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던 보디가드들은 깜짝 놀라 서로를 쳐다보았고 이때 그들의 눈은 반짝이고 있었다. 사실, 공 씨 가문은 성 씨 가문을 시켜 도윤을 유인해 잡으려는 의도로 이 씨 가문 사람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고문하였다. 하하하! 정말 완벽했다. 이 사람이 문 앞까지 직접 걸어온 듯 보였다.그렇게 된다면, 보디가드들은 분명 큰돈을 만질 수 있었다.“성 씨 가문이 또 누구를 납치했어요? 둘째 삼촌이랑 다른 사람들은요?”아니나 다를까 이 씨 가문에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났었다. 게다가 도윤은 공 씨 가문과 정의 포털 왕이 실제로 여기까지 그들을 추적해 왔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다.그리고 도윤은 상현을 담당하고 있었던 보디가드들을 노려보기 시작했다.“하하하!” 보디가드들이 웃음을 터트렸다.“이 바보가 우리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보이네?”“그러니까 말이야. 감히 화난 표정으로 우릴 노려보고 있어!”보디가드들은 조롱하듯 말했다.도윤은 인상을 확 쓰고 있었다.그리고 그는 바로 손을 올려 보디가드 한 명의 이마를 내리쳤다.‘쾅’ 하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도윤 앞에 펼쳐진 장면은 돌에 수박이 부딪히는 장면과 비슷했고 그 사람의 머리는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아!!”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너무 무서워서 서둘러 도망을 갔다.남아있던 보디가드 두 명은 넋이 나간 채로 있었다.“젠장! 너무 강하잖아! 우리가 상대할 수 없어!”두 보디가드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미친 듯이 당황하고 있었다. 왜 공 씨 가문이 이 사람을 체포하기 위해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는지 알 법했다. “어떻게 된 거야? 마지막으로 묻는다.” 도윤이 차갑게 물었다. “하하! 절대 말 안 해. 내가 너한테 말하면, 우린 바로 죽어! 그런데, 우리가 너한테 말을 안 하면, 그럼…”쾅!말을 끝맺기도 전에 도윤은 손가락을 튕겼고 그들의 머리는 폭발하고 말았다.“김 사장님, 치료부터 할게요.”고통에 몸부림치는 상현을
“뭐라고요? 진작에 그 사람들을 무너뜨리고 공 씨 가문을 몰락시켰어야 했는데!” 도윤이 주먹을 꽉 쥐며 말했다.“그나저나, 채라를 어디로 데려간 거죠? 창헌 삼촌이랑 레오랑 다른 사람들은요?” 도윤이 물었다.과거로 가기 전에, 도윤은 상현에게 이러한 일들을 설명했었기에 상현도 이들을 다 알고 있었다. 상현이 말했다. “채라 아가씨는 서울에 있는 황제 주점으로 보내졌어요! 둘째 대표님과 다른 분들은 지금 집 안에 갇혀 있습니다. 공씨 가문이 이미 집 안에서 철저히 준비를 마친 상태로 대표님이 덫에 걸려서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도윤은 주먹을 꽉 쥐었다. “잠시 있을 장소를 찾아 주세요. 저는 먼저 가서 채라를 구해야겠어요. 다른 이 씨 가문 사람들한테 연락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공 씨 가문과 끝장을 보고 나서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거예요.” 도윤이 지시를 내렸다.상현은 이런 쪽에서 자신이 도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도윤은 바로 서울에 있는 술집으로 향했다. 술집 분위기는 담배 연기로 가득했고 정신이 없었다.많은 사람이 안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성 씨 가문의 차기 대표라면, 그 사람은 성지희의 남동생일 것이다.도윤은 그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다.그래서 술집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종업원에게 물었다. “성 씨 성을 가진 사람 있습니까? 어느 룸에 있죠?”룸 888.“하하하! 진짜 이쁘네! 내가 쟤랑 한번 즐겨볼 수 있을까?”이때 많은 사람이 한 젊은 남자를 둘러싸고 있었다. 무릎을 꿇고 있는 아름다운 젊은 여자가 있었고 남자들은 그녀의 어깨를 잡고 있었다.그 젊은 여자는 다름 아닌 채라였다.“지석아, 이 여자애 마음에 든다면 왜 나가서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는 거야?”사람들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지석에게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돕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하하하! 내가 그러고 싶
