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끝내자, 강풍이 노인의 몸을 스치며 불어오더니 그의 흰 사복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그렇군. 나도 너가 곧 운둔 생활을 접고 나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 나도 오랫동안 이 대합만을 기다려 왔어!” 도필이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은 그 둘이 천천히 서로를 향해 다가오는 모습을 보았고 그 둘은 공중으로 뛰어올랐다!옆에 서서 도윤은 두 사람이 서로 치고 받는 힘과 기술이 똑같이 발휘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러니까 이것이야 말로 명도사간의 싸움이었다. 강력했다. 엄청나게 강력했다..!하지만, 도윤이 더 놀란 점은 수벽에게는 오직 팔 한쪽 뿐이었지만 전혀 불리한 상황에서 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사실, 눈 깜짝할 사이에 백 번이 넘는 일격을 주고 받고도 두 노인은 어느 한 쪽에게도 타격을 주지 못하고 있었다. “모수벽, 지난 30년 동안 침묵 속에서 엄청난 고생을 해온 것 같군. 팔 한 쪽을 잃었는데도 이 정도의 힘을 아직도 내고 있다니 말이야!” 도필이 약간 당황한 듯한 목소리를 내비치며 말했다. “이제서야 나를 인정하는 건가!” 수벽은 쓴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그런데, 나에게서 도윤이를 데려가는 건 쉽지 않을 거야!” 도필이 이어 말했다.“오, 이도필, 그건 나도 잘 알고 있어. 그래서 내가 준비한 작은 묘기를 보여줄까 하는데. 당신이 이걸 견딜 만큼 능력이 되는진 모르겠네!” 수벽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묘기?” 도필이 인상을 쓰며 물었다. 도필은 말이 끝나자 마자, 그는 수벽의 몸이 다소 반투명해지는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선 뒷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방어태세에 들어갔고 수벽은 그에게로 엄청 빠른 속도로 돌진하고 있었다.도필은 바로 공격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벽의 손에 거울이 들려 있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거울이 비춰지는 순간, 하얀 빛이 거울에서 비춰지며 도필의 가슴에 꽂혔다!그 일이 벌어진 순간, 도필의 정신은
“용의 축복이라고?” 수벽이 바로 뒷걸음을 치며 중얼거렸다. 그의 눈꺼풀은 빠르게 떨리고 있었다.순간적으로 수벽이 당황한 것을 보자, 도필이 소리쳤다. “도윤아! 지금이야!”비행기 조종사는 바로 신호를 알아채고 헬리콥터를 띄우기 시작했다.도윤은 정말로 떠나기 싫었지만 할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모든 힘을 써버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자신이 여기 더 있다간 할아버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었다.이를 생각하고 도윤은 헬기로 뛰어들었다. 수벽이 도윤을 따라가려고 하자, 도필은 바로 수벽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게 그를 단단히 붙잡았다.“나한테 좀 전에 독하다고 하더니 너는 더하잖아! 내 신비한 거울의 힘을 빼내기 위해 용의 축복을 쓸 줄이야! 내가 널 죽일 수 없다는 건 알지만, 끔찍하게 다치게 해 줄 순 있어! 성수의 서약이 발생하기 전까지 석 달이 더 남았는데 오래 살지 못할 것 같아 유감이군!” 이제 도필이 갑자기 일어섰기 때문에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낀 수벽이 말했다. 그가 궁지에 몰렸다고 느끼는 건 당연했다. 어쨌거나, 수벽은 용의 축복은 얕잡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수벽은 성수의 서약에 참여할 마음이 있었기에 수벽은 지금 도필과 싸우는데 모든 힘을 써 버리면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그리고, 만약 도윤이 도망친다면 서약 행사 전에 힘을 더 키워 올 수 있을 가능성은 완전히 불가능했다. 이에 대해 생각하며 약간의 사투 끝에 그는 간신히 도필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수벽은 벌써 허공에 띄어진 헬기로 달려가고 있을 때 도필은 한쪽 무릎을 꿇은 채로 피를 토했다. 더 이상 수벽을 쫓아갈 힘이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도필은 그저 걱정스러운 눈으로 헬기를 쳐다볼 뿐이었다. 섬에서 꽤 멀리 날아가자 비행기 조종사가 말했다. “걱정 마세요, 젊은 주인님. 이제 헬기가 꽤 높이 날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못 쫓아올 겁니다!”“다행이네… 그런데, 지금 할아버지
