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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8 화

“나스쨔예요.”

원아가 말했다.

다닐은 매우 의외였다. 원아가 섬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나가 있었는데 처음으로 먼저 연락했다.

[내가 원하는 걸 찾았어?]

“아니요. 나 지금 공포의 섬 사람한테 협박당하고 있어요. 문신이 없어서요.”

원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여자를 한 번 보았다.

다닐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리자 여자의 표정이 달라졌다.

[나도 문신을 하지 않았잖아.]

다닐은 원아에게 증명했다.

[약이 진짜라면 바로 섬으로 돌려보내라고 해.]

“예, 다닐 선생님.”

여자가 얼른 말했다. 동시에 원아의 목에 갖다 댔던 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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