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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7 화

샤워를 마친 후, 원아는 목에 큰 수건을 둘러 머리에서 떨어지는 물이 잠옷에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그리고 욕실에서 나와, 옆에 있는 등받이가 높은 의자에 앉아 머리의 물기를 닦기 시작했다.

의자 위에는 두꺼운 방석이 깔려 있었고, 난방 덕분에 따뜻해져서 앉아 있어도 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소남은 그녀를 보며 손짓했다.

“이리 와요.”

“네?”

원아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소남은 탁자의 서랍을 열어 그 안에 있던 헤어드라이어를 꺼내며 말했다.

“내가 머리 말려줄게요.”

원아는 일어나 그의 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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