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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1 화

호텔 밤의 경치는 아름다웠다.

남자 하나가 얼굴 한쪽에 가면을 쓴 채 여자를 안고 있었다. 가리지 않은 얼굴은 꽤 준수했다. 남궁산이었다.

밖에서 미세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여자를 안고 재빨리 침대 밑으로 몸을 굴렸다.

순간, 소음탄 하나가 허공을 가르며 날아와 조금 전까지 남궁산이 누워있던 침대 위로 떨어졌다.

침대는 산산조각이 났다.

검은 마스크를 쓰고 두 눈만 드러낸 남자 두 명이 창문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첫 번째 계획이 실패하자, 남궁산에게 권총을 겨누었다.

하지만 방아쇠를 당기기도 전에 남궁산이 먼저 총을 뽑아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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