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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5 화

T그룹.

동준은 에런을 소남의 대표실 문 앞까지 데려왔다.

“에런, 대표님이 기다리고 있어.”

“고마워, 그럼 일단 들어가서 보고할게.”

에런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문을 두드렸다.

“들어와.”

소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에런은 문을 열고 들어가, 문을 닫은 후 바로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

“보스, 성과가 있었습니다.”

“말해봐.”

소남이 말했다.

에런은 한 묶음의 서류를 건네며 말했다.

“이건 소세아에 대한 자료입니다. 이 사람은 M국에서 임영은과 알게 되었고, 이후 임영은이 몰래 귀국하면서 둘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런데 소세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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