람을 가리키자, 윤보는 눈을 가늘게 뜨며 그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눈이 커다래졌다. 그가 도윤에게 걸어가기 시작하자 주리는 그를 따라 걸었다. 주리는 그토록 윤보를 기다려 왔고, 마침내 남편이 오자, 세 사람에게 본때를 보여주려 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제 내리막길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도윤과 가까워지자, 윤보는 입을 떡하니 벌렸다. 그러니까,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정말로 이도윤 회장이었다!지금 자신이 큰 사고를 쳤다고 느끼고, 윤보는 그저 말을 더듬었다. “….회…회장님…!”아내가 건든 사람이

  • 오늘부터 재벌 2세   1950장

    그 말을 듣자, 윤보는 도윤이 지금 자신에게 와이프 간수를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돌려 말하고 있는 것을 눈치챘다. 그러자, 그는 주리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이 멍청한 여자 같으니라고…! 어서 회장님께 사과드려!”그러자, 주리는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자신이 시비를 건 사람이 다름 아닌 용주 그룹 회장일 것이라 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이번엔 자신이 사고 쳤다는 것을 깨닫고, 주리는 바로 눈물을 훔치며 예의 바르게 말했다. “죄…죄송합니다, 회장님…! 제가 회장님을 몰라보다니, 눈이 어떻게 됐나 봐요…! 제발… 용서해 주세요…!”물론, 도윤은 그녀의 사과를 받아줄 생각이 없었다. 도윤은 주리를 쳐다보지도 않고 완전히 무시하며 말했다. “뭐 어쨌든, 이미 뺨은 맞았고 대가를 치러야 하죠. 하지만, 이 멍청한 여자보단 회장님이 훨씬 분별력이 있는 것 같네요. 저희의 이 사소한 일을 무마할 수 있는 두 가지 선택권을 드릴게요. 첫 번째, 정말로 전성 그룹을 지키고 싶으시다면, 이 여자와 이혼하세요. 이 여자와 헤어지지 않으시려면 두 번째 옵션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제가 전성 그룹을 인수할 겁니다. 아시죠? 전 한다면 합니다. 아, 모르실까 봐 말씀드리는 건대, 당신 와이프가 조금 전, 제 조카의 뺨을 때려서 제가 이렇게 강경하게 나오는 겁니다.”솔직히 말해서, 윤보 입장에서는 좋은 선택지는 없었다. 그런데도, 반드시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어쨌거나, 그는 도윤이 얼마나 강력한지 잘 알았다. 만약 도윤이 전성 그룹은 인수한다면, 그는 정말로 모든 것을 잃게 된다. 하지만, 작은 희생을 하면 그것만은 피할 수 있었다…겁에 질린 얼굴로 남편을 바라보며 주리가 빌기 시작했다. “여…여보…! 제…제발…! 이혼은 안 돼…! 내…내가 잘못 했어…! 제발… 그것만은…!”윤보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주리는 도윤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갔다. “회…회장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러니 아량을 베푸셔서 절 용서해 주세요…! 정…정말로

  • 오늘부터 재벌 2세   1951장

    떠나가는 윤보의 뒷모습을 보며 주리는 그를 쫓아가기 시작했다. 도윤만큼 강한 권력이 있진 않더라도, 윤보는 그녀에게 풍족한 삶을 선사했고 주리는 이에 만족했다.하지만, 이렇게 이혼당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계속해서 윤보를 쫓아가는 주리를 보며, 도윤은 그저 고개를 가로저었다. 정말로 불쌍한 사람 같으니라고…얼마나 많은 돈과 명예를 갖고 있든지 간에, 사람이 됨됨이를 갖추고 있지 않다면, 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한다…도윤은 자신의 신념을 항상 되 뇌였다. 상대방을 대할 때, 적어도 괜찮은 사람들에게만큼은 마음을 차분히 하고 충동을 억제했다. 사실, 이게 바로 용주그룹을 일굴 때,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을 수 있었던 도윤의 사고방식이었다. 도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뭐가 됐든, 일이 마무리되자, 세 사람은 조금 더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놀이공원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다행히 은선이는 재미있는 일이 많은 상황에서 안 좋은 일을 금방 잊는 어린아이였다. 세 사람이 놀이 공원을 떠났을 때는 저녁이었다…이때가 되자, 충분히 즐긴 후, 지쳐버린 은선이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나영의 품에서 잠이 들었다. 그 모습을 보자, 나영은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다. “회장님, 보니까 은선이가 오늘 아주 재밌었나 봐요…!”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서 도윤이 말했다. “그러게… 은선이가 이렇게 행복해하는 건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사실이었다. 도윤을 볼 때마다 항상 웃으며 소리 지르던 은선이었지만, 도윤은 이토록 즐거워하는 은선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 다시 말해, 도윤은 오늘 아무 걱정 없는 은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나저나, 회장님, 저도 데리고 와 주셔서 감사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놀았어요!” 나영이 대답했다. “나영아, 나는 오랜 시간 너를 가족으로 생각해 왔어. 어쨌거나, 넌 항상 내 곁에

