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그들만이 이 나이에 이렇게 많은 부를 가질 수 있었다.여자 스타들이 진우를 바라보는 눈빛도 썸을 타고 싶은 듯 바뀌었다.투자자다!!!분명 대형 투자자다!!!“민영 씨, 과찬이십니다. 저도 그저 작은 사랑을 베풀었을 뿐이예요. 노래는 전문가이신 여러분들 보다 훨씬 뒤떨어져 있어요.” 진우가 겸손하게 말했다.“진우 씨 정말 겸손하시네요!!!”“진우야! 너 왜 여기 와있어? 우리 엄마가 너 찾고 있어!”율희가 이때 달려왔다.“세상에!!! 여제 박민영???” 율희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진우 씨, 이분은???” 박민영이 물었다.“제 여자친구 도율희입니다!!!” 진우가 대답했다.율희는 진우의 소개를 듣고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진우가 자신을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마음이 당연히 간질간질했고, 동시에 마음은 울고 싶었다.그녀는 이 순간을 정말 너무 오래 기다려 왔다.“안녕하세요, 율희 씨!!!” 박민영이 손을 내밀며 말했다.“안녕하세요, 민영 씨!!!”율희도 똑같이 손을 내밀어 악수를 했다.진택은 율희를 보고 눈이 번쩍 뜨였지만, 진우의 소개를 듣고 눈빛이 원래대로 돌아왔다.그는 자신이 조건이 나쁘지 않아 많은 젊은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우 같은 명문가 도련님에 비하면 자신은 아직 한참 멀었다.게다가 진우는 외모며 분위기며 모두 최고였고, 그는 어느 방면으로든 다 완패였다.율희와 박민영은 열심히 이야기를 나누었다.율희는 박민영을 정말 좋아했지만 실물은 처음이어서 하고싶은 말이 많았다.진우는 옆에 서서 끼어들 수가 없었다.이 곳에는 많은 스타들이 있었지만 그는 박민영 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 할 말도 없었다.여자 스타들은 오히려 진우에게 관심이 많아 그와 이야기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진우야, 율희야, 지금이 어느 때인데 너희 아직도 여기서 연예인 따라다니고 있니??? 빨리 와. 너희에게 아주 중요한 사람을 소개시켜 줄게.” 임미령도
“여러분께서 모여서 많은 교류를 하도록 하는 것 외에, 한 사람을 소개해 드릴까 하여 오늘 이 파티를 열었습니다.”우현이 말을 마치자 무대 아래에서 한 사람이 올라왔다.진우가 보니 백운 국제 소호 지부의 책임자 유재찬이 아닌가???괜찮은데?!!벌써 이렇게 소호 상업계 큰손의 라인을 타다니.앞으로 돈을 투자하는 것은, 문제없이 탄탄대로일 것이다.진우는 임미령에게 여기저기 이끌려 소개받느라 답답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편해졌고,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다.“소개하겠습니다. 이 분은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입니다. 백운 국제 자본이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익숙하지 않으시겠지만, 회사 풀 네임은 백운 국제 투자회사입니다. 한때 난리가 났었죠. 20조원을 들여 가난한 산간지역에 학교를 지어준 것이 이 회사의 사업입니다.”우현이 말을 마치자, 아래 있던 사람들이 열띤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그들은 백운 국제 자본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20조원을 들여 학교를 세운 이 일은 어느정도 들은 바가 있었다.20조를 가난한 산간 지역에 기부하여 학교를 짓는 것은, 산시 전체와 심지어 전 세계에서도 볼 수 없었던 큰 사업이다.게다가 회사 이름 뒤에 ‘자본’이라는 두 글자를 붙일 수 있다는 것은, 몇 백조가 넘는 회사라는 것이 이 상업계의 법칙이다.자산 평가치가 20조 이하면 회사, 20조~200조는 그룹, 200조~천조는 자본, 천조 이상은 재벌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전 세계 상업계에서 공인된 명칭이다.회사명을 보면 회사의 규모를 알 수 있다.재벌이라는 레벨에 오르면, 한 곳의 경제를 거의 장악할 수 있게 된다.“백운 국제 자본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불과 몇 달 만에 200조 이상의 가치를 매긴 것은 상업계의 기적입니다. 이어서 유재찬 씨를 박수로 청하겠습니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의 책임자 유재찬입니다. 저희 백운 국제 자본은 열정, 활력, 희망으로 가득 찬 회사입니다. 저희가
우현이 떠난 후, 진우는 율희를 데리고 소파에 앉아 있었다.“유재찬 씨, 잘 했어요. 벌써 소호 상업계 큰 손 라인에 올라섰네요. 연말 보너스 두 배로 올리겠습니다.” 진우가 아무렇게나 이야기했다.“이 사장님 칭찬 감사합니다!!! 이건 제가 해야 할 일인걸요.” 유재찬이 얼른 일어나 감사 인사를 하며 말했다.우현이 갔으니, 그는 진우 앞에서 허세를 부릴 수 없다.진우는 그의 사장님이다!!!백운 국제 자본이라는 평가액이 200조원이 넘는 회사의 실질적인 조타수다.그리고 전 세계 상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이 회사를 100% 소유하고 있다.보통 가문 대대로 물려받은 회사여야 회사를 100% 소유할 수 있었다.“앉아요 앉아. 제 앞에서 이렇게 어색하게 하지 마세요.”“네!!! 사장님!!!”“율희야, 내가 어제 말했던 그 회사가 바로 백운 국제 자본이고, 내가 바로 백운 국제 자본의 사장이야.” 진우가 율희를 향해 말했다.