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을 향해 곧장 달려들며 계속해서 포효하는 사자는 높이 뛰어올라 앞에 있는 사람들을 덩치로 깔아뭉개려 했다. 물론, 도윤은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사자 아래로 미끄러지듯 다가가며, 도윤이 짐승의 배를 손바닥으로 때리자 거대한 짐승은 바로 당황하며 뒤로 날아갔다!사자가 꽤 멀리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며 도윤은 이 짐승이 육중하지만, 무게로 인해 꼼짝 못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도윤의 속도에 필적할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도윤은 사자를 죽이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사자를 길들일 생각이었다. 그는 이렇게 큰 사자를 자신의 통제 속에 둘 생각이 있었다. 사자는 땅에 떨어지고 몇 번을 구룬 후에 멈추었다. 몸을 흔들며 일어서서 고개를 돌려 도윤을 노려보았고 맹렬하게 으르렁거렸다. 짐승이었지만, 절대 멍청하지 않았다. 도윤을 상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짐승은 경솔하게 다시 공격 하려하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앞으로 몇 발짝 나아가며 사자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너에겐 두 가지 선택권이 있어. 첫째는 나와 함께 가서 나를 주인으로 받들고 내 말을 듣는 거야. 거절한다면, 두 번째 너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죽은 다음 우리에게 먹히는 거야! 아, 사자 고기는 한 번도 안 먹어 봤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네! 자, 네 결정을 말해!”신성한 짐승인, 초자연적인 사자는 당연히 인간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도윤의 제안을 듣자, 사자는 생각에 잠겨 살짝 차분해진 것처럼 보였다…잠시 후, 사자는 낮게 으르렁거렸다. “진심이야? 내 밑에 있을 바에 그냥 먹히는 게 낫다고? 멍청하게 날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사자의 반응에 도윤은 코웃음을 치며 조롱했다. 솔직히 말해서, 만약 사자가 생을 끝내길 바란다면, 도윤은 손쉽게 그렇게 해줄 수 있었다. 그의 밑에 남아 있을 선택권을 줬다는 것은 이미 도윤이 자비를 베푼 것이었다. 그래도 사자가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도윤은 사자를 살려
다섯 사람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이 아기 녹색 용이 저 거대한 사자를 겁줄 능력이 있었다니!“저 용은 실제로 엄청난 고귀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거야! 그래서 이렇게 작지만, 저 사자를 겁줄 수 있는 거야!” 명오가 도윤 쪽으로 걸어오며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용이 작은 울음소리를 내며 도윤에게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도윤은 아기 용이 자기에게 무언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자, 그게 무엇인지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알겠어, 천상의 사과 달라는 거지? 좋아, 여기 하나 줄게!”그리고 도윤은 보관 반지에서 천상의 사과 하나를 꺼내 아기 용에게 건넸다. 하지만, 용은 사과 하나로 만족하는 것 같지 않았다. 더욱 몸을 흔들며 계속해서 도윤과 사자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아기 용이 사자에게도 사과를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이해하자, 도윤은 살짝 망설였다. 그런데 도윤은 아기 용을 사랑하고 있었기에 결국 두 번째 사과를 용에게 건넸다.아기 용은 기뻐하며 입 안에 사과 두 개를 넣고 사자에게로 날아갔다. 사자 바로 앞에 사과를 놓고서 아기 용은 단숨에 사과 한 개를 삼켰다. 그 모습을 보자, 사자는 미간을 찌푸리며 도윤과 앞에 놓인 사과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자 사과는 누가 훔쳐 갈까 걱정이라도 한 듯 재빨리 사과를 통째로 삼켰다. 사과를 먹자, 사자는 훨씬 더 행복해 보였다. 기질이 훨씬 더 온순해진 것 말고도 사자는 도윤과 다른 사람들과 같은 크기로 줄어들었다.그리고 사자는 도윤에게로 걸어와 앞에 누워 그의 다리에 뺨을 비볐다. 이는 도윤에게 복종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틀림없었다. “그러니까 천상의 사과 하나로 나한테 넘어온 거야? 진작 알았으면, 애초에 싸우면서 에너지 낭비할 필요 없었잖아!” 이제 완전히 달라진 사자의 태도를 보며 도윤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사자가 그에게 복종한다는 것은 도윤에게 돌봐야 할 애완동물이 하나 더
