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도윤은 적어도 지금 나서지 않기로 했다.어쨌거나 강 씨 가문 부자가 이런 중요한 행사에서 공개적으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거나 마찬가지였기에 도윤은 부상당했다는 아이들 또한 그들이 조작할 것임을 알았다.얼마나 전략적이고 빠른 속도로 비방하고 모함을 하는지를 보자 도윤은 이 부자는 이러 비열한 전략을 한두 번 쓴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대표를 이용해서 자신을 없애려는 그들의 계략이었다.“누가 저 자를 끌어내서 팔다리를 모두 부러뜨려!” 심대표가 엄숙한 목소리로 명령을 했다.잠시 후, 심 씨 가문 보디가드들 10명이 걸어 나오더니 도윤을 처리하려 했다. 하지만, 리아가 재빨리 말했다. “잠깐, 잠시만요! 무슨 오해가 있는 게 틀림없어요! 그런 일 할 사람이 아니에요!”어제 도윤이 정의를 구현하려는 영웅적 모습을 도아와 리아는 보았기에 확신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물건을 훔치거나 아이들을 다치게 할 사람은 아니었다.더군다나 일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리아와 도아는 전날에 서로의 위치를 공유했었다. 그녀가 아는 한, 도윤은 내내 이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그러니까 어떻게 저들의 주장이 사실일 수 있겠는가? 혼란스럽진 리아는 상인들이 무언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고 확신했다.“…흠? 왜 이렇게 확신에 찬 것 같죠, 리아 양? 무슨 이유로 그래요?” 성상이 고개를 돌려 물었다.“리아야, 확실하지 않으면 너도 조용히 있는 게 좋을 거야.” 심대표가 리아를 보고 말했다.“리아야,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설여사가 부안해하며 물었다.방금 전 설여사는 리아에게 왜 저 찌질이를 데리고 들어오냐고 물어보았었다. 그걸로도 충분히 창피했는데 리아는 점점 더 창피한 일을 만들고 있었다.어쨌거나 리아는 도윤이 아침 내내 무엇을 했는지 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 일을 말할 수 없었다. 머리를 굴려가며 생각하고 생각했고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저.. 확신해요! 이 남자는 절대 물건을 훔
도아는 리아가 방금 한 말을 들으며 심장이 빠르게 요동치고 있었다.리아가 심대표가 더 이상 자신을 추종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로 이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강력하고 범접 불가능한 ‘라이벌’을 데려와 상대방이 너무 강하다는 것을 깨닫고 뒤로 물러나기를 바랬던 것이었다. 하지만 도아는 리아가 일을 이 정도로 키웠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성남시 이씨 가문까지 이 일에 연루시키다니!한편, 성상과 다른 가문 사람들은 제 자리에서 당황한 채로 말 한마디 못하며 모두 조용해졌다.어쨌거나 모든 가문 사람들은 이 씨 가문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무술에 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성민이 말했던 것처럼 도윤도 강했고 그 말은 이씨 가문 사람이 맞을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그…그럼 우리가 이 씨 가문을 건드린 거야..? 우리 그럼 끝난 건가? 이제 다 끝이야?”강씨 가문 사람들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이 생각만 되뇔 뿐이었다. 설여사는 도윤이 데리고 들어왔던 리아를 처음에 막았지만 지금 리아의 설명을 듣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뭐라고!?’그래서 우리 딸들이 오늘 아침에 이렇게 비밀스럽게 움직였구나! 보아하니, 이대표가 우리 도아에게 관심이 있는 모양이야! 우리 도아를 초청하려고 사람을 보낸 거야!‘이 씨 가문에 비교하면 심씨 가문은 먼지에 불과하지! 이대표보다 모든 면에서 떨어지는 주제에 감히 내 딸을 차지하려고 하다니!” 설여사는 생각만으로도 흥분이 되었다.아직도 무대 위에 서 있는 심대표와 아들은 그저 동요된 상태로 서로 눈빛만 주고 받고 있을 뿐이었다. 특히 심대표는 벼락이라도 맞은 듯 보였다. 부러움과 무력감이 그를 휘감고 있었다. 어쨌거나, 소망과 계획이 다 무너져버렸을 뿐 아니라 지금 가진 것들을 모조리 빼앗기게 생겼다!하지만 동시에 온 몸에 소름이 끼치고 찌릿했다. 아무 반응을 보이지 못할 저도로 두려워졌고 적어도 지금으로써 더 일을 악화시키지 않는 게 최선일 거라고 생각했다.어쨌거나 이 충격적