율희는 사실 진우가 그녀를 데리고 들어왔을 때, 짐작하긴 했으나, 지금 진우 입에서 나온 말은 그녀를 충격에 빠뜨렸다.어제 자산이 몇 십 조원이라고 하지 않았나?어떻게 오늘 몇 백 조를 넘겼지???“유재찬 씨, 혹시 임미령이라는 여사님 압니까?” 진우가 율희에게 자신의 신분을 말한 뒤, 다시 유재찬에게 물었다.“임미령이 누구죠???” 유재찬이 물었다.“그 화장품 파는 회사 이름이 뭐더라???”“우미인!!!” 율희가 말했다.“맞아, 바로 그 우미인 회사의 사장님인데, 유재찬 씨 아직도 우미인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우미인??? 생각났어요. 이 회사의 주식을 매우 싼 가격에 샀고, 나중에 2천억을 추가 투자했습니다. 만약 1년안에 원금과 이자를 회수하지 못하면, 우미인의 지분이 늘어납니다.” 유재찬이 대답했다.“우미인의 사장님이 바로 밖에 계시니 지금 나가서 데려오세요.”“네, 사장님!!!”유재찬이 일어서서 나갈 준비를 했다.“유재찬 씨, 나가서
임미령은 긴장한 채 유재찬을 따라 방으로 들어갔고, 그녀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진우와 율희가 방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니!!!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설마 내 눈이 침침한가???임미령은 눈을 비벼 보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그대로였다.“엄마!!!” 율희는 임미령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소리쳤다.“아주머니, 앉으세요!!!” 진우가 소리쳤다.임미령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이어 유재찬의 행동은 더욱 그녀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이때 유재찬은 진우 뒤로 다가가 공손히 서 있었다.이게 무슨 상황이지???임미령은 자신의 인생관이 뒤엎어진 느낌이 들었다.유재찬이 누구인가???백운 국제 자본의 소호 지부 책임자.막대한 현금의 흐름을 손에 쥐고 있고, 최근 한 달 여간 그의 손에서 투자된 자금만 수십 조원이다.지금 그는 놀랍게도 진우의 뒤에 공손히 서 있다.게다가 진우는 당연하다는 표정이다.임미령은 머리가 어질어질 했다.얼떨떨하게 앉아있다 미처 묻지도 못했다.진우가 말했다. “아줌마, 들어오시라고 한 건 큰 일은 아니고, 제 정체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었어요.”“사실 제 정체는 백운 국제 자본의 사장, 즉 백운 국제 자본의 실질적 조타수입니다. 그동안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매번 말할 기회를 주지 않으셔서요.”“그리고 그때 제가 말씀드렸어도 믿지 않으실 것 같았고, 제가 헛소리만 한다고 생각하실 것 같았어요.”“마침 오늘 유재찬 씨도 이 곳에 있고,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의 책임자라는 사람이 있으면 신뢰도가 많이 올라갈 것 같아서요. 만약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지금 물어보셔도 됩니다.”진우가 말을 마친 후, 말을 하지 않고 임미령이 입을 열기를 기다렸다.임미령은 아직 머리속이 복잡한 상태였다!!!진우가 방금 뭐라고 했지???자기가 백운 국제 자본의 사장님이라고???유재찬이 진우 뒤에 공손히 서 있지 않았다면, 그녀는 이진우라는 놈이 미쳤다
세 사람이 함께 홀로 왔다.임미령은 더 이상 이 곳에 있을 기분이 아니었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 오늘 있었던 일을 잘 정리해야 한다.진우와 율희는 더욱이 이런 파티를 싫어했고, 그래서 모두 비밀 약속이라도 한 듯 바로 출구로 향했다.그러나 홀을 지날 때, 진우는 한 사람에게 가로막혔다.“진우 씨, 제게 한 곡 써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박민영이 진우를 가로막으며 말했다.진우는 조금 어이가 없었다. 방금 그가 한 말은 예의로 한 말이었는데, 상대방이 진지하게 받아들일 줄 생각도 못했다.하지만, 말을 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진우도 거절하기 힘들어 일단 미룰 수밖에 없었다.그거 지금 곡 쓸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민영 씨, 아니면 저희 연락처 교환하죠. 제가 곡 다 쓰면 연락 드리면 어떨까요? 민영씨도 아시겠지만, 창작이라는 게 영감이 필요하고, 억지로 쓰면 좋은 게 안 나오잖아요.”“좋아요!!! 그럼 곡 잘 써 주세요!!! 아무렇게나 쓰시면 안 돼요!!!”“그럼요!!! 그렇고 말고요!!! 제가 곡 다 쓰면 연락드릴게요!!!”두 사람은 연락처를 교환한 후, 진우는 떠났다.임미령은 진우와 박민영이 연락처를 교환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다.진우의 정체를 알게 된 후, 그녀는 지금 진우와 어떤 여자가 가까워지는 것을 보면 딸 율희에게서 진우는 빼앗는 것처럼 보였다.이제 진우는 예전에 그녀가 알던 가난뱅이가 아니다.세 사람은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제각기 갈 길을 갔다.이제 날이 저물었고, 진우는 자신의 벤츠 G클래스를 몰고 스타 스카이 호텔로 돌아왔다.임미령은 율희와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율희야, 너 진작부터 진우 정체를 알고 있었던 거니?” 임미령이 차를 몰면서 물었다.“저도 어제 알았어요. 진우가 4천억에 산 주택을 보여줬는데 정말 예쁘더라고요.” 율희가 대답했다.진우의 몸값이 몇 백조원 대라는 것을 알고 난 후, 이제 그가 4천억에 집을 샀다는 말을 들어도 임미령은 놀라지
