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헌이 그녀를 지켜주었고 조안은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창헌의 예상이 맞았다. 창헌이 움직이기엔 너무 늦었다. 그는 도망칠 수 없었다. 정의 포털 왕과 공 씨 가문 공혜자는 순식간에 창헌을 둘러쌌다.공 씨 가문과 정의 포털 왕은 지난 며칠간 끈질기게 그를 찾아 다녔다.어쨌거나 도윤이 공식적으로 그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제 더 이상 관심이나 관계 그런 걸로 단순하게 설명가능한 게 아니었다!창헌은 이 두 도사 앞에서 반격할 도리가 없었고, 특히 자신을 억압하는 정의 포털 왕도 있었다.그래서 그는 저항하지 않고 공 씨 가문에 항복했다.“조안은 어딨어?”정의 포털 왕이 사람 형체로 변하며 차갑게 물었다. “당신이 오기 전에 탈출한 거 잘 알고 있지 않아? 잡기 쉽지 않을 거야!” 창헌이 비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도윤은!!”이 순간 분노하며 묻는 공 여사의 눈에는 증오와 화가 가득했다. “하하하! 도윤은 더 이상 여기에 없어. 너희가 아무리 세다고 한들, 항상 빈손으로 가는 것 같네. 찾으려 하는 사람은 항상 못 찾고!” 창헌이 그들을 바라보며 비아냥대는 미소를 지었다. “이 자식이!”정의 포털 왕은 화가 머
천천히 나뭇가지 위에 앉았다.쿵!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섬 전체가 잠시 흔들리는 듯 보였다.곧 갈매기 눈에는 땅이 뒤흔들리는 광경이 비친다.섬은 금이 가고 있었고 그 후 빠른 속도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는 넓은 도랑이 생겼다.섬 주변 파도는 마치 쓰나미가 온 것처럼 귀청이 찢어질 듯한 굉음을 내기 시작했다.하늘은 갑자기 천둥 번개로 뒤덮였다.갈매기 눈에는 공포가 서려 있었고 온몸을 주체할 수 없이 떨기 시작했다.그리고 갈매기는 필사적으로 멀리 도망치려다가 나뭇가지에서 뛰어내렸다.무언가를 보고 겁을 먹은 게 틀림없었다. 쾅! 쾅! 쾅!번개가 미친 듯이 내려친다. 그리고 바로 섬의 정중앙에서 한 줄의 빛이 투영된다. 빛은 섬 정중앙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한 젊음 남자로부터 오고 있다.이 젊은 남자는 무인도에 있었지만 사나운 파도와 거센 바람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에는 먼지 한 자국이 없었다!피부가 몹시 고왔고 몸은 숨 막히는 아우라로 가득했다.그를 보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경이로운 감정이 들 터였다.왜냐하면 이 사람의 이마는 살짝 기이해 보였다.밝게 빛날 뿐 아니라 희미하게 무언가를 구별할 수 있는 제3의 눈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이 제3의 눈이 밝은 빛을 내뿜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밝은 빛은 하늘을 관통하며 주변의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갔다. 머지않아 그가 천천히 눈을 뜨자, 이마의 제3의 눈은 서서히 수렴하기 시작했다. ‘각성 첫 단계에서 이런 능력을 얻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 비범한 천둥의 눈은 정말로 놀라워! 상상했던 거 그 이상이야!이 젊은 남자는 평소에 아주 침착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 순간만큼은 그의 표정은 섬뜩하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이 젊은 남자의 정체는 당연히 도윤이었다!닷새 동안 도윤은 얻은 능력을 모두 소화해냈다.5일 동안, 기본적 체력에 상당한 발전이 있었고 3일 전에 도윤은 자기 몸이 기적적인 변화를 겪은 것처
서울 항구, 노스베이.이 시점, 활기를 띠고 있는 장소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보아하니, 땅 위를 기어 다니는 한 남자가 있었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모두가 그 남자를 손가락질하고 있었고 그 누구도 그를 도와주려 나서지 않았다.“세상에! 김상현 사장 아니야?!”이때 누군가가 그들 앞에 있는 남자를 알아보고 말았다.맞다. 이 사람은 다른 사람이 아닌 그 명성이 자자했던 김상현 사장이었다.세상에. 김상현 사장이라고? 어떻게 지금 이 꼴이 된 거지?그는 소름이 끼쳤다. 