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3881 화

“왜 못 입는 옷이라고 그러는 거니? 둘째도 낳아야 하는 데 올해 꼭 둘째 낳아! 송희 혼자면 얼마나 쓸쓸하겠니? 동생이 있어야 같이 놀 수도 있고 더 즐겁게 놀 거 아니니.”

채은서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골적으로 예성에게 둘째를 재촉했다.

문현만은 자손이 많은 것을 좋아했다. 소남과 원아가 한꺼번에 셋을 낳았을 때 문현만은 그만큼 기뻐했으니, 채은서도 예성과 하늘이 좀 더 노력해서 둘째를 낳기를 바랐다.

이렇게 해야 문씨 가문도 장인숙 쪽과 유산 문제에서 경쟁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엄마...”

예성은 난감했다.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