그렇게 사자가 온순해지자 나머지 밤은 조용하고 별일이 없었다. 그랬기에, 도윤과 일행들은 다음 날 아침까지 별 탈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남부 황무지는 엄밀히 말해서 안전한 지역은 아니었기에 다섯 사람은 가능한 한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당연히, 도윤이 먼저 지도를 펼쳐서 어디로 가야 할지 정했고 그렇게 그들은 여정을 시작했다. 곧, 그들은 용혈 도시로 향하기로 했다. 운이 좋다면, 그곳에서 보석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고대 용혈 도시를 둘러싼 수많은 소문이 있었다. 가장 유명한 소문은 그 도시 내에 고대 용혈이 존재했다는 이야기였다. 그 용은 드래곤 블러드 볼이라고 알려진 것으로 추정되며 그 물건을 손에 넣는 사람은 누구든지 드래곤 블러드의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야기는 꽤 그럴싸했지만, 도윤은 드래곤 블러드 볼을 찾으러 그곳에 가지 않았다. 그가 드래곤 블러드 볼에 관심을 거의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도윤은 철저히 섬광 보석을 얻는 데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아침 내내 걸은 끝에 도윤과 일행들은 용혈 도시에 도착했다. 하지만, 도시에 발을 들인 순간, 다섯 명은 공격적으로 보이는 사람들 여러 명이 말을 타고 도시 정문을 빠져나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재빨리 움직이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분명 말에 짓밟히고 말았을 것이다!말을 타고 있던 사람들 모두 압도적인 살기를 풍겼고 그 모습에 현지인들의 부정적인 모습은 더욱 증폭되었다. 두려웠지만, 그들이 절대로 만만한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런데도 주찬은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말을 내뱉었다. “저 자식들은 도대체 누구야?” 그 물음을 듣자, 명오가 바로 대답했다. “컬크 그룹 사람들이야!”모두가 어떻게 아냐는 눈빛으로 고개를 돌려 명오를 쳐다보았고 도윤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컬
골목에 들어서자, 네 명의 남자들이 여자 옷을 갈기갈기 찢는 모습을 딱 목격하게 되었다.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 따로 없었다!그 모습을 보자, 도윤과 일행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도윤은 이런 사람들을 몹시 증오했고 가해자들을 손가락질하며 “멈추지 못해!”라고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도윤의 외침을 듣자, 남자들은 눈썹을 살짝 치켜 뜨고 고개를 돌려 도윤과 일행을 바라보았다. “야, 오지랖 부리지 마! 너희랑 상관없는 일이야!” 남자들 중 한 명이 노려보았다. “우리 말 듣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랬다간, 한 방에 끝내줄 수 있어!” 다른 남자가 도윤의 일행을 겁주기 위해 검을 꺼내면서 으르렁거렸다. “이 개자식들! 대낮에 여자에게 이런 쓰레기 같은 범죄를 저지르다니! 너희 같은 쓰레기들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건 범죄야!” 화가 나서 표정이 일그러진 도윤이 쏘아붙였다. “뭐라고? 꼬맹이, 우리가 누군지 모르나 본데! 우리 컬크 그룹에서 왔어! 우리를 더 자극했다간 이 도시에서 살아서 못 나갈 줄 알아!” 남자가 검을 휘두르며 비웃었다. 비웃으며 도윤은 대꾸했다. “그런 건 나한테 중요하지 않아! 한 번만 경고할 테니까 잘 들어! 분위기 파악했다면, 그 여자를 당장 풀어줘! 그렇지 않았다간, 목숨을 잃어도 날 원망하지 마”!겁도 먹지 않고 당당한 도윤의 모습을 보자, 네 범죄자는 크게 분노했다. 꼬맹이가 감히 우리들을 협박해? 심지어 컬크 그룹이라 했는데도 겁을 먹지 않다니!“이 건방진 꼬마 같으니라고! 좋아, 그렇게 죽고 싶다면, 원하는 대로 해주지!” 무리에 있던 또 다른 남자가 고함치자 다른 세 명의 남자도 긴 검을 뽑았다!네 명의 남자가 도윤의 일행들에게 곧장 달려들다, 도윤은 침착하게 친구들을 보며 지시를 내렸다. “움직이지 마. 내가 따로 상대할게!”물론 그의 친구들은 그의 말에 반대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모두 도윤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었고 상대편은 도윤에게 식은 죽 먹기였다. 그리고 윤희와 나머지는 고개를
