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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장

그 말을 전하고, 도윤과 나머지는 자리를 떠났다…

천천히 멀어지는 그들을 바라보며, 여자는 금화를 손에 움켜쥐고서 꽤 오랫동안 그 자리에서 머물러 있다가 자리를 떠났다.

빠르게 저녁이 되었다. 도윤과 나머지 친구들은 밤을 묵을 적당한 호텔을 찾았다.

오늘 밤은 다섯 명이 함께 방을 써야 했고 짐을 풀면서 모두 긴장을 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침대에 앉아 있던 명오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솔직히 말해서, 도윤아, 내가 보기엔 가능한 한 빨리 용혈 도시를 떠나야 할 것 같아. 어쨌거나, 우리가 한 짓이 있어서 컬크 그룹이 우리를 쫓고 있을 거야!”

용혈도시 내에서 컬크 그룹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기에, 그들의 구성원 네 명이 살해되었다는 사실은 금방 발각될 것이었다. 명오는 이 점이 너무 걱정되었다.

적의 영토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말이 맞아. 오늘 밤만 지내고 내일 아침 일찍 도시를 나서자!”

도윤도 컬크 그룹에 시간과 에너지를 더 이상 쏟고 싶지 않았다. 어쨌거나, 그 그룹과 얽히게 된다면 지금 하고 있는 중요한 임무가 분명 지연될 것이다. 그랬기에, 이곳을 빨리 떠날수록, 불필요한 문제를 마주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그 시각, 컬크 그룹 아지트에서 유리잔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는 다름 아닌 컬크 그룹 리더인 호용산이 땅에 던진 유리잔이 산산조각이 나는 소리였다.

엎질러진 차 위에 놓여있는 유리 파편을 노려보며, 용산은 이를 악 물고 고함쳤다. “감히 우리 그룹 애들을 죽이다니! 내가 죽더라도 용서하지 않겠어!”

“저희가 조사한 바로는 애들을 죽인 사람은 꼬맹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네 명의 동료가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알아본 게 맞는다면, 아직 용혈 도시 내에 있을 겁니다!” 용산을 바라보며 병주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그는 부 리더였다.

그 말을 듣자, 용산은 으르렁거렸다. “그러면, 당장 애들 보내서 용혈 도시를 샅샅이 뒤져! 죽여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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