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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장

“아줌마! 사실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됐다! 네가 무슨 말 하고 싶은 지 알아! 하지만 내가 지금 좀 피곤하네. 요 며칠 바빠서 정신이 없었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이야기하자! 이 일은 이렇게 하기로 한 거니까 방학하면 바로 와서 내 보좌관 해. 내가 데리고 다니면서 세상 구경도 시켜주고 시야도 넓혀 줄게!”

임미령은 이렇게 말하고 일어나 위층으로 올라가 쉬었다.

진우는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이게 무슨 여자야???

너무 센 거 아니야???

말도 못 끝내게 하고!!!

이......부녀는 어떻게 이런 여자와 이렇게 오래 살았을까???

특히 재진 아저씨!!!

진우는 도재진을 한번 바라보았고, 그가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것을 알았다.

진우는 다시 율희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약간 미안한 표정으로 진우를 바라보았다.

그래!!!

원래 오늘 진상을 공개하려고 했는데 또 물거품이 되었으니 나중에 당신들이 알게 되면, 내가 고의로 당신들을 속였다고 하지 마세요. 그때 당신이 내게 말 할 기회를 주지 않은 거니까.

“진우야, 신경 쓰지 마. 저 아줌마가 한 성질 해서 뭐든 자기가 주인 노릇을 해야 해. 사람은 변하기 힘드니 천천히 익숙해지면 돼. 안사람이 저래도 심보가 나쁘지 않으니, 너도 안사람이 하는 말 마음에 담아두지 마. 다 너희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도재진이 임미령을 대신해 변명했다.

진우가 도재진의 이런 모습을 보니 아마 진작 익숙해진 것 같았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벌써 이혼했을 텐데, 도재진처럼 성격 좋은 사람만이 임미령과 몇 십년을 함께 살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율희는 어머니의 성질을 물려받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귀여운 아가씨가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모른다.

“괜찮습니다! 아저씨, 저 마음에 담아두지 않아요. 저도 아줌마가 다 저희 좋으라고 하신 말씀인 것 알아요. 시간도 늦었고, 별 일 없으면 저 먼저 집에 가봐도 될까요?” 진우가 말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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