그 말을 전하고, 도윤과 나머지는 자리를 떠났다…천천히 멀어지는 그들을 바라보며, 여자는 금화를 손에 움켜쥐고서 꽤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머물러 있다가 자리를 떠났다.빠르게 저녁이 되었다. 도윤과 나머지 친구들은 밤을 묵을 적당한 호텔을 찾았다. 오늘 밤은 다섯 명이 함께 방을 써야 했고 짐을 풀면서 모두 긴장을 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침대에 앉아 있던 명오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아, 내가 보기엔 가능한 한 빨리 용혈 도시를 떠나야 할 것 같아. 어쨌거나, 우리가 한 짓이 있어서 컬크 그룹이 우리를 쫓고 있을 거야!”용혈도시 내에서 컬크 그룹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기에, 그들의 구성원 네 명이 살해되었다는 사실은 금방 발각될 것이었다. 명오는 이 점이 너무 걱정되었다. 적의 영토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말이 맞아. 오늘 밤만 지내고 내일 아침 일찍 도시를 나서자!”도윤도 컬크 그룹에 시간과 에너지를 더 이상 쏟고 싶지 않았다. 어쨌거나, 그 그룹과 얽히게 된다면 지금 하고 있는 중요한 임무가 분명 지연될 것이다. 그랬기에, 이곳을 빨리 떠날수록, 불필요한 문제를 마주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그 시각, 컬크 그룹 아지트에서 유리잔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는 다름 아닌 컬크 그룹 리더인 호용산이 땅에 던진 유리잔이 산산조각이 나는 소리였다. 엎질러진 차 위에 놓여있는 유리 파편을 노려보며, 용산은 이를 악 물고 고함쳤다. “감히 우리 그룹 애들을 죽이다니! 내가 죽더라도 용서하지 않겠어!”“저희가 조사한 바로는 애들을 죽인 사람은 꼬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네 명의 동료가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알아본 게 맞는다면, 아직 용혈 도시 내에 있을 겁니다!” 용산을 바라보며 병주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그는 부 리더였다. 그 말을 듣자, 용산은 으르렁거렸다. “그러면, 당장 애들 보내서 용혈 도시를 샅샅이 뒤져! 죽여서든
윤희가 걱정에 잠긴 채로 묻자, 도윤은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컬크 그룹 사람들이 이렇게 빨리 움직일 줄이야!잠시 말이 없던 도윤이 입을 떼고 명령했다. “…짐 싸자. 일단 지붕으로 올라가자!”그 말을 듣자, 모두 도윤의 지시에 따랐다. 잠시 후, 다섯 명은 모두 호텔의 창문에서 지붕으로 뛰어내렸다. 그 다음 계획은 이곳에 누워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찰하는 것이었다.그들이 지붕으로 뛰어내리고 얼마 안 돼서 병주와 그의 부하들이 호텔로 돌진해 왔다. 호텔 주인을 심문한 후, 병주는 그들이 찾고 있던 사람들이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병주는 바로 호텔 주인에게 도윤이 묵고 있는 방으로 안내하라고 명령했다.문 앞에 도착하자, 병주는 ‘쾅’ 소리를 내며 문을 발로 찾고 그의 부하들에게 들이닥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그들은 방이 텅 비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눈썹을 치켜 뜨며 병주는 호텔 주인을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얘네 어딨어? 오늘 여기서 하루 묵는다고 하지 않았어?”“저..저도 모르겠습니다! 그 다섯 명은 정말로 이 방에 있었어요…! 현관문으로 나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확실해요! 제발 제 말을 믿어주세요!” 두려움에 떨며 병주를 바라보고 있는 호텔 주인이 눈물을 흘렸다.호텔 주인이 겁에 질릴 대로 질린 모습을 보자, 병주는 그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알아채자, 그는 밖을 내다보며 소리쳤다. “…분명 이 창문으로 도망친 거야! 당장 쫓아!”그리고 병주와 부하들은 재빨리 호텔에서 나와 말에 올라탔다. 안타깝게도 도윤과 나머지 네 명은 호텔을 떠난 적이 없었다. 그들은 내내 지붕 위에 있었다. 병주와 그의 부하들이 나간 것을 확인하자, 도윤과 나머지는 지붕에서 내려와 창문을 통해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들어서자, 멍하니 서 있는 호텔 주인이 보였다. 너무 겁에 질려 있는 호텔 주인의 모습을 보자, 도윤은 그에게 다가갔다.
