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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8 화

“정말 예쁘게 꾸며놨네요.”

“그러게요.”

원아도 동의했다. 만약 ‘Happy Birthday’라는 글씨가 없었다면, 이곳이 결혼식장인 줄 알았을 것이다. 아마도 이 장식은 문예성과 이하늘의 계획이 아닌 채은서의 요구였을 것이다.

하지만 채은서의 취향이 언제 이렇게 변했을까? 너무 사치스럽고 생일 연회와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원원은 고개를 들어 원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언니, 여기가 꼭 결혼식장 같아요.”

“쉿, 하지만 여긴 너희 큰할머니 생일 연회장이야.”

원아는 부드럽게 웃으며 원원의 손을 살짝 쥐었다. 아이의 솔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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