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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2 화

장인숙은 소남에게 질문하려 했지만, 그 순간 별장의 문이 천천히 열렸다.

그녀는 입구 쪽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김 집사가 문 뒤에서 나타났다. 그의 손에는 담요가 들려 있었다.

장인숙은 소남을 바라보았다.

“내리세요.”

소남의 목소리는 차갑고 무미건조했다. 그의 말에서는 가족 간의 따뜻함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장인숙은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공항에서 차에 탔을 때부터 지금까지 소남은 한 번도 그녀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았다.

김 집사는 차로 다가와 웃으며 차 문을 열고 담요를 내밀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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