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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3화

용국 한의의 정통성을 내세우며 용국 한의 부흥을 기치로 삼은 용국 한의학 포럼은 일정제약의 한의학 포럼 정상회담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묘한 불편함을 안겨주었다.

그것은 마치 그들이 배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했다.

물론 실제로 그들은 배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그들은 누구도 이 사실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았다.

"너는 누구 제자지? 누가 너에게 이곳에서 용국 한의학 포럼을 열도록 허락했어? 네가 무슨 자격으로 용국 한의를 대표한단 말이냐!"

한 노인이 엄진우에게 다가가며 엄한 목소리로 질책했다.

"당신은 누구죠?"

엄진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나는 현의문 문주 태원석이다!"

태원석은 자부심 가득한 표정으로 콧방귀를 뀌었다.

"그 용국 한의의 정통성을 자처하며 천 년 이상의 한의학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현의문 말인가요?"

엄진우가 물었다.

"그래, 네가 좀 아는구나. 맞아!"

태원석은 더욱 자부심을 드러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당신은 왜 영화국 사람들이 주최하는 한의학 포럼 정상회담에 참가하신 거죠? 영화국이 한의의 최고 수준을 대표한다고 인정하는 겁니까?"

엄진우는 비웃으며 질문했다.

태원석은 얼굴이 굳어지더니 순간 붉어졌다.

"네... 네가 뭘 안다고 떠드는 거냐! 의학은 국경이 없어! 누가 주최하든 한의의 발전에 이득이 된다면 당연히 참여해야지! 네가 하는 짓은 용국 한의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을 뿐이야!"

태원석은 엄진우에게 비판하며 압력을 주었다.

"웃기는군요! 영화국이 주최하는 한의학 포럼 정상회담은 한의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우리가 주최하는 용국 한의학 포럼은 한의를 더럽히고 있다는 건가요?"

엄진우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뭐냐? 네가 하는 이 짓을 외부 사람들이 보면 우리 용국에 한의학을 제대로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일 테고 영화국이 한의학 부흥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게 될 거 아니냐!"

태원석의 잇따른 질문은 의치가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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