뭐가 됐든 도윤은 마치 살아본 적이 있는 것처럼 꽤나 상세하게 마운틴 탑 빌라를 설명했고 심지어 갑작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마운틴 탑 빌라를 이렇게 잘 알 수 있는 거지?도아와 리아가 너무 놀라하고 있을 때 심대표와 자리에 있던 나머지 사람들은 얼어붙은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구만은 안색이 변하며 이제 예의를 갖추어 도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마운틴 탑 빌라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할 줄 알았다.이제 그 누구도 도윤의 정체를 의심하지 않는 듯했다.이제 도윤이 진짜라는 것이 확인되자 구만은 재빨리 무대에 내려오며 고개를 살짝 숙이며 도윤에게 말했다. “오늘 저희에게 귀한 손님이 오신 듯합니다! 좀 전에 환영해 드리지 못해 심씨 가문에서 사과드립니다. 저희 실수를 용서해주세요.”당연히 도윤에게 고개를 숙인 것은 아니었다. 도윤은 그저 부하에 불과했다. 그저 이대표에게 예를 갖추고 있는 것이었다. 리아는 지금 도윤에게 약간 감명을 받았다. 어쨌거나 방금 거짓말이 거의 탄로날 뻔했지만 도윤이 잘 넘겼다. 이제 보니 꽤나 눈치가 빠르고 그들을 제대로 돕고 있었다.한편 성상과 성민은 좌불안석이었다. 심장이 요동치고 있었고 지금 도윤 앞으로 달려나가서 무릎을 꿇고 용서라도 빌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이…이대표님 부하였었다니…!” 성민의 여자친구가 두려움에 떨며 말을 더듬었다.그러자 성상이 그녀를 보며 주저 없이 그녀의 뺨을 내리쳤다.성상의 아내는 바닥으로 넘어지며 부어오른 뺨을 손으로 쥐고서 시야가 흐려지는 게 느껴졌다. 성상은 이를 바득 갈며 고함을 쳤다. “너…너 이 자식! 너 때문에 우리 가문은 이제 끝이야!”“잠시만요! 뭔가 앞뒤가 안 맞는데요!” 난데없이 사람들 속에서 한 젊은 남자가 소리쳤다.“…네? 그게 무슨 말이죠?” 구만이 물었다.“아니, 보세요. 제가 몇 달 전에 사업차 의논할 게 있어서 노스베이에 갔었는데요. 그때 갔었을 때, 거기 살고 있는 이씨 가문 사람들한테 무슨 큰 일이
말을 하고서 도윤은 스스로도 궁금했다. ‘우리 가문 사람이 여기에 온다고…? 그럼 누가 오는 거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다른 사람들은 혀끝을 차며 소근거릴 뿐이었다.“흠! 만약 당신이 이대표님 부하가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다시 해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이대표님 밑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고 제가 감히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어떤 사람이 그런 행세를 하고 다녔던 사건이 있어서 그럽니다! 노스베이에서 사람들 여럿 속이고 이씨 가문에서 이 행보가 발각되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어요! 이 점을 유의하시고 정말로 가짜 행세를 하는 거라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예요! 지금이라도 솔직히 말한다면 용서 받을 기회가 아직 있습니다!” 좀 전 젊은 남자가 말했다.그 말을 듣자 리아는 너무 무서워 침만 꼴깍 삼켰다. 일이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이제 어떻게 마무리하지?도아는 ‘가짜 이대표 사람’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 가문이 완전히 몰살되었다는 말을 듣고 겁에 질렸다. 더 큰일난 점은 곧 이씨 가문 사람들이 온다는 사실이었다. “진짜 맞습니다.” 도윤이 쏘아붙이며 말했다.“이제 그만해요!” 그때 도아가 소리쳤고 사람들은 조용해지며 서로 다시 눈빛만 주고 받을 뿐이었다.자신이 엄청난 짓을 저질렀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한 리아는 감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설여사도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눈치 챈 듯 보였고 방금 전 흥분은 이제 두려움으로 바뀌고 있었다. 만약 정말로 저 아이가 사기꾼이라면, 설씨 가문은 무너지고 말 것이다! 이씨 가문을 상대할 방법이 없었다.“사…사실은 초대장은 가짜예요..!” 도아가 살짝 입술을 떨며 말했다. 그리고 바닥으로 초대장을 던졌다. 초대장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도아는 그 위에 써 있는 글자를 읽었다. ‘이도윤 대표님과의 만남을 위해 설도아 양을 마운틴 탑 빌라로 초대합니다!’ 쓰여 있는 글자를 보면 볼수록 그 말이 자신을 조롱하는 듯 느껴졌다. 그녀는 더 이상 견디고 있을 수 없었다.“..그래서 진짜 사기였다