  • 오늘부터 재벌 2세   1952장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은솔과 함께 은솔의 저택으로 들어갔다. 들어서자마자, 은솔이 바로 소리쳤다. “엄마! 아빠! 도윤선배 왔어요!”그 말을 듣자, 승미와 함께 거실 소파에 앉아있던 진웅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쳤다. “오? 도윤아, 여긴 웬일이니!”“그러게 말이야!” 승미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도윤을 보며 물었다.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자, 도윤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냥 인사드리러 잠깐 들렸어요... 여긴 살 만하신가요?”“당연하지! 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근사한 저택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을 수 없구나! 우리한테 인사하러 들렸다니, 참 사려 깊기도 하지!” 승미가 도윤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어쨌거나, 도윤은 그들이 가장 힘들 때 가장 필요한 것을 준 사람이었다. 그들이 도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방법은 이뿐이었다…“그것참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어머니 몸은 어떠세요?” 도윤이 물었다. “아주 빠르게 회복 중이야! 이제 침대에서 벗어나서 혼자 걸을 수 있어!” 승미가 도윤에게 대답하자, 도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다시 진웅을 보자, 도윤은 그가 무슨 근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않을 수 없었다.“…아버님, 무슨 고민거리라도 있으세요…? 표정이 안 좋으세요…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요…? 그런 거라면, 바로 저한테 말씀하세요. 제가 최선을 다해 도울게요!” 도윤이 말했다. 그 말을 듣자, 승미가 바로 이어 말했다. “진웅 씨, 도윤이에게 말해요. 어쨌거나, 도윤이가 남도 아니고! 우릴 도와줄 수도 있잖아요!”승미의 말을 듣자, 진웅은 살짝 민망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을 어떻게 털어놓아야 할지 감이 안 왔다…아빠가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난처해하며 버벅거리자, 은솔이 끼어들며 설명했다. “그게, 저희 아빠가 근무지에서 멀리 이사 오면서 일을 그만두셔야 했어요. 그래서 지금 구직난에 있어요!”도윤은 정말로 큰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듣고 나니, 별일 아니었

  • 오늘부터 재벌 2세   1953장

    그러자 도윤은 껄껄 웃으며 설명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 고된 일은 아니에요! 제가 부탁드리는 건 그저 회사 경영 쪽 관리만 해 주시면 됩니다. 월급은 한 달에 1500만 원이면 어떨까요?”“1500만 원?! 너무 많아! 도윤아, 진심이니…?” 진웅이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승미가 소리쳤다. 어쨌거나, 진웅의 스펙으로 이렇게 고수입의 일을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물론이죠! 그리고, 아버님은 일자리를 찾고 계시고 저는 일할 사람을 찾고 있으니, 저와 일하시면 딱이잖아요!” 도윤이 말했다. 사실, 도윤은 그 자리에 사람이 꼭 필요한 건 아니었다. 그저 진웅을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 낸 자리였다. “그…그래… 내가 정말로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라면, 너무 좋지! 제발 날 써주렴!” 한 달에 1500만 원 월급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진웅이 대답했다. “네, 좋아요! 그럼, 내일 용주 그룹으로 오셔서 말씀해 주세요! 제가 사람을 시켜서 입사에 필요한 절차를 도와 드리라고 말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일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사람 시켜서 알려드릴 거예요!” 도윤이 말했다. “그래!” 진웅은 열정적으로 대답했고 은솔과 승미도 흥분해서 비명을 질렀다. 잠시 진정한 후, 승미는 도윤을 바라보며 진심을 다해 말했다. “정말로, 고맙단다, 도윤아…! 모든 일에 대해 말이야… 내 목숨을 구해준 것도 모자라, 우리 남편에게 그렇게 고수입 일자리를 주다니….! 정말로 네게 신세를 많이 지는구나…”미소를 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에이, 어머님, 너무 격식 차리실 필요 없어요. 이런 건 제게 별일 아니에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도 마침 사람을 찾는 중이었어요!”세 사람은 도윤에게 큰 빚을 졌다고 느꼈지만, 솔직히 도윤은 한 일이 별로 없었다. 도윤은 그저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것에 기분이 좋았고, 그들의 기쁨은 도윤에게 보답한 것과 마찬가지였다.그렇게 한참 후, 진웅은 승미가 쉴 수 있게 그녀를 부축해 방으로 데리고

최신 챕터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3장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2장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1장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10장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9장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8장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7장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6장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 오늘부터 재벌 2세   2505장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