하지만 뜨겁게 달아오를 뿐만이 아니었다. 수벽이 손에서 뜨거워지는 단도를 놓으며 고통에 찬 비명을 바로 지르자 알 수 있었다.그가 그렇게 하자, 단도는 바로 도윤의 손으로 날라왔다.“이…이거 마법 유물이었어?!” 여전히 충격에 빠져 있는 수벽이 소리쳐 물었다. 잠시 뒤, 그는 중얼거리며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그러니까 이씨 가문이 가진 것 중 태양 그림이 유일한 마법 유물이 아니었다는 거지… 이럴 수가… 만약 내가 저 단도를 내 손 안에 넣고 통제할 수만 있다면 내 힘은 쉽게 두 배가 될 수 있겠어! 그럼 난 무적이 될 거야! 그렇게만 된다면, 성수의 서약 동안 내 위대한 힘과 기술을 더 증명해 보일 수 있겠지!”수벽이 정신나간 사람처럼 중얼거리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자, 도윤은 천천히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그래 이번에 하늘은 내 편이야… 나는 신비한 거울을 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곧 범상치 않은 신체를 가진 이도윤과 그 새로운 마법 유물까지 내 손 안에 넣을 수 있어!” 수벽은 도윤을 향해 걸어오기 시작하며 큰소리로 외쳤다. 그의 눈은 지금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몇 걸음 더 앞으로 내 딛자, 그의 나머지 몸이 굳어지면서 왼 팔이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도윤은 수벽의 팔 정맥이 심하게 부푼 모습을 보았고 그 빨간 핏줄은 마치 수많은 벌레들을 닮아 있었다. 수벽의 얼굴은 서서히 자줏빛으로 변해가며 고통스러운 모습이 역력했다.“…역효과인 건가?” 도윤은 탈출의 기회임을 깨닫고 중얼거렸다.“바로 수벽을 향해 단도를 던졌고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던 수벽은 신비한 거울로 단도를 막았다. 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벽의 역효과를 기회삼아 바로 달아나기 시작했다.“이 개새끼! 얼마나 멀리 도망치던, 내가 꼭 잡아주마! 내가 꼭 네 그 범상치 않은 몸을 시험하고 그 마법 유물을 가지고야 말겠어!” 도윤의 뒷모습을 노려보며 수벽이 여전히 마비된 상태로 고함을 쳤다.도윤은 멈추지 않
도윤은 새로 발견한 기술에 너무 푹 빠져 있어서 단도를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네가지 기술들을 숙련하는데 며칠을 보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일주일이 지나 있었다.단도를 다시 던지자, 폭발적인 소리가 들리며 큰 바위가 산산조각이 났다.단도가 공중에 날자, 도윤은 정신력을 사용하여 새벽녘이 다시 그의 손에 되돌아오게 조종했다.성공을 하고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새벽녘은 엄청난 공격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내가 보기엔 명도사만큼이나 강력해! 내가 아직 반쪽짜리 명도사에 불과하지만, 이 단도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만 잘 익혔으니 다시 모수벽을 마주친다 해도 맞설 수 있을 거야!’일주일 내내, 도윤은 다른 세가지 기법도 숙련했다. 하지만, 도윤은 전반적으로 장검 사용을 별로 안 좋아했기 때문에, 다른 세 가지 동작을 연습하기엔 귀찮았다.그럼에도 도윤은 지금 영원의 관을 찾는 일을 너무 오랫동안 미루고 있었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에 그는 숲을 떠나 북서쪽으로 가야할 때임을 깨달았다. 다행히, 도윤은 저녁까지 빽빽한 숲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숲의 가장자리 주변에 있는 작은 마을을 지나가자, 건조한 공기가 느껴졌고 근처에 사막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마을 사람들 몇 명에게 물어본 후, 그는 죽음의 사막 경계부근에 도착했다.도윤은 사막이 처음에 숲에서 길을 찾을 때 처음 예측했던 곳과 가까이 있자 기분이 좋았다. 그러면서 헬기가 사막 가까이에 추락했던 것에 다행이라고 느꼈다. 안 그랬더라면 더 오래 걸었어야 했을 것이다. 밤을 지낼 호텔을 찾은 후에 도윤은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입을 만한 옷을 사러 나섰다. 필요한 모든 것을 사자, 그는 바로 호텔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그때, 근처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뭐, 뭐 하려는 거야?”“오, 별거 아니야… 너희 둘 미녀가 우리 마을에 왔길래 그냥 술 한잔 대접하고 싶어서! 그게, 너희에 대한 우리 마음 표현이랄까.”“비켜!” 여자 중에 한 명이 자리를 뜨려 남자