“..지…지금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던 도아는 도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물었다.“진짜 지가 정말 이대표라고 생각하는 거야? 너무 무서워서 미쳐버린 거 아니야? 하하하!”“그러니까 말이야! 마운틴 탑 빌라에서 얘기하자고 공식적으로 설도아 양을 초대하겠대! 진짜 개그다!”“하하! 진짜 자기 주제도 모르는 건가?!”홀에 있던 여자들은 도윤을 향해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고 성상도 새바지를 갈아 입고 돌아왔다.사람들이 도윤을 조롱하는 모습을 보자 그는 아들과 함께 신이 났다. 그 순간 성민의 아내도 방금 전에 뺨을 맞았었던 일조차 잊어버렸다.“아버님, 저 새끼 이번엔 제대로 손봐주세요! 방금 이 씨 가문에서 일하는 사람 행세를 하질 않나 지금은 이대표인 척을 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어떻게 빠져나갈지 보고 싶은 걸요!” 여자가 악랄하게 으르렁 댔다.상황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졌고 그때 홀의 정문이 천천히 열렸다.그러자 웨이터 중 한 명이 소리쳤다. “VIP 손님 오셨습니다!”그 손님은 다른 아님 이씨 가문에서 온 손님이라는 걸 알자 도윤과 무대에 서 있던 사람들을 포함해서 모두가 조용해지며 문 쪽을 바라보았다. 큰 문 두개가 완전히 열리자, 마이바흐 차량 50대가 방 안으로 이어져 있는 레드카펫 옆에 멈추어 섰다. 잠시 뒤, 차 문이 열리고 동시에 칼각이 잡힌 검은 정장을 입은 보디가드들이 내렸다.모두들 입이 떡 벌어진 채로 눈 앞의 광경을 우러러보고 있을 때, 보디가드의 호위를 받으며 한 중년 남성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사람들에게로 점잖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계속 앉아 있었던 사람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구만과 다른 심 씨 가문 사람들은 서둘러 문으로 달려가 사업계에서 거물 중 거물인 손님을 맞이했다.“김상현 사장님, 오래 기다렸습니다! 와주시다니요!” 깍듯하게 고개를 숙이며 구만이 인사를 하자 다른 심 씨 가문 젊은 세대들도 똑같이 했다.“
“범인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김사장님! 이 사람들 중에 있어요! 저 자가 그 사칭범입니다!” 성상은 도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상현이 뒤를 돌아보기도 전에, 성민과 그의 아내는 재빨리 앞으로 나가 잘 보이려고 애쓰며 말했다. “맞아요! 김사장님! 좀 전에 저 남자가 이대표님이 설도아 양을 마운틴 탑 빌라로 초대했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을 속이려고 했어요! 여기 있는 사람이 모두 증인이에요!”“어떤 새끼가! 상현은 고함을 치며 성상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쳐다보았다.모두가 숨을 죽이고 김사장이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모습을 기대했지만….. 그저 제자리에서 온 몸을 떨고 있는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상현만 그런 게 아니었다. 이씨 가문 보디가드들도 상현만큼 넋이 나가 있었다.“이, 이 사람 잘못 아니에요! 제가 이대표님 행세를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벌을 받아야 한다면, 저를 벌주세요! 이 사람은 그냥 제 명령에 따른 것뿐이에요!” 도아가 이를 꽉 물며 소리쳤다.그 말을 듣자 설여사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올랐다. 사람들이 저 남자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웠는데! 도대체 멍청하게 왜 나서서 자신이 했다고 말하는 거야!”“설도아, 미쳤어? 왜 이렇게 멍청하게 굴어?” 설여사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물었다.“안 미쳤어! 사실을 말하는 거뿐이야! 내가 하라고 시켰으니까, 내 책임이 맞아!” 도아가 대답했다. 설여사가 한 마디 더 하기도 전에 갑자기 어렵사리 입을 뗀 상현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이 대표님..!”고개를 돌려 그를 보자, 모두들 중년 남성이 격하게 몸을 떨며 눈물이 고여 있는 모습을 보자 깜짝 놀랐다.그러자 다른 보디가드들도 일제히 고개를 깊게 숙이며 소리쳤다. “이 대표님! 이렇게 앞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그 소리는 너무 커서 그 순간 건물 전체가 쩌렁쩌렁 울렸고 사람들은 완전히 어안이 벙벙했다.심 씨 부자는 눈이 휘둥그레졌지만 방금 전까지 교활하게 웃던 강 씨 부자는 현실을 부정하며 턱을 떡 벌리고 있
