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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6장

“그러니까, 거미들이 보물을 건든 사람만 공격할 거란 말씀이세요?” 도윤이 물었다.

병만이 고개를 끄덕이자, 도윤과 나머지는 순간 충격 받았다. 거미가 먹이를 선택할 줄이야….

한편, 혁모와 남은 부하들은 거대 거미들에 의해 산 채로 삼켜지고 있었다! 정말 소름 끼치는 광경이었다…

여전히 문 옆에 서 있는 도윤을 바라보며 게걸스럽게 잡아 먹히고 있는 불쌍한 혁모가 간청했다. “도…도윤아…! 제…제발 우리를 구…해줘…!”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혁모의 팀원들도 소리쳤다.

그런데 도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들은 엄청난 욕심을 부리며 저주받은 보물을 약탈했다. 다시 말해, 이 모든 일을 자초했다. 그랬기에 도윤은 속절없이 그들이 소리 지르며 먹히는 모습을 지켜만 볼 뿐이었다.

혁모는 반으로 찢어지며 심연 깊은 곳으로 던져졌다.

나머지 팀원들도 작은 거미가 완전히 뜯어먹었고 이제 남은 건 피가 고인 피웅덩이뿐이었다.

혁모와 그의 부하가 제거되는 데 단 몇 분도 걸리지 않았다…

혁모와 부하들이 처리되자, 거대 거미들은 도윤과 그의 일행들로 눈을 돌렸다.

도윤의 무리는 뒤를 돌아보며 그들을 경계했지만, 끝끝내 거미들은 그들에게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그들은 작은 거미들을 데리고 돌다리 아래 심연으로 돌아갔다…

이 모습에 도윤과 나머지는 놀라며 안도했다. 실제로 거미들이 그들을 건드리지 않는다니! 이제 최악의 두려운 순간이 지나갔기에 그들은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아까부터 마음이 초조했던 명오도 위기 순간이 지나간 지금, 겨우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바닥에 털썩 주저앉으며 여전히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한 채로 명오가 도윤과 병만을 보며 말했다. “도윤아, 정말로 무서웠어! 도사님, 보물을 만지지 말라고 경고해줘서 감사합니다! 안 그러셨으면, 저희는 저 사람들과 같은 운명에 처했을 거예요!”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과 병만은 혁모와 그의 부하들이 죽은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멀리서도 그들이 약탈하려 했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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