그가 말을 하자,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들 앞에 있는 김상현 회장은 아주 심하게 얻어맞은 상태로 온몸이 멍투성이였고 누군가 그의 손과 인대를 다 부러뜨렸다. 그 장면을 본 사람이라면 안타까움에 한숨이 절로 나올 뿐이었다. “김 사장님,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지금 성남시에 계신 걸로 들었는데요. 그런데 서울 항구로는 무슨 일로 오신 거예요?”김 사장과 친분이 있어 보이는 중년 남성이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서둘러 걸어왔다. 동시에, 그는 물 한 병을 탈수 증세가 있는 듯한 상현에게 건넸다. 결과적으로 상현이 물을 입술에 갖다 대기도 전에, 누군가 물병을 발로 걷어찼다.검은색 옷을 입은 보디가드들이 있었고 그들은 비웃으며 말했다. “야, 뚱땡이! 죽고 싶지 않다면 꺼지는 게 좋을 거야! 오지랖 부리지 마! 그랬다간 너도 오늘 죽을 줄 알아!”검은 옷을 입은 보디가드가 차갑게 말을 했다. 중년 남성은 맞서고 싶었지만, 이 사람들의 하는 말이 진심 같았기에 더 이상 감히 나서지 못했다.그랬기에 그는 마지못해 자리를 떠났다.상현은 물 한 모금 마시기 위해 병을 집어 들려 했다. 그러자 검은 옷을 입은 보디가드가 즉시 그의 손을 밟았다. 이미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밟았지만 보디가드는 잔인하게 계속 짓누르고 있었다. “내가 칠 일 동안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다고 이미 말하지
옆에 있던 보디가드들은 깜짝 놀라 서로를 쳐다보았고 이때 그들의 눈은 반짝이고 있었다. 사실, 공 씨 가문은 성 씨 가문을 시켜 도윤을 유인해 잡으려는 의도로 이 씨 가문 사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고문하였다. 하하하! 정말 완벽했다. 이 사람이 문 앞까지 직접 걸어온 듯 보였다.그렇게 된다면, 보디가드들은 분명 큰돈을 만질 수 있었다.“성 씨 가문이 또 누구를 납치했어요? 둘째 삼촌이랑 다른 사람들은요?”아니나 다를까 이 씨 가문에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났었다. 게다가 도윤은 공 씨 가문과 정의 포털 왕이 실제로 여기까지 그들을 추적해 왔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다.그리고 도윤은 상현을 담당하고 있었던 보디가드들을 노려보기 시작했다.“하하하!” 보디가드들이 웃음을 터트렸다.“이 바보가 우리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보이네?”“그러니까 말이야. 감히 화난 표정으로 우릴 노려보고 있어!”보디가드들은 조롱하듯 말했다.도윤은 인상을 확 쓰고 있었다.그리고 그는 바로 손을 올려 보디가드 한 명의 이마를 내리쳤다.‘쾅’ 하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도윤 앞에 펼쳐진 장면은 돌에 수박이 부딪히는 장면과 비슷했고 그 사람의 머리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아!!”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너무 무서워서 서둘러 도망을 갔다.남아있던 보디가드 두 명은 넋이 나간 채로 있었다.“젠장! 너무 강하잖아! 우리가 상대할 수 없어!”두 보디가드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미친 듯이 당황하고 있었다. 왜 공 씨 가문이 이 사람을 체포하기 위해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는지 알 법했다. “어떻게 된 거야? 마지막으로 묻는다.” 도윤이 차갑게 물었다. “하하! 절대 말 안 해. 내가 너한테 말하면, 우린 바로 죽어! 그런데, 우리가 너한테 말을 안 하면, 그럼…”쾅!말을 끝맺기도 전에 도윤은 손가락을 튕겼고 그들의 머리는 폭발하고 말았다.“김 사장님, 치료부터 할게요.”고통에 몸부림치는 상현을
“뭐라고요? 진작에 그 사람들을 무너뜨리고 공 씨 가문을 몰락시켰어야 했는데!” 도윤이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그나저나, 채라를 어디로 데려간 거죠? 창헌 삼촌이랑 레오랑 다른 사람들은요?” 도윤이 물었다.과거로 가기 전에, 도윤은 상현에게 이러한 일들을 설명했었기에 상현도 이들을 다 알고 있었다. 상현이 말했다. “채라 아가씨는 서울에 있는 황제 주점으로 보내졌어요! 둘째 대표님과 다른 분들은 지금 집 안에 갇혀 있습니다. 공씨 가문이 이미 집 안에서 철저히 준비를 마친 상태로 대표님이 덫에 걸려서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도윤은 주먹을 꽉 쥐었다. “잠시 있을 장소를 찾아 주세요. 