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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3 화

“사모님...”

정희는 장인숙 옆으로 다가가 일렬로 놓인 마스크팩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장인숙이 마스크팩을 할 시간이었다. 그녀는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매일 피부 관리에 들이는 시간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많았다.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면 얼굴이 다시 망가질 수 있었고, 그렇게 되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장인숙은 고개를 들어 정희의 불만 섞인 얼굴을 보고는 다시 마스크팩을 고르며 말했다.

“알았어, 알았어. 소남이를 두 번 본 게 전부인데 그 정도로 마음을 빼앗긴 거야?”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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