따라서 방 안에 있던 대부분 사람은 방을 나가기로 결심하며 일어섰다. “너희 뭐 하는 거야? 뭐가 됐든, 너희 다 영향력 있는 가문 대표들이야. 왜 이렇게 다들 겁쟁이야?”지석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다. 그렇게 말을 하자, 그 누구도 방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뭐가 무섭다는 거야? 내가 여기 있잖아!”“야,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그래?”지석이 보디가드를 보며 물었다.하지만, 이번에 보디가드는 걷잡을 수 없이 온몸을 떨기 시작하더니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고 말았다.“악!”방 안에 있던 젊은 여자가 겁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지석의 얼굴도 창백해졌다. “누구야? 누가 그런 거야? 밖에 다들 들어와! 들어와!” 지석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아주 대범하기도 하지! 그저 작고 평범한 가문인데 거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감히 절대 갖지도 못할 것에 손을 대? 그것만으로도 자질이 몹시 나쁜데 감히 내 친구까지 건들다니.”그때 귀신 같은 목소리가 갑자기 들려왔다. 모두 깜짝 놀라서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 한편, 채라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올렸다.채라에게는 너무 익숙한 목소리였다.“도윤아!” 채라가 놀라고 흥분하며 말했다.“뭐? 이도윤?”그때 지석의 얼굴에 충격과 공포가 역력했다.“이 대표님?”이때 다른 젊은 대표들은 너무 놀라 서로 눈짓만 주고받고 있었다. 순식간에 그들은 눈앞에 공간이 왜곡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도윤이 갑자기 귀신처럼 그들 앞에 나타났다.“이 대표님!”젊은 대표들은 당연히 도윤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고 도윤을 보게 되자 겁이 나고 무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도윤아!”채라는 재빨리 도윤의 옆으로 뛰어갔다. 지난 며칠 동안 일어났던 일들에 채라는 너무 두려웠고 심지어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다.예상치 못하게 도윤이 등장했고 실제로 앞에 서 있었다.“무서워하지 마! 내가 돌아왔잖아! 눈에는 눈, 이에는 이지.” 도윤이
프라이빗 룸 전체에 어두운 기운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하자 다른 재벌 2세들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이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그 누구라도 분명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었다.“미…미안해… 도윤아..! 다 내 잘못이야..!” 채라가 속삭였다.채라를 뒤로 보내고 도윤은 그녀를 위로했다. “걱정하지 말고, 내 뒤에 서 있어!”곧, 어둠이 흩날리며 그 자리에서 세 개의 구 모양의 빛이 생겨났다. 빛은 서서히 커졌고 인간의 실루엣을 갖추었다. 빛이 차차 약해질 때쯤, 도윤은 두 남자와 여자 한 명과 마주하고 서 있었다. 남자 한 명은 특히나 엄청난 기운을 내뿜고 있었고 몸 전체를 갑옷으로 무장한 상태였다. 다른 남자 한 명은 날렵한 체형이 두드러지는 연미복을 입고 있었다. 날렵한 턱선을 가진 여자는 우아한 자태를 풍겼고 몸 구석구석에서 묘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듯했다. 긴 웨이브의 붉은 머리를 가진 여자는 독사 악마와 같아 보였다. 그 셋은 정의 포털 사람들이었고 셋이 정의 포털 내 팀을 만든 것이었다. 도윤은 그들 중 한 명을 전에 본 적 있었는데 검은 갑옷을 입은 건장한 남자였다… 우익으로 당시 도윤의 목숨을 거의 끝낼 뻔한 사람이었다. 정의 포털 왕에게조차도 이 셋은 강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로 여겨졌다. 그랬기에 이 엄청난 셋에게 의지하고 있던 용군 씨 성 씨 가문이 왜 이렇게 기세등등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에 더해 지석은 공 씨 가문과 정의 포털 사람들이 도윤을 잡기 위해 설치한 완벽한 함정에서 그가 도망치기 쉽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조롱하듯 웃으며 지석이 비아냥거렸다. “어때, 이도윤? 어떤 것 같아? 여기 내 편들이 이렇게 왔으니, 일은 쉽게 끝나지만, 너한테는 지옥이 되겠지! 하하,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해도 지금 살아서 도망가긴 힘들 거야!”눈에 살기를 비추며 지석이 말했다. “그리고, 네가 잘 모르고 있는 점이 있는데, 성 씨 가문은 네 가문의 모든 부와 재산을 다 가져오게 될 거야! 전 세계 절반의 부를!
