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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장

진우가 기다린지 얼마 되지 않아 범천의 수습팀이 헬기를 타고 왔다.

인수인계를 한 후, 진우는 차를 몰고 떠났다.

그는 자신의 정체를 주정현이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

다음날, 진우는 떠나기 전 율희의 집으로 찾아가 인사를 하려고 할 때, 핸드폰이 울렸다.

율희에게서 온 전화였다.

“율희야!!!” 진우가 전화를 받았다.

“진우야, 우리 엄마가 너 찾아!”

율희가 말을 마치자 핸드폰에서 그녀의 엄마 임미령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진우야, 너 강서 지방으로 돌아갔니?” 임미령이 전화로 물었다.

“아직이요! 저 아직 소호에 있어요.” 진우가 대답했다.

“그럼 이따가 오렴. 율희에게 너 데리고 가서 양복 두 벌 사라고 했어. 내일 너랑 율희가 날 데리고 파티에 가주면 좋겠구나. 이 파티는 소호에서 격이 높은 비즈니스 파티야. 내가 몇 명 소개해 줄게. 네가 앞으로 소호에 남아 있으면 그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거야.”

“아줌마, 저............”

“진우야, 우리 엄마 이미 갔어!!!” 율희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알겠어!!! 그럼 내가 이따 갈게.” 진우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응!!!’ 율희가 기뻐하며 대답했다.

두 사람은 함께 소호에서 가장 큰 고급 쇼핑몰에 도착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었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비쌌다.

“진우야! 이거 예쁘다! 한 번 입어봐!”

“진우야, 이것도 괜찮은 것 같아.”

“진우야, 이거 너한테 너무 잘 어울린다.”

진우는 율희가 입어보라는 대로 입어볼 수밖에 없었다. 그는 많이 입어 보았으니 이제 됐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율희가 기쁘게 옷을 골라주는 모습을 보며 차마 그녀에게 말할 수 없었다.

율희는 진우에게 많은 옷을 골라줬고, 매번 진우가 돈을 내려고 할 때마다 율희가 결제해 버렸다.

쇼핑몰에서 진우를 바라보는 남자들의 시선에는 부러움과 질투로 가득 차 있었다.

여자 친구가 지나치게 예쁜 건 어쩔 수 없다.

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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