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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장

옆에 있던 댄디한 남자가 얼른 앞으로 나와 그녀를 부축해 일으켜 세웠다.

그녀가 일어난 후, 땅에는 두꺼운 밀가루 한 층이 남았다.

진우는 몸을 돌려 옷 가게 직원에게 물었다. “얼마예요???”

“고객님! 총 2천 5백 60만 원입니다!!!” 직원이 점잖게 대답했다.

진우는 군말 없이 지문 결제 커넥터 위를 손가락으로 눌렀다.

기계 소리가 울렸다.

“띵!!! 2천 5백 60만원이 결제되었습니다.”

“율희야, 가자!!!”

진우는 한 손으로는 쇼핑백을 들고, 한 손으로는 율희를 끌어당기며 사람들의 부러움 가득한 시선을 받으며 함께 가게를 나섰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안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죽일 계집애!!! 너, 가지 마!!! 내가 널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라고!!!”

“고객님, 지금 입고 계신 옷 결제 안 하셨어요!!!”

“사긴 뭘 사!!! 필요 없어, 무슨 구멍가게도 아니고!!!”

“그럼 옷 벗으세요!!!”

진우는 율희를 끌고 쇼핑몰을 나와 그의 벤츠 G클래스에 탔다.

두 사람은 오늘 외출할 때 한 차를 타고 왔고, 율희를 태우고 도로를 질주했다.

“진우야, 화내지 마! 그 여자 분명 자기 옆에 있는 사람보다 네가 훨씬 잘나서 일부러 널 자극한 거야.” 율희가 차에서 그를 위로하며 말했다.

그녀는 진우가 그 여가자 한 말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다고 생각했다.

“바보야! 내가 그렇게 소심해 보여? 진우가 웃으며 말했다.

“화 안 났으면 다행이다!!! 그럼 우리 어디 갈까???” 율희가 기뻐하며 물었다.

그녀는 진우가 가는 길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님을 알았다.

“너 데리고 갈 데가 있어!!!”

진우는 율희를 데리고 거대한 주택 앞으로 왔다.

이 곳은 진우가 소호에 처음 왔을 때, 4천억 가까이 주고 산 저택으로, 옛날에 한 왕족의 거처였다고 하며, 진우가 소호에서 산 가장 비싼 주택이다.

주택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저택에 가까웠다.

안에는 인공산 뿐만 아니라 연못과 긴 복도, 본채와 별채까지 합쳐 20여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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