“이게..................” 도재진은 한동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그는 임미령이 알려준 이 소식을 듣고 놀라 어안이 벙벙했다.진우가 여러모로 대단해 보이기는 하지만, 일개 대학생인데다 평소 보여준 모습은 200조의 자본을 가지고 있는 재벌답지 않았다.도재진은 산시의 고위층인 사람을 따라다녔었다.이런 높은 지위에 있는 큰손들은, 보이지 않는 기세가 있어, 무심코 발산하는 것만으로도 보통 사람들에게 큰 압력을 준다.적어도 그가 만난 사람들은 다 이런 식이어서, 일거수일투족 모두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들었다.하지만 진우와 오랫동안 만나면서 진우에게 이런 기세가 있다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저 옆집 남자아이 였다.성격 좋고 친근한 진우가 어떻게 백운 국제 자본의 사장님이지???도재진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그가 가족들과 진우와 함께 있을 때, 진우가 자신의 기세를 자제하지 않고 발산했다면, 도재진 가족들은 서 있기조차 어려웠을 것이다.“이 두 이진우가 정말 동일인물이라고??? 당신, 나 속이는 거 아니지???” 도재진이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당연하지!!! 진우가 내게 신상을 밝히면서 우미인을 이어받을 시간이 없다며 자신의 백운 국제 자본을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고 했어.” 임미령이 진지하게 말했다.도재진은 문득, 진우가 정말 백운 국제 자본의 사장님이었다면, 대학도 아직 졸업하지 않은 진우는 분명 자신의 실력을 100% 신뢰하지 못했을 것이다.진우의 정체가 보통이 아닌데, 그렇다면 장씨 가문이 미움을 산 큰손이 진우이지 않을까? 그럴 가능성이 크다!!!새로 생긴 회사는 몇 개월 만에 200조원 이상의 가치가 매겨졌고, 사장님은 아직 대학생이다. 강한 배후세력의 지지 없이는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따라서 진우의 정체에 대해 더 논의해 보아야 한다.“진우가 정말 백운 국제 자본의 사장님이라면, 장씨 가문이 미움을 산 큰손이 진우 아닐까? 사실 진우가 몰래 계속 우리를 도와 장씨 가문에
진우는 스타 스카이 호텔로 돌아와, 자신의 호화 포인트를 살펴보았다.875점.매일 호화 포인트가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만점 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다.다크 앵글이 아마 아직 돈을 쓰기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소호를 떠날 준비를 해, 먼저 장안으로 가서 최진주와 해외 발전의 일을 상의해 보고, 강서 지방으로 돌아가 동창회에 가기로 했다.내일 바로 율희네 집에 가서 떠나기 전, 인사를 해야겠다.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실력이야 말로 근본이고, 다른 것은 모두 쓸데없는 것으로 실력이 있어야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지킬 수 있다.다음 날.진우는 아침 일찍 율희네 집에 왔다.이번에 진우가 받은 대우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달랐다.임미령은 친히 진우에게 물을 따라주었고, 진우가 과분한 대우에 몸 둘 바를 모르도록 만들었다.진우는 임미령에게 율희와 함께 고등학교 동창회에 가고 싶다고 말했고, 임미령은 이제 당연히 모든 것을 승낙했다.그녀는 율희가 진우와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고 딱 붙어서 진우와 함께 하기를 바랐다.혹시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경우, 그녀는 어디서 진우와 같은 완벽한 사위를 찾을 수 있겠는가?하지만 진우는 율희에게 며칠 더 기다리라고 한 뒤, 강서 지방으로 먼저 갔다.그는 먼저 장안에 가야 했는데, 율희를 거기에 데려가지 않았다.율희네 가족에게 인사를 한 후, 진우는 다음날 비행기표를 끊고 장안으로 갈 준비를 했다.오후에 진우가 스타 스카이 호텔에서 쉬고 있을 때, 주정현의 전화가 걸려왔다.“이진우, 아직 소호에 있나???” 주정현이 전화로 물었다.“네!!!” 진우가 대답했다.“구체적인 위치가 어디야!!!”“스타 스카이 호텔입니다!!!”“한 시간 후에 데리러 갈 테니, 시간 보고 내려와. 검은색 세단이고, 차 번호는 XXXXX. 이 차 보이면 바로 타면 돼. 만나러 갈 사람이 있어.”“누구죠???”“가서 보면 알아!!!”“알겠
주정현은 진우와 함께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한 고즈넉한 골목으로 들어갔고, 골목 입구에는 총을 들고 보초를 서고 있는 병사 두 명이 있었다.골목에 들어서서 몇 분 동안 다시 안으로 들어가, 여러 갈래의 갈림길을 지났고, 갈림길을 지날 때 마다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다.그들이 가는 곳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를 알 수 있었다.마침내, 주정현은 거대한 저택 입구에서 멈춰 섰다.“이진우, 들어가!” 주정현이 말했다.“팀장님은 안 들어 가십니까?” 진우가 물었다.“총장님께서 만나고자 하시는 사람은 너지 내가 아니니까! 내가 들어가서 뭐 하겠어.”“알겠습니다! 그럼 들어가 볼 게요!”진우가 말을 마치고 차 문을 열고 내렸다.그리고 나서 저택 입구로 가 문을 살짝 열고 들어갔다.