그 말을 하고, 도윤은 막 고개를 돌려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그때 여자 중에 한 명이 하는 말을 들었다. “아! 내 다리!” 고개를 돌려 보니, 소리 지른 여자가 지금 발목을 붙잡고 있었다. 방금 전 남자들에게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다가 다친 듯했다.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고 동시에 다른 여자와 쭈그리고 앉았다.순간적으로 같은 동작에 놀라며 여자가 대답했다. “제 발목이 좀 다친 것 같아요… 못 걷겠어요.”“흠… 그럼 우리가 부축해 줄게” 안경을 낀 카리스마 있는 여자가 말했다.친구의 도움에도, 부상당한 여자의 다리는 너무 심하게 다쳐서 몇 걸음조차 나아가지 못했다.그들이 멈췄다 갔다를 반복하는 것을 보고서 도윤이 말했다. “…너무 오래 걸리겠어요… 제가 한 번 볼게요.”“네! 그런데… 저희 숙소에서 얘 발목을 봐주시는 게 낫지 않으실까요? 그 양아치 남자들이 또 올까 봐 무서워요!” 안경 낀 여자가 다정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그렇게 해요.” 도윤은 다친 여자를 등에 업으며 말했다. 이렇게 그녀를 다시 업으며 도윤은 그녀의 채취를 맡을 수 있었다.“그런데, 어디로 가요?”“아, 바흐 호텔이요.”“오? 우연이네요! 저도 거기 묵고 있어요!”“아 그렇군요! 여행 오신 거예요?”“네! 두 분은요? 기자나 뭐 그런 거예요?” 도윤은 다소 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여자들은 깜짝 놀라 물었다. “어, 어떻게 아셨어요?”“아 그게, 뭔가 그런 느낌 인 것 같아서요.” 도윤이 말했다.“하하! 정말 재밌는 분이시네요.” 안경을 쓴 카리스마 있는 여자가 대답했다.“실례지면, 어디서 오셨어요?” 부상당한 여자가 물었다.“…음? 그게 중요한 가요?”“아 그냥, 제 오래된 친구와 닮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요… 걔는 당신만큼 강한 남자는 아니지만요!” 여자가 다소 민망해하며 대답했다. 그리고 여자는 좀 더 상냥한 목소리로 덧붙여 말했다. “…그게, 제가 예전에 발목을 한 번 삐었었는데 그때 저희가 잘 알지
“원훈 씨, 이 남자가 저희를 구해줬어요!” 지나가 도윤의 등에서 천천히 내려오며 말했다.“지나야,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 그냥 원훈이라고 불러… 원훈씨라고 부르는 거 별로란 말이야!” 원훈이 대답했다. 대답을 하지 않고 지나는 도윤을 보며 말했다. “…그런데, 이름을 안 여쭤봤네요, 그래서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지나는 무슨 이유에선가 이 남자를 처음 본 순간부터 가깝게 느껴졌다. 왜 그렇다고는 대답할 수 없었다. 비현실적으로 가깝게 느껴졌다.이 남자 말고는 정말 오랜만에 남자를 보며 느껴지는 감정이었다. 이 기분을 말로 표현한다면, 아주 오래 전 헤어진 친척을 다시 만난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그러게, 우리 아직 서로 이름도 모르네요!” 안경 쓴 여자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괜찮습니다. 그냥 큰 일을 도운 것도 아닌 걸요!” 도윤은 모자를 더 깊게 눌러쓰고서 그냥 위층 계단으로 향했다.그 모습을 보자 안경을 쓴 여자는 살짝 입술을 삐쭉 내밀었다. “민진아, 쟤 누구야? 왜 이런 대낮에 모자랑 마스크를 쓰고 있는 거야?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원훈이 가소롭다는 듯이 비꼬며 말했다. 민진이 도윤에게 말하는 것을 듣고 원훈은 저 마스크 쓴 남자가 이 여자애들을 마치 슈퍼맨처럼 구해줬다는 것을 확신했다. 원훈은 그런 일이 자신에게 벌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누군가 선수를 쳤으니, 그는 도윤에게 질투심과 초조한 감정을 느꼈다.“원훈아, 우릴 구해준 사람한테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민진이 화를 내며 대답했다.“그냥 사실을 말한 것뿐이야! 아니 뭐라도 되는 냥 행동하잖아!” 원훈이 대답했다“너희 둘 다, 그만해! 지금 중요한 건 얘네 둘 다 무사히 왔다는 거야! 그리고, 둘이 이제 왔으니 가서 뭐라도 좀 먹어. 사막의 명인이 도착하시면 우리 사막으로 가야 하니까.” 리더가 말했다.그 말을 듣자 모두가 조용해졌다.지나의 무리에는 20명이 넘는 사람이 있었고 13명이 남자
