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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8 화

페트르는 결정을 내렸다.

“그걸 어떻게 장담해요? 이식 수술은 그만큼 위험이 따르는 수술인데. 하지만 설령 영은이가 수술대에서 죽는다고 해도, 사장님에게 손해는 없잖아요?”

세아의 말이 페트르의 마음에 쏙 들었다.

“맞아, 네 말이 맞아.”

페트르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혹시 그 여자 쪽에 이미 양인표가 사장님의 사람이라는 걸 알았을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며칠 동안 휴가를 떠나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하면 상대방의 경계심도 풀어지겠죠.”

세아는 덧붙였다.

옆 도시에서 새로 생긴 리조트가 있어서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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