문을 열고 들어서자, 진우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들어온 것 같았다. 수려한 경치, 세상 밖의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나무 아래.백발의 노인은 등나무 의자에 눈을 감고 앉아 있었고, 그 뒤에는 젊은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그의 어깨를 주무르고 있었다.진우는 문을 살짝 닫은 뒤, 앞으로 걸어가 노인과 몇 미터 떨어진 거리에 멈춰 섰다.그도 감히 이 노인을 방해하지 못하고 그렇게 조용히 서 있었다.노인의 어깨를 주무르던 젊은 여자가 고개를 들어 진우를 바라보고 그를 향해 생긋 웃었다.진우는 멍해졌다. 저 사람은 지난번에 구해준 그 여자가 아닌가???역시 대단한 인물이었다.어쩐지 당시 주정현은 그에게 어떻게든 인질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했다.이 신분은 그야말로 대단하다!!!두 사람 모두 말이 없었고,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십여 분쯤 지난 후, 등나무 의자에 앉아있던 노인이 움직였다.천천히 눈을 뜨고 진우를 바라보았고, 진우와 노인의 눈빛이 1초간 마주쳤다.이건 어떤 눈이지???세상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듯했다.진우는 자신의 영혼이 모두 간파되는 것을 느꼈다.한 줄기의 거대한 정신적
이것이 충돌의 원인이었고, 결국 두 가문의 충돌로 이어졌다.남궁 가문은 가장 낮은 레벨인 일류 가문에 불과하여, 고씨 가문과 같은 최고 명문가와는 많은 차이가 났다.남궁한조는 대가를 지불하고 남궁준휘를 데려오려고 찾아갔지만, 고씨 가문에 의해 중상을 입고 지금까지 3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고, 남궁 준영도 아직 수감되어 있다.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고 씨 가문은 여러 방면에서 남궁 가문을 겨냥하기 시작했고, 같은 최고 명문가인 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중간에서 중재하지 않았다면, 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진작 쫓겨났을 것이다.남궁태연은 모든 일을 다 들은 후,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차올랐고,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나서야 서서히 가라앉았다.“태연아! 넌 네 동생을 구해내면 돼. 산시에서 지금 고 씨 가문은 전성기야. 우리 고 씨 가문은 건드리지 말자.”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은희가 걱정스럽게 말했다.그녀는 단지 자녀들이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다.“엄마!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반드시 구해낼 거예요. 그리고 저를 고 씨 가문에 직접 데려다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궁태연이 말했다.“태연아........................”“엄마! 걱정 마세요! 스승님께서 이번에 저와 함께 두 사형과 두 장로님을 보낸 것은 임무가 있어서예요. 스승님께서 곧 입세하실 예정이라 협력할 가문을 찾아야해요. 저희 남궁 가문은 당연히 첫 번째 협력 대상이죠. 제 스승님은 모든 은둔 문파 가문 중 최고의 존재이며, 고 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해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을 거예요.” 남궁태연이 자신 있게 말했다.“정말이니???” 남궁진이 흥분해서 물었다.“그럼요! 아빠! 걱정 마세요. 이번엔 제가 남궁 가문을 다시 빛낼게요.” 남궁태연이 진지하게 말했다.“태연아, 너희 문파 이름이 뭐니? 네 두 사형과 두 장로들 모두 어느정도 실력이야?” 남궁진이 물었다.“아빠! 제 문파는 ‘곤륜’이에요! 곤륜에서 장로를 맡을 수 있는 사람은 최소 용방
소호 남궁 가문.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이런 강도 높은 정신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진우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힘들었다.눈 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았다.호화 포인트가 9천점을 돌파해 9천1백47점에 도했다.포인트를 이렇게 많이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진우도 매우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이틀, 삼일내로 만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일단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하면, 먼저 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체력을 향상시키면 그도 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의 존재가 된다.최근 일주일 넘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백운 국제 자본의 모든 분야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간다면 이런 것 모두 별일 아니다.