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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 화

우리 사이에 그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는 항상 믿고 있습니다. 당신과 내가 함께 싸우면 아무리 많은 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요. 나는 다만 여태 생각지 못했습니다. 당신을 붙잡고 앞으로 나가려고 할 때, 당신은 계속 망설이며 물러나려 한다는 것을요.”

여기까지 말하던 문소남이 한 쪽 눈을 살짝 치켜 올렸다. 이때 그의 손가락들 역시 살짝 떨고 있는 듯했다.

숨을 깊이 내쉰 그는 검은 먹 같은 눈동자로 줄곧 새까만 밤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큰 결심을 한 듯이 자신의 진심을 토해냈다.

그녀가 자신의 눈에 담긴 열등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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