“성대표, 더 말할 것도 없어. 내가 사지부터 먼저 다 부러뜨릴 테니까 그 다음에 떠들어!” 우익이 말했다. 그때 그의 아우라는 더 증폭되었다. 강철과도 같은 발톱을 들어 올리며 그는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도윤에게 달려들었고 그 힘은 너무 세서 주변에 있던 모두 가구들이 박살 나고 말았다! 확실히 도윤이 처음 만났을 때보다 우익은 훨씬 더 강해져 있었다.우익의 손바닥이 도윤의 몸 가까이에 오자, 폭발적인 소리가 들렸다..!하지만, 도윤은 멀쩡히 서 있었다. 사실, 우익은 그에게 손도 대지 못했다!그 자리에서 완전히 굳어버린 상태로, 크게 충격에 빠진 우익이 중얼거렸다. “..뭐야.”엄청난 힘에 의해 확실히 우익의 움직임은 멈추었고, 그 모습에 검은 옷을 입은 여자와 연미복을 입은 남자의 눈꺼풀은 빠르게 떨리기 시작했다.“그땐 내가 네 상대가 안 됐지만, 이제 넌 나한테 개미 새끼에 불과해!” 도윤이 대답했다. 강한 빛 한 줄기가 그의 손가락 중 하나에서 뿜어져 나왔다!빠르고 강하게 빛은 마치 칼날처럼 우익의 몸을 잘랐다… 잠시 후, 역겨운 소리를 내며 우익은 깔끔히 반으로 갈라졌다!우익의 자줏빛 검은색 살이 진한 핏빛으로 타오르는 모습을 보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절망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정의 포털 팀에서 온 나머지 둘은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이…이렇게 강할 수가..! 령아, 쟤를 붙잡고 있어! 내가 지원군을 요청해 올게!” 연미복 입은 남자가 지시를 내렸다.특히나 가벼움 기술에 능한 남자는 식은땀을 흘리며 몸을 비틀거렸다. 그 순간, 모두가 눈이 휘둥그레진 남자가 창문 밖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혼자 남게 된, 령의 공포는 순간 두 배로 커졌다! 처음에는 바로 도망을 갈까 생각했지만, 그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 도윤이 허공에 손을 흔들자, 곧바로 잘게 썰린 령의 시체 조각들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고작 몇 분 만에 상황이 역전되자, 지석은 침을 꿀
한편, 연미복을 입은 남자는 계속해서 하늘을 날고 있었고 심장이 빠르게 요동치며 혼자 중얼거렸다. ‘너무 끔찍했어..!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야 해..! 주인님보다 훨씬 더 잔인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 빨리 도망쳐서 다행이지!”하지만, 생각을 마치자마자, 그는 바로 누군가 잡아끄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뒤를 돌아 누구인지 확인하자, 올가미 밧줄 모양의 강한 빛이 그를 잡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엄청난 힘의 충격파가 그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 깜짝 놀라고 말았다.두 눈이 커다래진 채로, 남자는 바로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며 벗어나려 발버둥 쳤다. 안타깝게도, 벗어나지 못했고 폭발적인 소리와 함께 충격파는 그의 몸에 닿으며 이제 재 덩이만 남아있을 뿐이었다…!방 안. 도윤이 다시 눈을 떴을 때였다. 황금 눈을 감자, 모든 것들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다.이 상황에서, 고통스러운 채로 두통과 눈 통증을 겪고 있던 지석은 온몸이 땀에 흠뻑 젖은 채로 생각했다. ‘이…이건 사람이 아니야, 악마야..! 압도적인 기운만으로 숨조차 못 쉬게 하고 있어..!’지석은 서둘러 눈물을 터트리며 외쳤다. “제…제발… 제발 살려주세요…!”“안돼. 내 친구를 다치게 한 사람은 그 누구라도 죽이겠다고 하늘에 맹세했거든.” 도윤은 천천히 지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대답했다…그리고 그 다음 장면에선 지석이 불에 타고 있을 뿐이었다.타오르는 불 속에서 지석은 고통에 울부짖으며 끔찍한 비명을 내었고 그저 불에 타 썩은 살덩이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잠잠해졌다.채라를 포함하여 이 모든 상황을 두 눈으로 보고 있었던 사람들은 두려움에 침만 꿀꺽 삼킬 뿐이었다.채라는 도윤을 보려 고개를 돌렸다. 채라가 그토록 그리워하고 사랑했던 남자… 하지만… 이제는 낯설게 느껴졌다…채라는 2년 전 도윤을 처음 만났을 때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했다… 당시, 도윤의 영혼은 맑고 순수했다… 기운 또한 어둡지 않았다…‘이 대표’라는 칭호로 세계적