송사민의 일이 끝나면, 그는 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진우는 이틀, 삼일 후면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진우가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찬입니다!” 유재찬이 전화로 공손히 인사했다.“압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사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유재찬이 말했다.“백운 국제 자본의 성장에 지장이 생겼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두세요! 제가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며칠 있다가 바쁜 일 마무리 되는대로 처리할게요.”“사장님, 이번 일은 심각합니다!”“네??? 심각하다고요???”“저희가 확장할 때, 다른 큰 가문의 사업장을 건드렸어요!”“그게 정상 아닙니까? 시장이 이렇게 큰데 저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게 뻔하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수소문해 보니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고 실력이 뛰어나 지금 백운 국제 자본의 실력으로는 아직 상대가 안 돼요. 그러니 저희가 일부 시장을 포기하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
“증조부..................”송유나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막았다.“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 하지만 난 한 번 죽은 사람이고, 이번에 살아난 것도 기적이야. 하루라도 더 살면 버는 거고, 얼마나 오래 살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산시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면 좋겠네.” 송사민이 말했다.“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좋아! 산시를 노리는 세력들은 내가 죽기 전에 제거해서 자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네!”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일찌감치 산시를 목숨보다 우선시했던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다.스스로 노력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송사민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기만 한다면, 그가 수명 단축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어르신!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진우가 말했다.“그럼 신세 좀 지겠네! 유나야, 진우 배웅해주고 와!”“네! 증조부!!!”송유나는 진우를 저택 문 앞까지 배웅해 주었다.“진우 씨! 고마워요! 진우씨가 아니었다면, 증조부께서 얼마 못 사셨을 거예요.” 송유나가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어르신께서 산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셨으니 제가 오히려 어르신께 감사하죠! 어르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어쨌든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요.”송유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우에게 절을 했다.진우는 얼른 다가가 송유나를 일으켜 세우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친구 아니에요? 유나 씨가 또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알겠어요!!! 진우 씨, 그럼 저 먼저 증조부 간호하러 가볼게요
진우는 약재를 모두 챙긴 뒤,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유민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진우 씨!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송유나가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고 없고는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그도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100%의 자신은 없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 진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은 너무 신기했고, 효과가 없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무언가 잘못 한 것일 것이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진우의 머릿속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개운하다!!!