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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4 화

원아는 아침에 병원에 들렀다가 T그룹에 출근했다.

점심 때 그녀는 장인숙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소남이의 기분이 몹시 안 좋던데, 너는 알고 있니?"

"몰라요." 원아는 이 여자가 친엄마라도 장인숙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싫었다.

장인숙은 목소리를 낮추고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나는 네가 어느 것이 더 힘들고 어느 것이 덜 힘든지를 잘 헤아리기를 바란다. 너와 헤어지는 것은 기껏해야 몇 달 아프고 말겠지만, 네가 만약 진실을 말한다면, 아마 그 아이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테니까."

원아는 조롱하며 말했다.

"문소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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