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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1장

지도는 이미 도윤의 머릿속에 암기가 되어 있었다.

그렇기에 도윤에게 있어 영원의 관을 찾는 건 어려울 게 없었다.

도윤은 영원의 관에 더 큰 비밀이 숨겨져 있을 지 모른다는 직감이 들었다.

이 세상은 자신이 생각한 것만큼 간단하지 않았다.

그 벽화들을 보고 나자, 모든 게 더 이상하게 느껴졌다.

이 감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까?

보이지 않는 두 손이 어둠 속에서 몰래 모든 것을 조작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사막은 이미 위험했고 사막의 외진 부분에 있는 것은 더 위험할지도 모른다.

이미 반 명도사인 도윤도 이제껏 마주쳤던 짐승들 몇몇은 처치하지 못했다.

저녁이 다가오고 있을 때, 도윤은 이미 가장 깊은 외진 곳에 도착해 있었다.

그는 울러숲이라는 곳에 있었다.

이곳의 모래는 노랑색이 아니라 온통 검은색이었다.

게다가, 바람도 꽤 세차게 불었고 한바탕 부는 바람은 인간의 뼈를 부러뜨릴 것만 같았다.

‘이상하네. 지도에 표시된 걸로 보면, 영원의 관은 이쯤에 있어야 하는데, 온통 황무지뿐이잖아!”

도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도가 틀렸을 리 없는데!’

도윤은 계속 주변을 두러 보며 세찬 바람을 버티고 있었다.

다행히도 도윤은 산골짜기 옆에 위치한 깊고 으스스한 구멍을 발견했다.

예상대로 여기 있었다!

도윤은 지도의 위치를 떠올리며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도윤이 막 들어가서 보려고 하는 그때,

갑자기, 산골짜기에서 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꼬맹이, 이도필이 왜 그 고대 무덤을 찾기 위해 네 목숨까지 걸고 너를 시킨 건지 거 참 궁금하군. 이씨 가문 전체가 이렇게나 관심을 기울이니… 도통 감이 안 온단 말이야. 안에 보물이라도 있어? 그래서 이도필이 그렇게 열심히 찾으려 하는 거야?”

“모수벽!”

산골짜기 위에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모수벽이라고?

이때, 수벽은 산골짜기 위에서 점프해서 내려오더니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도윤 앞에 섰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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