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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7 화

‘지금 이 상처는 나중에 완전히 아물어도 흔적이 남을 거고, 앞으로 이 상처들을 보면 내가 내 여자를 얼마나 고통스럽게 만들었는지 떠올리게 될 거야...’

원아는 그가 이렇게 바라보자 제 귀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고 얼른 옷을 내리며 말했다.

“대표님, 동 비서님과 다른 사람들이 아직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소남은 그녀의 상처가 확실히 이미 다 나았다는 걸 확인했고 게다가 실밥도 제거되어 있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그는 더 이상 아무 말 하지 않고 몸을 돌려 방을 나갔다.

동준은 소남이 방을 나오는 것을 보고 안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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