저는 먼저 가서 채라를 구해야겠어요. 다른 이 씨 가문 사람들한테 연락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공 씨 가문과 끝장을 보고 나서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거예요.” 도윤이 지시를 내렸다.상현은 이런 쪽에서 자신이 도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도윤은 바로 서울에 있는 술집으로 향했다. 술집 분위기는 담배 연기로 가득했고 정신이 없었다.많은 사람이 안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성 씨 가문의 차기 대표라면, 그 사람은 성지희의 남동생일 것이다.도윤은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다.그래서 술집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종업원에게 물었다. “성 씨 성을 가진 사람 있습니까? 어느 룸에 있죠?”룸 888.“하하하! 진짜 이쁘네! 내가 쟤랑 한번 즐겨볼 수 있을까?”이때 많은 사람이 한 젊은 남자를 둘러싸고 있었다. 무릎을 꿇고 있는 아름다운 젊은 여자가 있었고 남자들은 그녀의 어깨를 잡고 있었다.그 젊은 여자는 다름 아닌 채라였다.“지석아, 이 여자애 마음에 든다면 왜 나가서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는 거야?”사람들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지석에게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돕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하하하! 내가 그러고 싶
따라서 방 안에 있던 대부분 사람은 방을 나가기로 결심하며 일어섰다. “너희 뭐 하는 거야? 뭐가 됐든, 너희 다 영향력 있는 가문 대표들이야. 왜 이렇게 다들 겁쟁이야?”지석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다. 그렇게 말을 하자, 그 누구도 방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뭐가 무섭다는 거야? 내가 여기 있잖아!”“야,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그래?”지석이 보디가드를 보며 물었다.하지만, 이번에 보디가드는 걷잡을 수 없이 온몸을 떨기 시작하더니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고 말았다.“악!”방 안에 있던 젊은 여자가 겁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지석의 얼굴도 창백해졌다. “누구야? 누가 그런 거야? 밖에 다들 들어와! 들어와!” 지석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아주 대범하기도 하지! 그저 작고 평범한 가문인데 거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감히 절대 갖지도 못할 것에 손을 대? 그것만으로도 자질이 몹시 나쁜데 감히 내 친구까지 건들다니.”그때 귀신 같은 목소리가 갑자기 들려왔다. 모두 깜짝 놀라서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한편, 채라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올렸다.채라에게는 너무 익숙한 목소리였다.“도윤아!” 채라가 놀라고 흥분하며 말했다.“뭐? 이도윤?”그때 지석의 얼굴에 충격과 공포가 역력했다.“이 대표님?”이때 다른 젊은 대표들은 너무 놀라 서로 눈짓만 주고받고 있었다. 순식간에 그들은 눈앞에 공간이 왜곡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도윤이 갑자기 귀신처럼 그들 앞에 나타났다.“이 대표님!”젊은 대표들은 당연히 도윤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고 도윤을 보게 되자 겁이 나고 무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도윤아!”채라는 재빨리 도윤의 옆으로 뛰어갔다. 지난 며칠 동안 일어났던 일들에 채라는 너무 두려웠고 심지어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다.예상치 못하게 도윤이 등장했고 실제로 앞에 서 있었다.“무서워하지 마! 내가 돌아왔잖아! 눈에는 눈, 이에는 이지.” 도윤이
