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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장

“가서 숨어, 자윤아! 내가 저 사람들을 상대할게!” 도윤이 지시했다.

여기에 있어봤자 도윤에게 짐만 될 뿐이라는 것을 이해한 자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도망갔다. 도망가면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윤이 떠난 것을 확인하자, 도윤은 고개를 돌려 세 노인을 다시 바라보았고… 그들의 결투가 시작되었다!

아바타 영역에 입문한 세 사람의 맹렬한 공격을 마주한 도윤은 그들을 상대하기가 점점 힘들어졌다. 그랬기에 도윤은 시간을 끌며 공격할 타이밍을 찾았다…

하지만, 3대 1은 도윤에게 버거웠고 치수는 결국 도윤에게 타격을 입혔다!

타격을 입자, 도윤은 바로 입에서 피를 뿜어내며 뒤로 날아갔다! 바닥으로 세게 떨어진 도윤은 치수의 공격으로 치명타를 입었고 의심할 여지없이 내부 호흡 방어기관의 손상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도윤의 처참한 상태를 바라보며 치수가 비아냥거렸다. “꼬맹이, 그 어린 나이에 아바타 영역에 들어가다니! 무술에 천재성이 있는 건 사실이나, 건드려서는 안 될 사람을 건드렸어! 그러니, 안타깝지만, 오늘을 마지막으로 생을 마감해야겠어!”

치수의 말은 진심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의 나이에 아바타 영역에 입문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 영역에 도달한 사람들은 대부분 오랜 세월 동안 열심히 수련한 나이가 지긋이 든 사람들이었다… 이런 무술 천재가 생을 마감하다니…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생각을 떨쳐버리고 치수는 검을 들어 도윤에게 겨누었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이제 다 끝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죽음을 기다리며 담담하게 눈을 감았다.

하지만, 검이 그의 심장을 관통하기 바로 직전에, 도윤은 갑자기 두업이 자신에게 준 향주머니가 생각났다. 바로 향주머니를 꺼내 열어보았다!

그러자, 주머니에서 뒤뜰 전체를 밝히는 황금색 빛이 뿜어져 나왔다! 너무 눈이 부신 탓에 치수와 다른 노인 두 명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채로 조금 뒷걸음질 쳤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들 눈앞에는 지붕 위에서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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