잠시 길을 걷고 있던 여섯 명은 갑자기 누군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어? 자윤 씨?” 그 말을 듣자, 모두 발걸음을 멈춰 서서 누군지 확인했다. “…아, 이렇게 반가울 수가. 임 씨 가문 젊은 대표님이시네요?” 여자가 코웃음 치며 대답했다. 그녀의 대답만 듣고도, 이 젊은 남자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지 않은 건 분명했다. 도윤과 나머지는 그 이유에 대해서 어렵지 않게 추측할 수 있었다. 어쨌거나, 한눈에 봐도 이 젊은 남자는 부자 부모를 둔 놀기만 좋아하는 부잣집 아들 같았다. 이 남자의 이름은 임광희이고 여자가 말했듯, 임 씨 가문의 젊은 대표였다. 임 씨 가문은 특히 용혈 도시 내에서 힘으로 명성 높았다. 도윤이 보기에, 광희는 이미 현자 영역 3급 영혼 계급에 입문한 상태였고 임 씨 가문의 힘의 유명세는 과장이 아닌 듯 보였다. “오, 너무 쌀쌀맞게 굴지 마세요, 자윤 씨! 그나저나, 언니가 무술 경연대회에서 패배했다고 들었어요. 정 씨 가문이 얼마나 무능한지 잘 알겠네요! 게다가, 자윤 씨는 무술도 할 줄 모르니, 아마 가문 사람들이 자윤 씨를 가장 창피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조롱으로 가득 찬 말로 광희가 비아냥거렸다. 여자의 실명은 정자윤이었고 정 씨 가문의 둘째 딸이었다. 언니의 이름은 정주윤이고 현자 영역 2급 영혼 계급에 있었다. 광희의 말대로, 자윤은 무술을 전혀 할 줄 몰랐다. 결과적으로 그녀는 가족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기에 언니와 자윤 중 언니가 항상 우선순위였다. “절 놀리기 위해 제 주변에서 알짱거릴 만큼 한가한 걸 보니, 우리 언니가 손 봐준 지 꽤 됐나 보네요!” 자윤이 건방진 남자를 바라보며 씩씩거렸다. 깔깔 웃으며 광희가 대답했다. “자윤 씨, 오해한 것 같은데요? 제가 자윤 씨를 놀려요? 아니에요, 저는 그냥 자윤 씨 언니를 이긴 상대방이 누군지 물어보려고 온 거예요! 혹시 길거리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제가 자윤 씨 언니 몫까지 해서 본때를 보여줄게요!”뻔뻔스러운 광희의 모습
상황이 돌아가는 것을 보아하니, 쉽게 이 일을 빠져나갈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도윤이 다른 말을 하기도 전에, 자윤은 그에게 눈짓을 보내며 속삭였다. “도윤 씨, 제발 쟤 좀 손봐주세요! 저 남자애가 저를 엄청나게 괴롭힌단 말이에요!”“저는 당신이 고용한 깡패가 아닙니다!”“그렇게 들렸다면 죄송해요. 하지만 제발,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제가 다 책임질게요!” 강아지 눈을 한 채로 자윤이 간청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한숨을 쉬며 그녀의 요청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야 꼬맹이, 너 정주윤 이기려고 속임수 쓴 거지? 그게 아니라면 걜 이길 수 없었을 텐데! 자, 내 샌드백이 될 준비는 됐어?” 광희가 자신만만하게 도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비아냥거렸다. 도윤이 무슨 대답을 하기도 전에, 광희는 그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하지만, 광희는 너무 불쌍할 정도로 느렸고 도윤은 안타까울 따름이었다. 무술을 전혀 배운 적이 없는 자윤과 비교했을 때, 광희는 자윤보다 딱 두 배 빨랐다!광희의 한심한 수준을 본 도윤은 건방진 광희에게 공격하는 것조차 쓸모없다고 느껴졌다. 그런데도,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광희를 무너뜨려야 했다. 약간 미안한 마음은 들었지만, 도윤은 그를 제패하기 전에 광희를 가지고 놀고 싶었다. 살짝 옆으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광희의 주먹을 손쉽게 피할 수 있었다. 공격이 빗나간 것을 보자, 광희는 재빨리 갈퀴 공격으로 대응했다!물론, 도윤의 반응이 더 빨랐고, 그는 팔을 들어 올리며 광희의 공격을 막았다!광희의 공격이 도윤의 소매를 갈기갈기 찢자, 도윤은 약간 놀랐다. 자세히 보니, 드래곤 발톱 공격인 듯 보였다… 임광희 같은 애도 이런 기술을 사용할 줄 아는구나!“나쁘지 않네… 드래곤 발톱 공격을 마스터했을 줄이야! 점점 재밌어지는데?” 한 발짝 물러선 채로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광희를 바라보고 도윤이 말했다. “야, 꼬맹이, 이게 다야? 하하!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