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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7 화

“그래, 고마워.”

원아는 사과를 받아 한 입 베어 물었다.

“누나, 사과 맛있어요?”

헨리는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맛있어.”

원아가 다시 한 입 먹었다.

오현자가 신경 써서 사온 사과라 맛이 없을 리가 없었다.

헨리도 사과 한 조각을 먹으며 원아에게 기대어 있었다.

아이는 사과를 먹으면서 만화영화를 보고 매우 기뻐했다.

만화영화가 끝난 후 원아는 아이들에게 세수하고 빨리 자라고 재촉했다.

아이들은 잘 따랐다.

한 시간 후, 원아는 아이들이 모두 잠들었는지 확인하고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화장대에 둔 핸드폰을 보니 여러 개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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