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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1화 양심의 가책

소지연의 기대는 결국 허사가 되었다. 무진은 그녀를 한 번도 제대로 돌아보지 않았다.

무진이 손건호 앞으로 걸어가서 지시했다.

“너는 소지연을 잘 지켜. 달아날 기회를 주면 안돼. 내일 국내로 보내서 소씨 집안 어른들께 알아서 처리하도록 맡길 거야.”

“그냥 소씨 집안 자기 부모들에게 맡기면, 그 처벌이 너무 가볍지 않겠습니까?”

손건호는 다소 의아했다.

‘설마 보스가 소지연에 대해 측은한 마음을 가진 건가?’

‘소지연이 무슨 일을 저질렀든, 소씨 집안 어른들 눈에는 소지연이 결국 자신들의 딸이지 않나. 그 처벌은 당연히 무겁지 않을 테고.’

‘소지연이 WS그룹의 기밀들을 팔아서 우리에게 막대한 인력, 자본의 손실을 끼쳤어.’

‘다행히 재빨리 방어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WS그룹의 손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을 거야.’

‘이런 소지연을 그냥 풀어준다는 건 너무 관대한 거야.’

무진의 눈에 냉소가 가득했다.

“물론 이렇게 그냥 풀어줄 수는 없지. 소씨 가문에서는 반드시 이번 일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해. 소씨 어르신처럼 현명한 분이 소지연을 어떻게 이처럼 어리석은 딸로 키우신 건지. 앞으로 강씨 가문과 소씨 가문의 협력은 모두 취소되고 백지화 될 거야.”

그는 소지연에게 기회를 주었다. 다만 소지연은 소중히 여길 줄 모르고 계속 그의 마지노선에 도전했다.

그는 사실 몹시 아쉬웠다. 소지연이 회사에 가져다준 성과로서 정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사람임을 증명했다.

‘WS그룹에 계속 있었으면 장래가 창창했을 텐데.’

‘다만 애석하게도 자신의 길을 잘못 선택한 거지.’

그들 두 사람이 나눈 얘기는 모두 소지연의 귀에 전해졌다.

소지연은 자신의 처벌에 대해 듣고서야 강무진이 정말로 진지하게 움직였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단지 말뿐이 아니라.

‘그러나 소씨 가문의 최대 우방 기업인 WS그룹이 모든 협력관계를 백지화 시킨다면, 소씨 가문의 상황이 나빠지게 될 거야.’

‘WS그룹은 북성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어. 만약 WS그룹이 합작을 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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