송사민은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겼다.곧, 훈훈한 느낌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송사민은 신방 레벨 수호자로서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신체기관들이 강한 약의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제2의 봄을 맞았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많이 발달했어도, 수명을 다 한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속된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고대 산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역천지술(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대단한 치술)뿐이다.하지만 진우가 정말 해낼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진우 이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은 보통이 아닌 듯하다.진우는 아마도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산시에서 전승된 한의학을 배웠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역천지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지?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
지금 남궁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곤륜으로 보냈었는데, 20년동안 집으로 두 번 왔었다.그가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아빠, 엄마, 할아버지는요?” 남궁태연이 물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녀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 생각났고,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맞이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크게 다치셔서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니 이따가 가봐! 아버지께서 매일 네 이야기를 하시면서 죽지 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 남궁진이 침울하게 말했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탓할 뿐이었다.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계속 중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궁 가문이 지금처럼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두 집안이 남궁 가문을 도운 이유는 딸, 남궁태연 때문이었다.남궁진의 이 말을 들은 남궁태연은 순간 얼굴빛이 변하고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해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채 물었다. “누구요? 누가 할아버지를 다치게 했죠?”남궁태연이 기세를 내뿜자, 남궁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세는???뜻밖에도 딸이 그의 실력을 뛰어넘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딸이 올해 몇 살이 되었더라?만약 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딸은 올해 만 30살이 되었을 것이다.겨우 만 30살인데 이 경지에 이르다니!이것은 하늘이 남궁 가문이 준 기회다.“태연아, 진정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왔으니, 너희 할아버지를 위해 복수해 줄게.” 큰 사형 온주완이 말했다.“그래! 태연아, 우리가 있잖아. 우리가 상대방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해 줄게.” 동방엽도 따라 말했다.“고마워 오빠
산시 소호.남궁 가문.오늘은 남궁 가문에게 매우 기쁜 날이다.남궁 가문에서 사라진지 10년 만에 큰아가씨 남궁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남궁태연은 10년 전, 소호를 뒤흔든 인물이었다.당시 소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 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은 사이 좋은 형제였는데, 남궁태연을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고, 남궁태연을 본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했다.“인품과 재능이 당대 최고다!!!”10년 전 소호에 혜성처럼 나타난 여자는, 당시 소호 젊은 세대 여자들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그녀가 사라진 지 10년 후, 이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올 때 행적을 감추지 않아 소호 공개석상에 있는 가문들 모두 남궁태연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모두들 그녀가 10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산시에 곧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이 어떻게 겨루게 될까?