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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9 화

“다른 할 말 없으면 가볼게요.” 원아는 바로 몸을 돌려 자리를 떠났고, 혼자 남은 장인숙은 장신구함을 들고 방 안에 멍하니 서있었다.

20분 후 장인숙은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녀는 주방에서 원원이에게 가져다줄 물을 따르고 있는 원아에게 다가갔다.

“미안하구나. 장신구 이런 거 좋아할 줄 알았는데…….” 말로는 사과했지만, 그녀의 표정은 여전히 거만했다.

물을 따르던 원아는 동작을 멈추고, 장인숙을 돌아보며 말했다.

“당신은 나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재벌과 결혼했다고 아버지가 말했는데, 대충 계산해도 이십 년이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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