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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화

장정안은 재빨리 원아에게 다가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그녀의 어깨를 누른 다음 그녀의 눈동자를 똑바로 쳐다보며 얼굴 표정을 살폈다.

원아는 결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담담한 마음이 아니다.

그녀는 사실 몹시 신경이 쓰였고, 그래서 눈이 젖어들었지만, 그녀는 고집스럽게 장정안을 밀어냈다.

"문소남이 무엇을 하든 나는 그를 믿어. 우리를 이간질하려고 애쓰지 마."

말을 마친 그녀는 이연를 끌고 버스 정류장 쪽으로 걸어가며 장정안에게 강인하게 버티는 뒷모습을 보여주었다.

장정안은 쫓아가지 않았다. 다만 음울한 눈썹을 찌푸리며 주먹을 꽉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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