모두가 준비가 되자, 피부가 그을린 노인은 그들을 데리고 사막으로 출발하기 시작했다.도윤이 호텔에서 나왔을 때는 이미 모두가 꽤 멀리 떠난 후였다. 그는 정말로 1년 만에 여기서 지나와 마주치게 될 줄 몰랐다. 지나는 일을 시작했고 전보다 훨씬 좋아 보였다.도윤은 지나에게 정체를 밝히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이미 1년이 지나 버렸고 자신이 슬쩍 떠 보니 지나가 아직도 자신을 잊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또한 그 당시에 자신이 얼마나 못되게 굴었는지 잘 알았고 둘이 잘 지내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다. 도윤은 더 이상 지나를 붙잡지 않기로 했다.무엇보다, 도윤은 조금 전 강준이 지나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눈치 챘다. 도윤은 강준과 같은 사람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강준만이 지나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방금 지나의 발목을 치료해 주러 가지 않았던 거였다. 어쨌거나, 지나를 잘 돌봐줄 누군가가 있어 보였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은 떠날 채비를 단단히 한 채 짐을 움켜쥐었다. 성수의 서약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으니,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완전한 명도사가 되기 위해 그는 충분한 훈련이 더 필요했고 그 전에 영원의 관을 찾아야 했다. 단 1초도 낭비할 수 없었다. 사막에 들어서고 머지않아 도윤은 지나 일행과 마주치고 말았다. 그러나, 붉은 소매의 옷을 입은 사람들 여러 명이 그들의 길을 막고 있었다.“이봐요, 왜 사람 가는 길을 막고 있어요? 사막에 전세 냈어요?” 몇몇 관광객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정말 죄송하지만 며칠 전에 이 곳에서 시체 몇 구가 발견되었습니다. 시체 모두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 듯한 흔적이 남겨져 있어요. 며칠 뒤에 다시 사막에 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단순히 휴가일 뿐인데 목숨을 거실 필요는 없잖아요” 붉은 소매 옷을 입은 남자들 중 한 명이 상황을 설명했다.“저희가 모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사막에서의 여정은 길고 더웠지만 사막의 명인의 도움으로 수행원들과 관광객들은 괜찮았다.여행 이틀 후, 일행들은 사막의 한 중앙에 도착했다. 당연하게 그들이 서 있는 곳은 모래투성이 속으로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았다.그때, 노을이 지고 있었기에 그들은 반쯤 부서진 장소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다행히 하룻밤을 보내기엔 괜찮은 곳이었다.“그 남자는 뭐하고 있을라나 궁금하네… 다시 마을로 돌아갔겠지..?” 지나가 자신을 구해줬었던 남자를 떠올리며 불 옆에 앉아 중얼거렸다.“나도 잘 모르겠어. 그럴 것 같진 않아! 뭔가 보이기에 자신감이 넘치고 어른스러워 보인다해야 하나? 어? 잠깐만… 너 왜 계속 그 남자 애 생각하는 거야? 이도윤을 좋아한다고 하지 않았어..? 걔가 이도윤을 닮아서 계속 걔한테 집착하고 생각 나는 거야..?” 민진이 다소 못마땅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민진은 마치 지나를 꿰뚫어 보는 듯했다.“뭐라고? 아니야! 그냥 어쨌거나 우리 구해준 사람이니까 걱정돼서 그러지! 그리고, 민진이 너도 계속 걔 생각하는 거 아니야?” 지나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래 내가 어른스러운 사람들을 좋아하는 건 맞지… 걔가 딱 들어맞는 사람이기도 하고! 그리고, 걔 눈을 보면 뭔가 수많은 사연이 담겨 있어… 내가 사귀고 싶었던 딱 그 미스터리한 유형의 남자라니까!” 민진이 당연하다는 듯 대답을 했다.“그러니까 걔가 마음에 든다고 말하는 거지..?” 지나가 흥미진진해하며 물었다.“그게.. 잘 모르겠어, 맞는 건가? 아마도… 걔가 자꾸 생각나! 다시 보고 싶어, 이게 뭐야 지나야?” 민진은 하늘을 바라보며 양 볼이 손으로 감싸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지나도 말없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나도 그래… 나도 그 아이를 다시 꼭 만나고 싶어!’ 지나는 속으로 생각했다.잠시 후, 강준이 그들에게 걸어오더니 말을 했다. “지나야, 민진아! 너희 둘이 뭐하고 있어? 여기, 따뜻한 물 좀 마셔. 일단 해가 지면, 여기 쌀쌀해질 거야!”“괜찮아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