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이긴 사람은 산시 젊은 세대의 1인자에 오르게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지만, 지는 사람은 그 디딤돌이 될 것이다.이들은 단순히 평범한 두 젊은이가 아니라, 산시 최대의 두 명문가의 충돌이다.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일류 가문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더욱 압박을 받았다.남궁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궁 가문의 어르신까지 중상을 입었고, 박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어려워졌을 것이다.남궁태연은 어릴 때부터 은둔 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고, 이것은 은둔 문파와 가문의 눈에 신비롭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였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왔으니 소호도 잠잠할 리 없다.남궁 가문 손님 접대 홀.한 중년 부인이 남궁태연을 안고 울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희은이다.온주완,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7장로와 9장로도 이 곳에 와 있었는데, 그들은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만 맞추면 된다!“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영지 한 송이였다.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진우는 송사민에게로 급히 가면서, 아직 임미령이 무슨 생각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임미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를 칭찬했을 것이다.장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고 말이다.진우는 곧 대학을 졸업하는 평범한 남자다.많은 동기들이 대학 시절에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그도 역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동기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다.최제인과 사귈 때, 그도 몇 번이고 학교 밖에 집을 얻자고 했지만, 최제인에게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지금은 율희와 사귀고 있고, 율희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는데 설마 율희와 그런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할까?마음속으로는 분명 매우 하고 싶었다.율희의 성격상, 진우가 이야기한다면 율희는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진우는 아직 율희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율희가 부모님의 관문을 넘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율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임미령은 율희에게 분명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할 것이다.진우도 율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되면 율희는 자신을 거절할 수도, 그녀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줄곧 율희를 배려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데 그쳤다.진우가 정말 율희네 가족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매일 꽃 같은 미녀인 율희와 함께 있으면서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해 그도 괴로웠지만, 진우는 자제력이 강해서 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진우처럼 참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임미령과 율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알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율희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율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참는 것이 힘들었는데, 율희가 힌트를 조금만 준다면, 진우는 분명 참지 않을 것이다.........................곧 진우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