도윤은 가야시로 향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큰 일이 자신에게 일어날 줄 몰랐다.사실 도윤은 상현과 심대표가 무슨 사이인지는 관심이 없었다. 사업 관련 문제라면 아무 문제없이 상현에게 믿고 맡길 수 있었다.연회가 끝나자 도윤은 도아와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나왔다. 같이 걸으며 도윤은 도아를 보고 물었다. “그때 무례하게 군 건 정말 죄송했어요, 도아 씨. 그 일로 아직도 화나 계신 건 아니죠..? 정말로 제 여자친구 미나인 줄 알고 그런 거였어요… 제대로 해명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네요.”본인도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좀 전에 앞장서서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고 도윤은 도아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아직까지 화가 나 있겠나요! 이대표님, 대표님만 괜찮으시면 안는 거뿐만 아니라 제가 우리 도아를 보내…”설여사는 너무 신이 나서 말했지만 도아는 엄마의 의도를 눈치채고 그녀를 막아서며 짧게 째려보았다. 자신이 너무 오바했다고 생각하며 설여사도 말을 멈추었다. 그 모습을 보고서 리아는 엄마를 잡아 끌고 말했다. “이대표님이 언니랑 말하고 싶다고 하시잖아! 엄마는 이리로 와!”그들이 자리를 비켜주자 도아는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솔직히 그때는 좀 화가 났었는데 그러면서 동시에 제게 깨달음을 주셔서 고맙기도 했어요.”도아는 무례하다고 생각했던 남자가 실제론 사랑에 관해서는 한 사람만 바라보는 멋진 남자라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네? 제가 뭐라고 했었나요?” 도윤은 미소로 화답해 보이며 물었다. “아, 그게.. 저는 진정한 사랑이란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쨌거나, 오늘날 세상은 성적 욕구로만 가득 차 있으니까요… 꽤 오랫동안 사랑은 거짓된 거고 위선적이라고 생각했었어요…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그냥 그 여자 몸을 보고 접근하는 거라고 생각까지 했거든요! 그런 생각 때문에 적어도 제 삶에서 사랑이란 개념은 그냥 보잘것없는 거였죠.”“..그런데, 도윤씨가 절 안
“이렇게 응원해 주시니, 그 날이 조만간 올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자리를 뜨며 도윤이 대답했다. 도아는 아득히 멀어지는 도윤의 뒷모습을 보며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아쉬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도윤이 꽤 멀어지자 리아와 엄마가 도아의 옆으로 돌아왔다.“언니, 무슨 말 나눴어?”“아니, 이렇게 이대표님 가시는 거야..? 둘이 다시 만나기 쉽지 않을 텐데! 둘이 어떤 감정도 없었어?” 도아의 엄마가 근심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내가 저 사람한테 흔들렸다 하더라도 둘이 만나는 건 불가능이야, 엄마. 어쨌거나 도윤 씨한테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어… 정말로 미치도록 좋아하는..”도윤과 살짝 스킨십이 있었고 도아는 그의 자상함에 마음이 끌렸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지만 어쨌거나 자신이 미나라는 여자의 상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이제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것뿐이었다…잠시 후, 도윤, 상현 그리고 사람들 몇 명은 성남시로 향하는 헬기에 탑승하였다.“제가 성남시를 떠난 뒤에 별 일 없었나요?” 도윤이 상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모든 일이 수월했습니다! 대표님이 모씨 가문을 몰살하신 뒤로 제가 사람을 좀 시켜서 마운틴 탑 빌라를 원래 모습대로 복귀시켜 놓으라고 했거든요. 아마 가시면 예전 모습 그대로 일 겁니다! 아, 그리고 성남 산업 거리와 메이페어 마운틴 엔터도 다시 돌려 달라고 했습니다. 일년 동안 작업을 하니 모든 것이 전과 같아졌습니다!”잠시 숨을 고르더니 상현이 이어 말했다. “그리고 대표님이 지어주신 약을 먹고 나서 나래양도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인터넷BJ는 아니고 배우입니다! 기존에 있던 인기와 성원으로 지금은 탑급 배우예요!”“잘됐네요! 나미는 어때요? 잘 지내나요?” 도윤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마지막으로 나미를 보았을 때, 도윤은 나미에게 앞으로 볼 일이 없을 거라고 말을 했었다. 당시 사람들에게 쫓기고 있었고 자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