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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장

머지않아 화면은 사라지자 마건의 빛은 수그러들더니 도윤의 손바닥으로 떨어졌다.

“..조안 씨, 방금 전 마건이 보여준 화면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했던 걸까요? 성수의 서약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긴 건 아니겠죠?” 도윤이 불안해하며 물었다.

“그런 것 같은 예감이 들어.. 어쨌든, 성수의 서약에 참여한 사람들의 여정이 절대 순탄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고, 신의 무덤과 이 씨 가문의 저택도 보여줬어. 내 생각에, 이 두 장소에 평화롭지 않고 무슨 일이 곧 일어날 것만 같아.” 조안이 대답했다.

“…뭐라고요? 그럼 지체할 시간이 없어요! 당장 저 장소로 가서 알아봐야 해요.” 깜짝 놀란 도윤이 바로 대답했다.

“그래야지! 그런데, 이제 마건이 네 손에 들어왔으니, 조심해서 다뤄야 해. 명심해, 마건은 네 헤라기반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줄 거야! 그러니, 강한 상대를 직접 상대하게 된다면, 마건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느껴질지라도 마건에 의지해야 해.” 조안이 걱정하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미 잘 알고 있어요. 뭐가 됐든, 지금 급선무는 신의 무덤과 이 씨 가문 저택으로 출발해야 해요. 그것 말고도, 성수의 서약 행사에 가서 할아버지를 찾아보고 싶어요. 방금 전 화면에서 최선을 다해서 할아버지를 찾아봤는데, 시체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그 말은 아직 살아 계신다는 거예요!” 도윤이 살짝 인상을 쓰며 말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조안이 대답했다. “좋아. 일단 떠나자!”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었지만, 도윤은 이곳에 아직 제대로 조사하지 못한 신성한 유물들이 남아 있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나가면서 봉쇄기법으로 이 기적의 장소를 봉인했고 나중에 다시 한번 유물을 둘러볼 생각이었다.

동굴 입구 근처에 다다르자, 도윤은 이제 해가 졌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나가려고 할 때, 도윤이 갑자기 사람들을 멈춰 세우며 말했다. “그나저나… 모두 동굴 안에 있을 때, 서 씨 가문이 엄청나게 강한 독을 동굴 밖에 배치했어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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