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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장

그러자 도윤은 껄껄 웃으며 설명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 고된 일은 아니에요! 제가 부탁드리는 건 그저 회사 경영 쪽 관리만 해 주시면 됩니다. 월급은 한 달에 1500만 원이면 어떨까요?”

“1500만 원?! 너무 많아! 도윤아, 진심이니…?” 진웅이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승미가 소리쳤다.

어쨌거나, 진웅의 스펙으로 이렇게 고수입의 일을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는가?

“물론이죠! 그리고, 아버님은 일자리를 찾고 계시고 저는 일할 사람을 찾고 있으니, 저와 일하시면 딱이잖아요!” 도윤이 말했다.

사실, 도윤은 그 자리에 사람이 꼭 필요한 건 아니었다. 그저 진웅을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 낸 자리였다.

“그…그래… 내가 정말로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이라면, 너무 좋지! 제발 날 써주렴!” 한 달에 1500만 원 월급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진웅이 대답했다.

“네, 좋아요! 그럼, 내일 용주 그룹으로 오셔서 말씀해 주세요! 제가 사람을 시켜서 입사에 필요한 절차를 도와 드리라고 말할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일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사람 시켜서 알려드릴 거예요!” 도윤이 말했다.

“그래!” 진웅은 열정적으로 대답했고 은솔과 승미도 흥분해서 비명을 질렀다.

잠시 진정한 후, 승미는 도윤을 바라보며 진심을 다해 말했다. “정말로, 고맙단다, 도윤아…! 모든 일에 대해 말이야… 내 목숨을 구해준 것도 모자라, 우리 남편에게 그렇게 고수입 일자리를 주다니….! 정말로 네게 신세를 많이 지는구나…”

미소를 지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에이, 어머님, 너무 격식 차리실 필요 없어요. 이런 건 제게 별일 아니에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도 마침 사람을 찾는 중이었어요!”

세 사람은 도윤에게 큰 빚을 졌다고 느꼈지만, 솔직히 도윤은 한 일이 별로 없었다. 도윤은 그저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것에 기분이 좋았고, 그들의 기쁨은 도윤에게 보답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한참 후, 진웅은 승미가 쉴 수 있게 그녀를 부축해 방으로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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