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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1장

프라이빗 룸 전체에 어두운 기운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하자 다른 재벌 2세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그 누구라도 분명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었다.

“미…미안해… 도윤아..! 다 내 잘못이야..!” 채라가 속삭였다.

채라를 뒤로 보내고 도윤은 그녀를 위로했다. “걱정하지 말고, 내 뒤에 서 있어!”

곧, 어둠이 흩날리며 그 자리에서 세 개의 구 모양의 빛이 생겨났다. 빛은 서서히 커졌고 인간의 실루엣을 갖추었다.

빛이 차차 약해질 때쯤, 도윤은 두 남자와 여자 한 명과 마주하고 서 있었다.

남자 한 명은 특히나 엄청난 기운을 내뿜고 있었고 몸 전체를 갑옷으로 무장한 상태였다. 다른 남자 한 명은 날렵한 체형이 두드러지는 연미복을 입고 있었다.

날렵한 턱선을 가진 여자는 우아한 자태를 풍겼고 몸 구석구석에서 묘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긴 웨이브의 붉은 머리를 가진 여자는 독사 악마와 같아 보였다.

그 셋은 정의 포털 사람들이었고 셋이 정의 포털 내 팀을 만든 것이었다.

도윤은 그들 중 한 명을 전에 본 적 있었는데 검은 갑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였다… 우익으로 당시 도윤의 목숨을 거의 끝낼 뻔한 사람이었다.

정의 포털 왕에게조차도 이 셋은 강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로 여겨졌다. 그랬기에 이 엄청난 셋에게 의지하고 있던 용군 씨 성 씨 가문이 왜 이렇게 기세등등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에 더해 지석은 공 씨 가문과 정의 포털 사람들이 도윤을 잡기 위해 설치한 완벽한 함정에서 그가 도망치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조롱하듯 웃으며 지석이 비아냥거렸다. “어때, 이도윤? 어떤 것 같아? 여기 내 편들이 이렇게 왔으니, 일은 쉽게 끝나지만, 너한테는 지옥이 되겠지! 하하,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해도 지금 살아서 도망가긴 힘들 거야!”

눈에 살기를 비추며 지석이 말했다. “그리고, 네가 잘 모르고 있는 점이 있는데, 성 씨 가문은 네 가문의 모든 부와 재산을 다 가져오게 될 거야! 전 세계 절반의 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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