창헌의 목소리였고 그는 지금 이 씨 가문 광장에 걸려 있었다. 그의 고함 소리를 들으며 공 씨 가문 사람들은 그저 그를 쳐다볼 뿐이었다. 모욕적인 말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공 씨 가문의 부하들이 무표정으로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런 꼴에 처하고도 그런 말을 하다니… 그래! 내가 당장 네 치아를 모조리 박살 내주지! 그러고도 그렇게 경솔하게 굴 수 있는지 보자고!”하지만, 부하가 막 행동을 취하려 할 그때, 갑자기 또렷하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당장 멈춰!”“공 여사님! 광장에 있던 부하들은 일제히 소리치며 깍듯한 태도를 보였다. “내려놔!” 공여사가 창헌을 향해 걸어 오며 뒤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렸다.뒷짐을 진 채로, 공 여사는 미소를 지으며 창헌에게 말했다. “정체를 알 수 없고 아주 비범하 사람이 몇 년 전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지… 양궁 솜씨도 아주 뛰어나서 명사수라고 하더군… 신비한 가문에서 온 사람이 아닌가 했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게 바로 당신이었다니 말이야!”그들이 마주쳤을 때, 비록 창헌은 정의 포털 왕의 일격을 견뎌내지는 못했지만, 공 여사는 그가 엄청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있었다. “이 마녀 할망구! 나를 죽이고 싶거든 당장 죽여!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창헌이 쏘아붙였다. “오, 걱정하지 마. 내가 좀 이따 죽일 거니까! 하하! 그런데, 지금 보니까, 내가 아는 누구랑 좀 닮은 것 같은데… 너 이도필 둘째 아들인 거야?” 혜자가 물었다.그 말을 듣자, 창헌의 눈꺼풀이 살짝 떨렸다.복잡한 심경으로 그가 물었다. “…우리 아버지를 알아..?”“알다마다. 공 씨 가문이랑 이 씨 가문이 예전에 밀접한 관계가 있었는데, 몰랐어? 그 교활한 노인의 후손이 실제로 이렇게 강한 영웅일 줄이야 생각지도 못했는 걸.” 도필의 이름이 언급되자 혜자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부모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며 그 누구나 화가
“…비밀이라고?” 창헌이 물었다. “그래. 나도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싶었지… 하지만, 그 전에, 내가 오래전부터 네 가족이 가장 귀하게 여기는 유물인 태양 그림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해두지. 미래를 예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훈련 기술도 아주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는 그 유물 말이야! 유물 중의 유물이지! 그런데, 내가 보기엔 이도필이 거기에서 무언가를 알아냈던 것 같아.”“어쨌든, 이도필을 잡고 나서 우리는 이도필이 우리 손아귀에서 도망쳤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어! 잡으려고 여러 도사들과 가문들과 손을 잡았지만, 다시는 그를 볼 수 없었지. 그리고 이 씨 가문이 다시 모습을 보였을 때는 무려 20년이 지나서였어. 그땐 충격적이게도 지구상의 절반의 부를 소유하고 있더군! 이 씨 가문이 세계 경제 생명 줄을 좌지우지하고 있었어!”“그런데, 이도필이 세운 이 씨 가문이 다시 등장한 것에 대해 우리의 의심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었지. 어쨌거나 이도필은 여전히 찾아볼 수 없었고, 약간 조사를 해보니까 그때 대표는 이도진이더군. 예상했듯이, 이도진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아는 게 없었어. 아, 그리고 네가 알아야 될 사실이 한 개 더 있어! 네 아버지 진짜 이름은 이도필이 아니야! 진짜 이름은 이호산이야!” 혜자가 경멸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설명했다. “그나저나, 정말 머리가 잘 돌아가는 인간이야, 안 그래? 우리가 정의 포털 왕과 친분이 없었더라면, 분명히 이호산한테 계속 속고 있었을 거야! 계략을 꾸미고 거짓말하는 데에는 선수라니까! 그뿐만 아니라 이호산도 이도윤의 몸에 수많은 비밀이 숨어져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난 확신해! 공 씨 가문을 포함해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사람만이 알고 있는 세부적인 비밀들 말이야!” 혜자가 이어 말했다. 그 순간, 창헌은 살짝 인상을 쓰고 있었다. 어쨌거나, 공혜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의 걱정거리들의 진실이 밝혀진 것과 같았다. 창헌이 도윤에게 말해주지 않았던 몇 가지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