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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화

"다른 사람과 결혼했고, 다른 아이의 엄마가 됐어. 앞으로는 아줌마 찾지 마." 문소남은 냉혹하게 말한 다음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아들과 함께 있으면 원아 아줌마라는 다섯 글자를 항상 듣게 된다.

남겨진 문훈아는 멍하니 아버지가 말한 두 마디를 생각했다.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

다른 아이의 엄마가 됐다.

안 돼!

"아빠, 기다려." 문훈아는 작은 슬리퍼를 신고 쫓아갔다. 아이는 차고 입구까지 쫓아가서야 아버지를 따라잡았다. 아이는 아버지가 차를 몰고 떠나기 전에 그의 허벅지를 안았다.

문소남은 고개를 숙이고 아들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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