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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9 화

송재훈이 자신이 한 말에 충실히 하는 사람이라 경호원도 바로 입을 다물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비록 경호원의 보스가 송현욱이지만 자신이 정말 송재훈의 손에 일이 생기면 반드시 공평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을 것이다.

어쨌든 송현욱은 결국 송재훈의 친형이었다.

경호원은 송재훈이 사람을 해치는 무기로 사용할까 봐 버려진 유리를 처리하려고 쟁반을 들고 조용히 자리를 떴다.

이 유람선은 그들 말고도 상주하는 선원들이 있었다.

송현욱이 다가와 쟁반을 들고 있는 경호원을 바라보다가 시선을 고정하자 깨진 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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