프라이빗 룸 전체에 어두운 기운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하자 다른 재벌 2세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그 누구라도 분명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었다.“미…미안해… 도윤아..! 다 내 잘못이야..!” 채라가 속삭였다.채라를 뒤로 보내고 도윤은 그녀를 위로했다. “걱정하지 말고, 내 뒤에 서 있어!”곧, 어둠이 흩날리며 그 자리에서 세 개의 구 모양의 빛이 생겨났다. 빛은 서서히 커졌고 인간의 실루엣을 갖추었다. 빛이 차차 약해질 때쯤, 도윤은 두 남자와 여자 한 명과 마주하고 서 있었다. 남자 한 명은 특히나 엄청난 기운을 내뿜고 있었고 몸 전체를 갑옷으로 무장한 상태였다. 다른 남자 한 명은 날렵한 체형이 두드러지는 연미복을 입고 있었다. 날렵한 턱선을 가진 여자는 우아한 자태를 풍겼고 몸 구석구석에서 묘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긴 웨이브의 붉은 머리를 가진 여자는 독사 악마와 같아 보였다. 그 셋은 정의 포털 사람들이었고 셋이 정의 포털 내 팀을 만든 것이었다. 도윤은 그들 중 한 명을 전에 본 적 있었는데 검은 갑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였다… 우익으로 당시 도윤의 목숨을 거의 끝낼 뻔한 사람이었다. 정의 포털 왕에게조차도 이 셋은 강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로 여겨졌다. 그랬기에 이 엄청난 셋에게 의지하고 있던 용군 씨 성 씨 가문이 왜 이렇게 기세등등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에 더해 지석은 공 씨 가문과 정의 포털 사람들이 도윤을 잡기 위해 설치한 완벽한 함정에서 그가 도망치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조롱하듯 웃으며 지석이 비아냥거렸다. “어때, 이도윤? 어떤 것 같아? 여기 내 편들이 이렇게 왔으니, 일은 쉽게 끝나지만, 너한테는 지옥이 되겠지! 하하,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해도 지금 살아서 도망가긴 힘들 거야!”눈에 살기를 비추며 지석이 말했다. “그리고, 네가 잘 모르고 있는 점이 있는데, 성 씨 가문은 네 가문의 모든 부와 재산을 다 가져오게 될 거야! 전 세계 절반의 부를!
“성대표, 더 말할 것도 없어. 내가 사지부터 먼저 다 부러뜨릴 테니까 그 다음에 떠들어!” 우익이 말했다. 그때 그의 아우라는 더 증폭되었다. 강철과도 같은 발톱을 들어 올리며 그는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도윤에게 달려들었고 그 힘은 너무 세서 주변에 있던 모두 가구들이 박살 나고 말았다! 확실히 도윤이 처음 만났을 때보다 우익은 훨씬 더 강해져 있었다.우익의 손바닥이 도윤의 몸 가까이에 오자, 폭발적인 소리가 들렸다..!하지만, 도윤은 멀쩡히 서 있었다. 사실, 우익은 그에게 손도 대지 못했다!그 자리에서 완전히 굳어버린 상태로, 크게 충격에 빠진 우익이 중얼거렸다. “..뭐야.”엄청난 힘에 의해 확실히 우익의 움직임은 멈추었고, 그 모습에 검은 옷을 입은 여자와 연미복을 입은 남자의 눈꺼풀은 빠르게 떨리기 시작했다.“그땐 내가 네 상대가 안 됐지만, 이제 넌 나한테 개미 새끼에 불과해!” 도윤이 대답했다. 강한 빛 한 줄기가 그의 손가락 중 하나에서 뿜어져 나왔다!빠르고 강하게 빛은 마치 칼날처럼 우익의 몸을 잘랐다… 잠시 후, 역겨운 소리를 내며 우익은 깔끔히 반으로 갈라졌다!우익의 자줏빛 검은색 살이 진한 핏빛으로 타오르는 모습을 보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절망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정의 포털 팀에서 온 나머지 둘은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이…이렇게 강할 수가..! 령아, 쟤를 붙잡고 있어! 내가 지원군을 요청해 올게!” 연미복 입은 남자가 지시를 내렸다.특히나 가벼움 기술에 능한 남자는 식은땀을 흘리며 몸을 비틀거렸다. 그 순간, 모두가 눈이 휘둥그레진 남자가 창문 밖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혼자 남게 된, 령의 공포는 순간 두 배로 커졌다! 처음에는 바로 도망을 갈까 생각했지만, 그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 도윤이 허공에 손을 흔들자, 곧바로 잘게 썰린 령의 시체 조각들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고작 몇 분 만에 상황이 역전되자, 지석은 침을 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