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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1 화

소남이 샤워를 마치고 욕실에서 나오자, 원아는 마치 타조처럼 이불 속에 몸을 파묻고 있었다.

원아의 머리조차 보이지 않았다.

소남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이렇게 있으면 답답하지 않아요?”

‘답답하지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예요...’

원아는 이불 속에서 빠르게 뛰는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마치 나쁜 짓을 저지르기 전의 아이처럼 긴장되고 어색한 기분을 느꼈다.

그녀가 잠든 척하자, 소남은 다정하게 말했다.

“걱정 마요. 오늘 밤은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내일 할 일이 많았고, 원아도 도와야 하기에, 오늘 밤 지나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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